해커스 1주 완성 기초회계원리 - 각종 시험 대비 회계 입문서ㅣ본 교재 무료 동영상강의 제공ㅣ실력확인 기출문제 2회분ㅣOX퀴즈 30선ㅣ나만의 분개연습장
이남호 지음 / 해커스금융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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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복습이 필요했던 분개나 전기 연습을 

다시 해보고 싶어 선택했다.

맨 앞장에 핵심노트가 

별책부록으로 붙어있어 

그 상태로 본문 보기는 불편한데

일단 필요할 때 절취하기로.


분개연습장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광고됐는데,

분개 방식이 눈에 들어오려면

대변, 차변에 어떤 계정과목이 들어오는지가

먼저 눈에 들어와야 하기에,

책에 자산, 자본, 부채 계정과목들이 잘 정리돼 있는게

분개연습 자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봐서 좋았다.

 

회계 입문을 이런 기초 없이

바로 들어가다시피 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

그러나 회계원리를 접해보는

회계입문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순서상 회계원리를 배우고 

중급회계 단계로 넘어가는게 보통인데,

수험생별로 촉박한 시간을 이유로 건너 뛰거나 

아예 등한시하는 경우도 많지만,

내경우 이 책과 같은 좀더 실무형에 가까운

전산회계쪽 회계원리로 기초를 겪고

다른 시험 때문에 또다른 회계원리도 좀 배워보니 

둘사이에 차이와 장단점이 있었다.


먼저, 회계원리라고 하면

모두 같은 줄 알던데 아니다.

시험마다 필요한 회계원리는 조금씩 다르다.

제일 자세한 건 전산회계 쪽이고

다른 자격증으로 넘어가면 거기에 맞게

또 조금 다른 회계원리가 존재하는 식이다.

완전 다르진 않지만 분명 차이가 있다.


이 책은 특별히 전산회계라고 

특정지은 회계원리는 아니나,

책 내용을 보면 전산회계 자격증에

더 도움될 구성으로 느껴진다.

분개와 전기가 매우 실용적으로 다뤄지고

자산이나 부채 계정과목을 보더라도

거의 생략없이 상세한 구분과 설명을 실었기에.


만일 회계원리 자체를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 되는가가 고민이라면,

이렇게 전산회계 준비에 유리한

회계원리책과 강의가 좋겠다고 말해 줄거 같다.


좀더 상급 시험으로 올라가면

대개 기초에 시간을 그다지 안 들이고

본과정으로 들어가는게 태반인데,

정말 그래도 되서 그런게 아니었다.

강사들은 하다보면 계정과목 외워지고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안 외우려고 해도 외워진다고 하는데,

이는 전체진도를 맞추기 위한 부분이 크고

사실 이 책처럼 전산회계식 회계원리로써

분개와 전기, 계정과목, B/S, I/S까지 

외우고 들어가는게 훨씬 

수월한 공부가 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 책 표지에

전산회계만을 위함이 아닌

각종 시험 대비 회계 입문서라고 쓴게

정말 맞는 표현이 될 수 있다.


즉, 전산회계에 맞춘 회계원리라 하더라도

가장 기초지식을 설명하는게 

이쪽 회계원리이기 때문에.


여담이지만,

같은 회계원리란 이름의 과목이더라도

좀더 어려운 시험의 회계원리는 

이 책보다 생략되고 다음 배울

기본서의 강의에 중복되는 느낌의

기초 회계원리에 가르친다.


책이 얇지만 

분개하고 전기하는 게 익숙하려면

계정과목에 대해 아는게 유리한데,

1주일 완성이라 할지라도

반복이 필요한 부분이라 본다.


이 책의 저자 이남호씨 강의를 들어보니

매우 차분하게 잘 가르치는 스타일.


예전 대차대조표로 불리던게

지금 재무상태표로 바뀐 역사까지

상세하게 책에 기록된 걸 보고 좋더라.

