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무강 건강법 - 김일성 주치의 김소연 박사의
김소연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처음 들어본 이론이라도 믿음이 가는 것들이 있다.
전하는 사람의 진심이 담겨서라던가 좋은 화술로
좋아 보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하고싶진 않다.
그냥 본능적으로 옳은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의심이나 의문점들 보다는 수긍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옳은 말들 같지만 틀린 것들도 많이 보긴 한다.
하지만 김소연 박사의 얘기들은 옳기 때문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 믿는다.
왜냐면 그녀의 높은 학력과 특별한 경력에 비해
거창한 이론이 핵심이 아닌 생활과 밀접하고
간단하게 직접 해볼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지도를 받거나 비법을 알아야
각자가 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그냥 배포에 가까운 김소연 박사의 지식들은
상업적일 수 없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외모나 말투만 봐서는 이 사람이 정말
북한 의료계에서 오랜 시간 있었다는 것도 잘 상상이 안된다.
오히려 더 한국사람같은 말투로 말하고
있을 수 있는 사고방식의 차이도 크지 않아 보여서다.
그럼에도 책은 책인지 기억과 경험속에 있던
자신만의 얘기를 글로 조금 풀어놨기에
북한에서 생활해서 봤을법한 서늘한 얘기도 많았다.
김일성의 무병장수를 위해 젊은이들의 피들로
신장투석하듯 그의 피를 교환했었던 일화에서는
그에게 피를 공급하기 위해 멀쩡히 건장했던 청년들이
점차 폐인이 될 수 밖에 없었었다는 찡한 이야기와 함께
AB형이었던 김일성이 어느 순간 B형으로 혈액형이 변했고
그런 이유때문으로 추정되는 뒷목쪽 혹의 악화에 대해 말한다.
또, 김일성의 건강을 위해 단백질 사과를 만들고
먹지 않고 식물의 향으로 건강해 질 수 있도록
품종개량 등을 통해 김일성을 위한 작품들을 만들엇었단 얘기들은
그 결과도 놀랍지만 그냥 전해들었다면 말 지어내기
잘하는 사람들의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스스로 말한다.
북한에서 배운 의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것을 접목했고
미국의 것까지 접목해 이 책의 근본이 되는 이론쪽으로
자신의 의학지식을 발휘하겠노라고 마음먹었다고.
지난날 어쩔수 없는 환경탓에 김일성이란 1명을 위해
의학을 발휘하며 괴로워했던 때를 뒤로 하고
단시 수명연장이 아닌 행복을 위한 의학지식을
전파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한국엔 이미 너무 많은 의사가 있지만
한국 국민들은 너무 좋은 의학박사를 또한명 얻게 된거 같다.
북한식 민간의학을 전파하나 싶겠지만
그녀는 한국과 미국에서도 공부를 마치고
석박사를 마친 재원이란 것도 널리 알려져야 할 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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