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관절.척추 주치의 - 관절.척추 질환 필독서
김영범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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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붙은 우리집이란 친근한 단어는 2가지 느낌을 줄거 같다.
편하게 의료용 사전처럼 자신이 해당되는 부분들을 찾아보면
간단한 답은 얻을 수 있을거란 느낌 하나에,
답은 있을거 같지만 왠지 누구나 조금은 알고 있을거 같은
뻔한 얘기가 주를 이루고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또다른 하나다.
그런데 이 2가지 예상느낌은 이 책에서 다 정답은 아니었다.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한단계 위의 답을 담고 있었고
백과사전처럼 많은 답을 두루 담고 있기 보다는
다소 많은 병증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그 하나하나에 대해
자세한 내용설명을 하고 있어서, 다른 전문적 느낌의 폼을 잡고 있는
여타의 책들보다 훨씬 전문적인 내용으로 실속이 있었다.
앞부분에서 한장의 스틸 컷으로 실리긴 했지만
요추건강에 대한 운동법들을 소개한 짧은 부분에선
사이드 플랭크 자세에서 롤링을 구사한다던지
오블리크 근육을 단련할 수도 있는 운동법들을 설명하는 등
일반 운동치료만을 다룬 책에서도 볼 수 없을
난이도 있는 좋은 운동법들이 소개되어 있는걸 보고 매우 놀라웠다.
다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나처럼 책의 가치를 높게 보는데
더 도움을 줬겠지만 그 부분만으로 모든 걸 알수 없을 사람들에겐
실제 해볼 수 있는 운동법으로까지 느껴지기에는
생략된 부분이 많다고 보였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마음만 먹으면 좀더 상세한 부분은 스스로 검색이 가능하니
원하는 사람이 원하는 데이타를 더 찾아보는건
어렵지 않으리라 생각이 들기에 이런 자가학습이 가능한 부분의
생략된 부분들은 장점으로 봐주는 것도 맞다고 느낀다.
이렇게 병증에 대한 이외의 것들에도 책의 장점이 느껴지는데
실제 각 병증에 대한 설명들에 관해서는 대충일 수 없으리라 건
대강 다 읽어보기 전에도 느낌이 왔다.
그리고 내가 제일 읽어보고 싶었던 부분은 발 부분이었는데
그 부분들에서도 예상보다 훨씬 자세한 내용들이 많아
기존 알고 있던 지식들을 보강해 주면서
다시 한번 숙지해보는 시간도 좋게 가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내용을 보기전에 책제목만으론
책의 난이도를 너무 낮게 보고 안좋은 선입견을
가졌을지도 모르는 책이었는데, 책을 펼쳐보고 나선
좋은 내용을 담으려 노력한 저자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느껴져
무생물인 책에도 그리고 얼굴은 알수 없는 저자에게도
미안한 마음에 더 공들여 읽어봤던 책이 된거 같다.
서점에 가서 의학관련 대중서들을 보다보면 너무 수준 미달이 책들도 많다.
모델이 그리 특별하지 않은 동작을 그것도 정확하지 않게 시범을
보이고 있는 책들도 많고 전문적인 지식을 좀더 보여줘야 하는
부분에서도 그저그런 내용들로 쭉 채워놓은 책들이 많다.
그냥 예전에 나온 책을 대신해 신간이란 이름으로
비슷비슷한 내용들의 책이 앞선 책의 자리를
바꿔가며 앉는 느낌이 들때도 많다.
그런 책들 속에서 이 책은 저자가 들인 공을 봤을 때
좀더 가치를 인정받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주치의란 말이 그리 틀리진 않을 내용들이다.
바램이 하나 있다면 어깨, 무릎, 허리 등
각 부분들을 세분화해 이런 퀄리티로 더 완벽하게
다양한 병증을 담고 나온다면 더 대단해 질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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