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형님들의 진짜 운동 - 20대 체력이 그립지 않냐고? 나는 지금이 최고다!
최영민 지음 / 한문화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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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자의 다른 책 불량헬스가 2편이 나온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또다른 책이 또 나온다는 소식에 다소 놀랐다.
글을 잘 쓰는 느낌을 받았긴 했지만
트랜드를 타는 자기계발서도 아닌데
운동에 관해 꽤 여러권을 긴 간격없이 내고 있다는게 신기했기 때문이다.
내용이 중복되긴 하나 책을 조금씩 업데이트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고
여타 책보다 관심분야도 일치해서 매번 출간소식에 눈길이 가는데
보다 기획에 공을 들이고 여러권보단 집중한 한권을 준비했다면
좀더 괜찮은 책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도 상상해 보게 한다.
이번 책 컨셉은 40대를 위한 운동이다.
헌데, 운동 자체만을 파고 들었다기 보단
저자의 말처럼 동료애가 느껴지는 대화느낌을 주는 책같다.
20대에 해야 할 몇가지 등의 제목을 가진 책들처럼
타겟이 되는 연령층이 명확한 책이라
이 책에서 소개되는 운동에 반드시 관심이 없더라도
나이가 해당 연령대라면 눈이 한번이라도 더 가서
책을 돌아보게 할 만한 기획이란 생각이 든다.
언제나 이 저자의 책에 관심이 가게 되는 건
머신이 아닌 바벨운동을 소개하려 노력한다는 점과,
그 이외의 저자가 지닌 운동지식이 잘 가미되서 그런거 같다.
하지만 비슷한 다른 책들과의 다른 듯 같은 느낌 중 하나는
또 크로스핏 소개를 우회적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과
바벨 운동 소개란 아리송한 표현으로 애매함이 있다는 점이다.
직접적으로 표현되도 괜찮을 듯한 용어들이 많을텐데 말이다.
본론으로 들어가 책의 내용을 기억해 더듬어 보자면
바벨쪽 보다는 여타 스트레칭 방식이나 케틀벨 등의 소개에서
이번 책의 가치가 있었다고 느낀다.
바벨에 대한 내용 추가는 불량헬스2가 가장 충실했던거 같고
이번은 마치 번외편의 불량헬스 시리즈의 느낌도 있어
그나름대로 괜찮았다고 느꼈다.
이번 편이 앞선 책들과 이어지는 개념은 아니였기에
당연한 구성이였겠지만 입문자용 레벨의 책이면서
40대란 특징지은 독자층에게 어필하기 위한 내용들이어서
아직 운동을 시작하지 못한 의욕만은 충만한 중년들에게
그 필을 고취시켜줄 책이라고 소개한다면 딱 적당할 듯 싶다.
근래 바벨 운동이란 놈이 참 대단한거 같다.
요즘 이 분야를 좀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어느때보다 목숨거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거 같아서다.
나이대도 다양한 것도 특색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벨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자
여러 연령대가 운동하는 모습과 성취도에 관심이 큰 사람으로써
바벨운동의 장점을 누구보다 전파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당연한 말이 될 정확하게 해야 한다는 말도 공유하고 싶지만,
정말 제대로 하기 어려운게 바벨 다루는 거란 생각을 한다.
전신운동 전신운동 하는데 그 전신이란 말이
그냥 회자되기엔 복잡한 뜻도 많이 포함한다고 느끼기 때문인데,
정말 바벨하나를 제대로 배우기 어렵고 제대로 가르치는 사람도
만나기 어려운게 이 운동을 쉽고도 어렵게 느끼게 하는 이유다.
열심히만 해서도 안되고 몇가지 책이나
몇명의 동네 스트랭스 코치에게서 얻기 어려운게
이 운동이 가진 본질 습득같다.
퍼포먼스 욕심은 조금 덜고 스킬에 욕심은 좀더 가진 채
꾸준히 겸손하게 여러사람의 장점을 볼 줄 아는 눈을 더 키우고
진짜중에 진짜를 더듬어 가는게 바벨운동의 매력이자 어려움이 아닐지.
바벨운동을 다루는 모든 책을 사랑하는 독자로써
이 책을 읽은 나름의 마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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