별거 아닌거 같아도 저자의 꼼꼼함이 느껴져서.


회계원리는 꼭 들어야 하는 과목으로

될수 있으면 이 책처럼 

전산회계쪽 회계원리를 들을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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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감에 압도될 때, 지혜문학 - 무의미한 고통에 맞서는 3,000년의 성서 수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4
김학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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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만 매우 좋은 책이다.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궁금했을 법한 이야기들이

참 많이 실린 책이라고 생각하고.


잠언, 욥기, 전도서, 야고보서 등은

읽진 않았서도 이름만은 많이 들어왔던 경전들인데,

항상 이 의미심장하고 익슥한 이름 속엔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을지 궁금했다.

그럼에도 주위의 많은 크리스찬 지인들에게

한번도 물은 적은 없던거 같다.

아님, 스스로 검색이라도 해봤으면 

간단한 내용정도는 쉽게 알았을텐데 게으른 나.


이 책이 알려주는 이 4가지 경전의 소개는 참 좋다.


나름의 순서를 가진 책이라 소개하면서

저자는 위에 적은 순서대로 

이야기를 해 나가겠다고 언급 후 이야기를 시작했다.


'잠언'은 의미있는 삶의 지혜를 다루는데,

일상과 개인만을 향한 좁은 가르침에서 더 나아가,

사회의 건강과 안정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지혜'를 전파한다.


'욥기'는 자신의 통념과 상식이 부서진 세계에서

잘못없는 개인이 한없이 고통당할 때

가지고 있어야 할 '품격'과 지혜를 다룬다.

느닷없이 침범하는 파괴적 고통을

흔한 일이라 보는 저자의 견해가 

짧은 문장임에도 폐부를 찌른다.

그와 동시에 저자 본인도 

욥기의 지혜에 의지할 때가 

적지 않다는 말까지 언급한 구절이기도 하다.

욥기는 인간의 도덕적 세계관에서 구축된 

우주질서가 의심될 때 인간이 

어떤 태도를 갖춰 삶을 '보존'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경전이라 한다.


'전도서'는 인간의 삶을 

우주의 영원성, 질서, 그리고 

그 조화 속에 놓인 '찰나'로 이해해며,

때에 맞는 지혜를 알려주는 내용.

그렇기에 여기서의 지혜는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종류로써의 

기쁨을 뜻하는 바가 크다.

즉,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


야고보서는 고난, 허무, 혼돈에 맞서

크리스챤이 추구하는 지혜에 도달한 경우의

'인간형'을 제시한다.


번외적인 이야기로써,

의외로 일반인들에겐 

지혜로운 우화에 많이 등장하는

'솔로몬'이 책에서 꽤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경전 자체를 쓴 지은이로써 언급된 거지만

방대한 분량과 긴 시간 붙여지고 수정됐다는 사실을 볼 때

한사람의 힘으로 지은 책이 아니란 판단하에

솔로몬을 단일 저자로써 인정하진 않는다.


잠언의 그 자체 뜻도 

뜻풀이 만으로도 좀더 살펴보면

무척 의미심장한 바가 있다.


'바늘' 잠, '말씀' 언.


바늘과 같은 말씀이란 뜻이다.

바늘같은 파고드는 힘으로

사람의 안으로 뚫고 들어오는 도구의 경전이라 의미일테니,

그 메세지를 이해하는 사람은

바늘에 찔리듯 정신이 번쩍들게 만들 내용이 

잠언이라 일컫을 만한 뜻풀이도 가능하다.


책의 작고 얇음에도 

쉽게 지나갈 문장이 별로 없다.

아니, 아예 없을 정도다.

당연히 느슨한 흐름은 아니지만 

의무적으로 읽게 되는 책도 아니다.

이상하게 재밌고 

다른 책들이 주지 못했던

채워지는 면들이 많았다.


내가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독교적 지식을 득하고 있는 

독실한 신자들이 읽는다해도 

배울 이야기들이 분명 있을 책일거 같다.


