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두면 골병드는 통증을 의심하라
나효진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감기나 몸살 등 몸이 안좋으면 참는 편이다.
그러다 정히 견디기 힘들어지면 병원을 찾고.
그럴때마다 결국에 드는 생각은 왜 그리 생고생을 하다
이렇게 병원에 올 것을 인내의 시간을 지냈나 하는 후회다.
사실 모든 통증이나 병은 무조건 병원을 가야 하는게 맞다.
헌데 몸살처럼 참지 못하고 가야 될 흔한 경우가 아닌
굉장히 오랜 시간 스스로 참고 견디는 육신의 병들도 많은거 같다.
그 중 대부분은 속병이 아닌 겉병이라 불려야 할 것들이 많지 않은지.
허리, 무릎, 목 등 육체의 불편함이 자주 발생되는 부위에서
주기적으로 쭉 전달되어 오는 통증들,
그러나 어지간히 생활은 할만해 견디고 있는 증세들을 말한다.
근데 앞선 몸살 같은 예도 병원을 꼭 가야 했는데
고집으로 인해 고생하는 작은 사례였다면
몸의 표면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질환들에 대해선
더 무디게 대처하고 현명한 자가 대처법도
세우지 않았던 적도 많지 않았었나 다들 스스로에게 물었음 좋겠다.
큰 골절이 아니더라도 한의원처럼 찾아볼 수 있는
양방의 과들도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과가 재활의학과다.
이 책은 재활의학 전문의가 일반인들의 상식선에서
참지 말았으면 하는 들어나 있는 병증들에 대해 다뤘고
그런 것들을 어떻게 더 개선할 수 있을지도 얘기한다.
영어로 '신드룸'이라 불리는 증상들은
우리말로 '증후군'이라 말하는데
아주 흔히 많이 들어봤던 증후군들에서부터
속병이라 여겼지만 겉의 이상이 속의 통증으로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얘기해주는 책이다.
평소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이 책만의 아주 새로운 이야기만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저자가 다양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려는 의지가 느껴져
그런 측면이 좋았던 책으로 기억될 거 같다.
특히, 복근의 이상 증상이 위장 통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나
흉추 말단 부위의 이상도 위장통증과 관계될 수 있다는 것 등도
일반인들이 평소 잘 몰랐던 좋은 정보가 되어 줄 거 같고,
재활의학 전문의이기에 여러 신체구조적 병리들에 대한 얘기와 함께
스쿼트 등 재활자체나 예방 방법들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고 얘기하고 있음도 좋은 편이라 평가해 볼만 하다.
하지만 이미 다양한 의학 프로그램들과 정보들로
속담속 서당개처럼 풍월도 상당히 읊을수 있을만한
일반인들이 많아진 세상에서 너무 상식수준에서
모든 이야기가 멈춰버리진 않았나 싶은 부분들도 많은건
다양한 병증을 다뤄보려 한 의도와 상반되는 이 책의 아쉬움이었다.
재활의학 전문의인 미모의 저자가 앞으로 더 주목받게 되고
또다른 책도 기획하게 된다면 삽화나 책속의 tip같은 컨셉으로
좀더 자세한 내용들을 실어 놓은 책을 내준다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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