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의 신군주론 - 한국 민주주의의 허구를 꿰뚫는 통찰
전원책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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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가 내는 책은 어느 정도의 퀄리티가 보장된 책들이다.
그의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알게되는
그가 쌓아온 독서량이 그 내용의 뒤를 보증하고
그가 말하는 직설화법이 그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후방지원한다.
아마도 대부분 TV로 보게 되는 그에 관해
그 이상의 무언가를 더 알아보고자 그의 책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듯 하다.
나도 그의 전작들을 몇권 읽어보았는데
다소 모호한 지식전달적인 내용들을 썼던 책들보다는
이번 책처럼 좀더 다이렉트한 의견표명이 더 잘 읽히고 좋은거 같다.
먼저 이번 책의 제목부터 살펴보자.
신 군주론이라 하면 내 경우 2가지 중 하나라 생각했는데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느낌 아님 자신이 권하고자 하는 군주의 상.
내 느낌에 이 책은 후자같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단지 한명을 주인공으로 쓴 책은 아니라는 점.
그가 책을 낼 때마다 그의 책들은 현재를 기점으로 해왔다.
그 현재는 아마 현재의 정치와 그 주인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신군주론이란 제목에 얽매이지 않고
어느 한 개인이 아닌 국가 전체에 말하고 싶은
그의 직언을 담은 책이 이 책이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대부분 그를 표현하는 강골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매번 그의 책에서 내가 느끼고자 하는 바는
대중이 원하는 것들을 그가 풀어주려 써보려는 얘기들이 아닌
그가 자발적으로 편하게 얘기하고자 하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신군주론은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이번 책에서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그의 직언은
내가 느끼기엔 어느 한 정치가나 대상이 아닌
국가 전체에 대한 그리고 국민에 대한 조언이라 느껴진다.
정치평론가로써 활동할 때 그의 글이나 말에는
애국심이라던지 로열티라던지로 표현되는 것들이 느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 대상은 you가 아니라 we라는 개념이라는 느낌이 들기에
무분별하게 비판만을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그의 주장이 일리있게 받아들여지고
때때로 강한 어조로 말한다 한들 그 말속에 들어있는 진심이
불편할 수 있는 누군가의 감정들도 이해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가 생각하는 것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이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팬덤이 형성된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어야 한다.
요즘 세상에 대중영합적인 발언이 아닌 이상
이런 반응이 지속되는게 매우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그의 직설적인 해석을 통해
매우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 보다는 암묵적 동의를 하게 되는
그만의 일관된 논조가 있다는게 나의 이번책을 보면서 느낀 생각이다.
야단치는게 아닌 야단 맞는 느낌을 받지만
틀리다 여겨지지 않기에 수긍하게 되는 그의 대중을 바라보는 시선들.
관상학적으로 그와 같이 광대뼈가 강하게
그것도 옆으로 강하게 솟아 있다면 관골이 매우 발달했다고 표현한다고 알고있다.
그리고 그것은 강한 자기 주장의 성향으로 해석되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그의 관상적인 해석을 한다면 매우 일치하는 거 같다.
하지만 지금 갑자기 그의 관상을 들먹이려는 건 아니라
그런 관골이 더 도드라져 보일만큼 그의 체중이 마른거 같아
그의 건강이 염려되는 한사람으로써 의견을 덧붙이는 것 뿐이다.
오랜동안 그의 의견이나 모습을 보고 싶기에
과도한 정신에너지의 소진이 그의 건강을 해치진 않을까 염려스러워서다.
건강하여 오래 그의 직언들을 접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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