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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의 법칙 - 내 안에 숨겨진 최대치의 힘을 찾는 법
로버트 그린 지음, 이수경 옮김 / 살림 / 2013년 6월
평점 :
로버트 그린의 책은 항상 보통 책들이 주는
그 이상의 것들을 전달해 주기 때문에 좋아한다.
도구로써 책의 유익함을 좋아하지만 어떤 핵심들은
책으로 전달함으로써 도리어 복잡해지고 길어진다.
거기에 공감대까지 형성되지 않고
얘기는 점점 산으로 올라가는 듯한 책들은
간혹 가능하다면 그 책의 저자들에게
사과마저 받고싶어 질 때도 있다.
이런 안좋은 예들과 정반대편에 선 책과 저자라면
분명 로버트 그린이라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다.
확실한 주제, 거기에 따라가는 공감가는 예들,
이 2가지만 보더라도 로버트 그린의 책은
쉽게 쓰여지지 않았고 헛으로 읽을 수도 없는 책이다.
이번 책은 마스터리로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듣도 보도 못한 마스터리란 무엇일까.
미스터리도 아니고 마스터리라니.
편하게 마스터리란 무언인지 느낀대로 표현해 본다면
내공이고 성공의 밑바탕이며 필요한 몰입이다.
그 속에 필수 양념이라면 시간을 들 수 있겠다.
이보다 더 간단한 정의를 내려 본다면 나는
개개인의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 갖추기라 말할지 모른다.
책에서 분명하게 마스터리가 무엇인지 알려줬을텐데
이 정도의 얘기로밖에 설명하지 못하는 건
이상하지 않은가 싶을 수 있겠지만,
로버트 그린은 큰 개념을 간단하게 설명하지 않고
무엇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형성시키는지에 관해
수많은 실제 사례들과 인물들로 알려줌으로써
읽는 각자가 느낌으로 알아갈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읽고나면 감명받게 될 부분은 각자가 다르고
그 크기에 있어서도 각자가 차이가 있게 될 것이다.
내용이 좋은건 분명하지만 그 좋은 부분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그 받아들이 부분의 크기가 얼마가 될 것인진
각자의 그릇에 달린 거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몇가지 능숙한 일을 하면서 자신감과 집중할 방향을 찾아보라는 말은
막연한 낙관도 아니고 무조건적으로 비관을 피하는 방법도 아니지만
매우 간단한 방법이면서 결과를 꼭 보장해 주진 않을 불완전한 방법이다.
그러나 방법 또한 항상 결과처럼 확실할 순 없음을 알아듣고
전혀 관계없을 듯한 시도가 다른 긍정적인 결과를 줄 수 있다는
넓은 범위에서 사소한 노력을 통한 가치도 느껴볼 수 있다면
이 책의 모든 에피소드 들은 느끼고 얻게 될
수많은 것들을 만나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