점점 추워지고 있는 요즘

가볍게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평화로운 카폐 창가에서 

의미있게 펴보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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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이진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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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덴 프로이데란 독일말이 있다.

남이 안되는 걸 즐거워하단 말로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정도 쯤으로 이해해도 무방.


난 이런 식의 독일어나

단어의 부정이냐 긍정이냐 그 의미차이에 상관없이 

또 있는지 자체를 몰랐는데 

이 책 때문에 비슷한 류의 함축된 독일단어들을

독일에 사는 한국인으로써의 저자가 가진 

경험과 해석을 더해 배워볼 수 있었다.


쉬운 단어부터 시작해 보자면 '아르바이트'


일단 발음은 중간 R발음 없이 '아바이트'가 맞는다고 한다.

한국에선 '알바'라고 통용되는 이 단어가

독일에선 '일, 작업, 노동, 과제'의 뜻으로

일반적 의미의 '근무'를 뜻한다.

이게 일본이 가져와 본래의 뜻이 아닌

'부업'의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우리도 그대로 이 단어를 가져와 

본업이 아닌 파트타임 고용직의 

업무 등을 부르는데 사용하고 있는 거였다.


여기까지 알았다면 정작 독일에서는

알바란 뜻의 단어가 뭔지도 궁금할 수 있는데,

친절하게 저자가 알아서 첨부해 놨다.

미니좁(minijob)이나 

타일차이트아르바이트(teilzeidarbeit)란 단어가 

한국의 알바의 뜻이라 한다.


저자는 아르바이트란 단어 자체가 아닌 

한국적 감성으로 좀더 이해하며 풀어놨는데,

왠지 '주늑'들어있는 단어로 쓰이는 느낌이 

바로 이 아르바이트란 단어 같다는 것.

때론 알바생이란 말조차도

하대하는 말처럼 쓰이고 있다는 느낌도 전하면서,

알바인, 알바자가 아닌 알바생으로 불리기에

학생이란 뜻의 이 '생'이란 접미사가

더 내려다보기 쉬운 의미를 

내포하게 만든다고도 보고 있었다.


근데 약간의 반전이 있었던 건, 

아르바이트의 어원을 보면

역사속에선 필연적으로 가난한 하인이 되거나

운명적으로 고된 노동을 하게 되는 사람들 중엔 

고아들이 많았는데, 

아비가 없는 고아의 어근 orbh에서 

영어 orphan과 독일어 arbeit가 유래했다고 보기에

사실 아르바이트는 '슬픈 단어'가 맞다는 뉘앙스.

거기에 위트있는 저자는 이런 말로도 마무리한다.

'이런 어원을 일본인 한국인들은 알아챈 건가?'라고.


이 책은 보캐브러리 같은 류도 아니고

본격적인 독일단어 풀이집도 아니다.

독일에서 살아가는 한국여성의 에세이집으로써

독일어에만 있는 특유의 단어들을

한국문화에서 살다 독일로 간 저자의 한국감성으로

독일단어의 해석을 달아 본 내용의 글들이다.


어쨌거나 저자의 감성을 징검다리 삼아

독일 낱말들의 샛강을 따라 건너가면 되는 책.


독일말이 어렵다고 하나

이렇게 읽으니 부담없이 친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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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사로잡힌 당신에게 -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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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내게 참 어렵다.

똑같은 내용으로 다른 책 2권이 존재할 순 없기에

다른 내용, 다른 스타일임에도

좋아할 만한 흐름으로써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내용을

서로 다른 책들 속에서 찾아내야 하는 거니까.


나는 가토 다이조와 그의 책들을 좋아한다.


워낙 좋아하는 저자라

그의 예전 작품들까지 찾아 읽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걸 다른 그의 책 서평에도 썼던게 기억난다.


그의 옛날 책들의 내용들은 

근래에 나온 그의 책들에 비하면 참 부족했다.

