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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박사의 안면관찰 통증치료원리 : 원리편
최홍채 지음 / 아마존북스 / 2024년 9월
평점 :
통증과 얼굴에서 관찰되는 이상소견을 연결하듯 유추해
자기에게 딱 맞는 문제점을 발견해 내려는게 이 책의 이론.
소개된 해당부위가 있고 소개된 방식으로
효험을 본다면 책내용을 신뢰하게 되는 가장 빠른 길일거다.
한의학 책이라고 보는게 맞지만
일반적인 침이 아닌 레이저침을 사용하기에
침구사란 표현을 자주 쓰고 있고,
꽂혀 들어가 자극주는 일반 침이 아닌
레이저가 침역할을 하는 역할이라 생소하지만 좋았다.
몸의 X자 구조를 이용해 수기처방을 내리는데
왼손과 오른다리, 오른손과 왼다리식으로 쌍을 묶어
그 엇갈리는 몸구조가 한쌍이라 생각하여
불편한 부위에 접근 후 완화시킨다.
왠만한건 혼자서 자가측정과 직접 푸는 요령적용이 가능하지만
발로 전완근을 눌러 주는거나
발로 발의 아치 부위를 눌러주는 것은
남이 눌러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방법.
특히 발로 눌러주는 전완근 마사지는
책 전반에 다 나와 중요한 시술로 보인다.
내가 불편해서 더 눈길이 간 부위는 횡격막으로,
책 속 안내가 거의 맞아 신기했다.
단순 늑막 문제로 보는 건 아니고
간과 비장에 병리변화가 있어서 발생한다고 보는데
이건 양방의 병원검사가 더 정확하진 않을까 싶다.
일단 해당 부위의 이상이 있따면
눈썹 부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감지가 가능하며,
찰색으로 그 부위가 어둡거나
마그네슘 부족할 때처럼 흔들림이 있어도
해당부위의 이상으로 봤다.
발로 눌러주는 마사지도 소개됐는데
말로 설명하는 부분은 빠져있고
그림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림으로만 보면,
견갑골 하각을 몸바깥족에서 안에서 밖으로 발을 놓고 눌러줬다.
아프진 않지만 관심있게 본 이론은
양미간 사이를 뇌의 반사구로 소개한 거.
피로하거나 뇌를 과도하게 사용할 시
양미간에 바로 주름이 생긴다고 소개했고,
수면의 질이 나빠서 생길수도 있고
심뇌혈관 문제일 수도 있다고 평했다.
반대로 움푹 들어간 사람은
뇌를 사용하는 걸 좋아하지 않은 것이며
지적능력이 감퇴하고 있다고 설명해 줬다.
이 부위에 대한 발로 하는 지압은 없다고 봐야할 거 같은데
워낙 부위가 작고 얼굴 부위라
책에선 약하게 발날로 쓸듯 하라 가르치지만
같이 소개된 엄지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는 방식이
남에게 해줄 땐 쉽고 부담없을 방법 같다.
책은 뇌와 관련한 모든 병변은
가운데 손가락 첫마디가 많은 걸 관장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시리즈로 나올 책이라 예고하면서
이 이론이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봐야하지만
같이 틀을 만들어 왔던 주변국들의 참여를 존중해
중국이 권리를 주장하면 안된다는 주장도 실었다.
원인 & 근인이란 재밌는 표현도 좋았는데
말그대로 원인은 멀리서
근인은 가까이서 찾는 방식.
근인은 말그대로 드러난 문제점이라면
원인은 그게 발생되게 만든 이유를 찾는 과정으로 이해했다.
삽화가 들어가야 하는 책으로써
어려웠을 작업이었기에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이 대체의학을 소개하며
중국 유학정보까지 공유하는 책이라
뜻있는 사람은 길도 볼 수 있게 해줄 책 같았다.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재밌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