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리즘 - 본질에 집중하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김원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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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는 말이 사회적으론 무능이란 말과
비슷한 어감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가.
한국에서 살면서 고민되던 것 중 어떤 한가지가
혹 위와 유사했다고 느꼈는데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으며
그것이 인생을 안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음을
숙고해 본 작가가 있다면 이 책은 한번 읽어볼 만한 것인가 아닌가.
이같은 내용이 물론 책의 유일한 핵심은 아니지만
그만큼이나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의 일이기보단
자신의 일처럼 느끼기 충분한 먼나라이지만 가까운 이야기들이
이 책에선 많았었다는 얘기다.
큰 핵심은 이거였던거 같다, 집중과 인내.
만일 한단어로만 요약해야 한다면 집중만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책의 주제는 간단하지만 그로 접근해가는 과정은 그리 단순치 않다.
많은 사례들이 등장하고 간단한 주제이니 만큼
독자들을 설득해야할 타당성을 던져주기 위해
작가가 노력한 흔적이 책에는 곳곳에 담겨있다.
그중 유독 나의 마음을 끌었던 건 다른 어떤 것보다
잠에 대한 중요성을 얘기한 장에서였다.
잠은 체력을 보충해준다.
하지만 진정한 체력은 정신까지 충전시켜야 하기에
음식이 아닌 잠만이 진정한 정과 신의 보충제임을
살면서 점점 절실히 느끼는 바가 크다.
그런 잠에 대해 에센셜리즘에서 등장했기에 받는 울림이 컸다.
왜냐하면 다른 주제들은 처음 제시한 방향과
어느 정도 비슷한 외형을 가진 소단락들이었다고 한다면
잠은 에센셜이란 뜻이 가진 정수란 단어의 느낌을
가장 친밀하고 개인적으로 다가설 수 있게 하는
적절한 소재로 바라봐졌기 때문이었다.
대중에게 조금 더 공식적으로 다가오게 만들 도구이자
잠의 중요성에 대한 근사한 증거로써
이 책이 제시했던 것중에 기억에 남는 건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서 수면부족이 성과의 살인범이란
주제의 글이 실렸었다는 부분의 발췌에서일 수 있겠다.
하버드 그리고 비지니스 그런데 그 다음 단어는 수면부족?
앞 2개의 연결고리가 수면부족이란 글로 이어져
4번째 단어인 성과에 대한 연관성으로 이어질 때
다른 여타의 잠에 대한 얘기들보다
이런 구성의 예시가 더 공감을 얻을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이런 것이 없어도 본능적으로 중요성을 인지했다면
이미 성공한 것이며 이해한 것에 대해 재방송이었겠지만 말이다.
책 에센셜리즘은 이렇게 다소 엉뚱해보이지만
진실한 소재들까지 적절하게 사용해 가면서
독자의 인생에 에센셜리즘이란 것이 어떻게 작용하고
전체를 이끌어갈지에 관해 상세한 과정과 결론을 서술한다.
어렵지 않아 좋고 많은 사례가 있어서 좋은 책이다.
사례가 많아지면 대게의 책들에선 전체적인 핵심이
뭉게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매우 좋았다.
모든 사례들은 재미와 흥미를 주며
책 말미까지 글의 힘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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