지금 90에 가까운 가토 다이조는

40대 까진 지금같은 내용의 책을 써내지 못했다.


그러다 고군분투 끝에 결국

자기가 가진 문제점을 찾고 발견하기도 했지만

타인에게 스스로를 설명해내는 실력 상승된게

이후 발전한 내용으로 느껴지는 

그의 책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이해된다.


이 책은 원래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라는 제목으로

10년 전쯤에 소개됐던 책으로써,

이번에 바뀐 '불안에 사로잡힌 당신에게'란 제목도 좋지만

예전 그 제목이 훨씬 책의 색깔은 잘 나타낸다고 본다.


책내용과 번역자는 동일하다.

증보된 책은 아니지만

책의 종이무게가 더 가벼워진 느낌도 나고

제목과 함께 표지 그림도 바뀌었다.


내용은 일관된 스토리처럼 흐르지 않고

단편적으로 필요한 심리적 설명들을 열거해 간다.

그럼에도 큰 맥락은 있다, '신경증'이란.


자신이 링컨이라고 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

자신이 링컨이 되고 싶다고 하는 사람은 신경증 환자,

자신은 자신 링컨은 링컨이라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라 

요약 설명해 놨는데,

다른 책인 추리소설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에

가치관이 다양해진 세상에서 정의되는 정신적 문제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 부분이 있어 첨부해 본다.


누가 누구를 정상이라 하고 아니라 할 수 있겠냐고 말하며

심각한 연속적 문제를 가진 이유는 '유아성'이라고 지칭하는데,

자기 좋은 것만 알고

때론 잘못된 흥미마저 그런 이유로 안 멈추고

결국 스스로 싫증나 그치기 전까진 

타의에 의해선 결코 멈추질 않는다는 다소 소설적인 설명. 

그렇기에 유아가 아니더라도

성인도 유아처럼 행동이 가능하고

그런 행동들의 연속선상에 연쇄범죄도 

계속 될 수 있다는 책 속 정신과 의사의 설명이 기억난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토 다이조는

애매모호하게 정신적 문제들을 다루거나 설명하지 않고

정확하고 간결하게 모든 얘기를 마무리 짓는다.


신경증에 걸린 부모는 자식을 병들게 한다.

자신의 부족함을 어린 자식을 통해 만회하고자 하는데

그걸 수용하고 들어주려던 자식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결국 타인인 부모를 위해

주로 어머니에 의해 스스로를 잃어간다.

자신을 만족시키는게 타고난 본능인데

그 본능을 누르거나 없애고

타인인 어머니의 만족을 위한 자식으로 살아가는 것.


그로인한 정서적 결핍은,

성인이 되어서도 정체감이 형성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정체감이란 게 애초에 아예 존재하지 못한 환경까지 조장된다.

만성적인 공허함에 시달릴 가능성이 극히 높다는 뜻.

하지만, 오래됐음에도 어릴적부터 내재된 결핍은

자신의 문제가 어디에서 왔는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알 길이 없게 만든다.

그저 뭔가를 계속 찾아 헤매이는 꼴.


이런 심리적 상태에선

개선하는 것조차 쉽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땅위에 사는 물고기인냥 학대한다.

능력발휘는 결국 힘에 부치고

지속하기에 어려운 또다른 스스로의 미션을 찾아 

헤매든 하고 또 한다.


이렇듯 가토 다이조는 

신경증의 폐해를 정확하게 지적하는

몇 안되는 심리학자라 볼 수 있다. 



그 스스로 자신이 처한 굴레를 이해하고

심리적으로 빠져나온 경험을 책으로 나눈 것으로 보는데,

그에겐 특이하게 그런 대상이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였다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예전 이 책을 읽었을 땐

인구 10%정도가 이런 심리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시대였는데,

지금은 그보다 수치가 더 악화된 상황이 아닐까 추측해 보았다.

사회는 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졌고

더이상 가족적인 단합과 사랑보다는 

소외적 삶을 사는데 익숙한 핵가족화가 심해졌으니까.


가토 다이조가 쓴 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 책으로 시작하는게 가장 

그의 진가를 느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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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박사의 안면관찰 통증치료원리 : 원리편
최홍채 지음 / 아마존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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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 얼굴에서 관찰되는 이상소견을 연결하듯 유추해

자기에게 딱 맞는 문제점을 발견해 내려는게 이 책의 이론.

소개된 해당부위가 있고 소개된 방식으로

효험을 본다면 책내용을 신뢰하게 되는 가장 빠른 길일거다.


한의학 책이라고 보는게 맞지만

일반적인 침이 아닌 레이저침을 사용하기에

침구사란 표현을 자주 쓰고 있고,

꽂혀 들어가 자극주는 일반 침이 아닌

레이저가 침역할을 하는 역할이라 생소하지만 좋았다.


몸의 X자 구조를 이용해 수기처방을 내리는데

왼손과 오른다리, 오른손과 왼다리식으로 쌍을 묶어

그 엇갈리는 몸구조가 한쌍이라 생각하여 

불편한 부위에 접근 후 완화시킨다.


왠만한건 혼자서 자가측정과 직접 푸는 요령적용이 가능하지만

발로 전완근을 눌러 주는거나

발로 발의 아치 부위를 눌러주는 것은

남이 눌러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방법.

특히 발로 눌러주는 전완근 마사지는

책 전반에 다 나와 중요한 시술로 보인다. 


내가 불편해서 더 눈길이 간 부위는 횡격막으로,

책 속 안내가 거의 맞아 신기했다.

단순 늑막 문제로 보는 건 아니고

간과 비장에 병리변화가 있어서 발생한다고 보는데

이건 양방의 병원검사가 더 정확하진 않을까 싶다.

일단 해당 부위의 이상이 있따면

눈썹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감지가 가능하며,

찰색으로 그 부위가 어둡거나

마그네슘 부족할 때처럼 흔들림이 있어도 

해당부위의 이상으로 봤다.


발로 눌러주는 마사지도 소개됐는데

말로 설명하는 부분은 빠져있고

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림으로만 보면,

견갑골 하각을 몸바깥족에서 안에서 밖으로 발을 놓고 눌러줬다.


아프진 않지만 관심있게 본 이론은

양미간 사이를 뇌의 반사구로 소개한 거.

피로하거나 뇌를 과도하게 사용할 시

양미간에 바로 주름이 생긴다고 소개했고,

수면의 질이 나빠서 생길수도 있고

심뇌혈관 문제일 수도 있다고 평했다.

반대로 움푹 들어간 사람은

뇌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은 것이며

지적능력이 감퇴하고 있다고 설명해 줬다.


이 부위에 대한 발로 하는 지압은 없다고 봐야할 거 같은데

워낙 부위가 작고 얼굴 부위라

책에선 약하게 발날로 쓸듯 하라 가르치지만

같이 소개된 엄지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는 방식이

남에게 해줄 땐 쉽고 부담없을 방법 같다.


책은 뇌와 관련한 모든 병변은

가운데 손가락 첫마디가 많은 걸 관장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시리즈로 나올 책이라 예고하면서

이 이론이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봐야하지만

같이 틀을 만들어 왔던 주변국들의 참여를 존중해

중국이 권리를 주장하면 안된다는 주장도 실었다.


원인 & 근인이란 재밌는 표현도 좋았는데

말그대로 원인은 멀리서 

근인은 가까이서 찾는 방식.

근인은 말그대로 드러난 문제점이라면

원인은 그게 발생되게 만든 이유를 찾는 과정으로 이해했다.


삽화가 들어가야 하는 책으로써

어려웠을 작업이었기에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이 대체의학을 소개하며 

중국 유학정보까지 공유하는 책이라

뜻있는 사람은 길도 볼 수 있게 해줄 책 같았다.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재밌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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