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나 메서드 - 마음의 평화와 감정의 자유, 영원한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길
헤일 도스킨 지음, 편기욱.고유나.이해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항상 배운다, 그리고 또 다른 깨달음을 또 찾는다.
어쩌면 그 깨달음은 이미 삶속에 있어왔고
그걸 그냥 내가 지나쳐 왔을지 모른다.
알고 있었지만 계속 실천 못해왔던 것들.
그리고, 또다시 그 삶속의 작은 경종을 지각하지 못하고
또다른 방식의 깨달음을 쫓으면서 산건 아닐까 생각한다.
'흘려보내기'
책은 나의 모든 것들을 흘려보내라고 얘기한다.
부정적인 것도 흘려보내야 하고
힘이 될만한 것들 또한 영원치 않기에
결국은 흘려보내야 될 것이란 걸 인지하도록 해준다.
어쩌면 이 책속에서 소개하는 '흘려보내기'란
단순히 반복되는 생각과 욕심차원의 흘려보내기만이 아닌
'생이 있지만 멸을 피할 수 없는'
시간이란 흐름 속 인생의 가치를 간파해야만
내 안에 진정 붙잡아 둘수 있을 진리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런 특정인에게만 가능할 듯한 경험들이
이 책을 통해 누구에게서나 발현될 수 있는
기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단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히트한 뉴에이지 계통의
'시크릿'같은 책들과는 또다른 메세지를 보여준다.
책 속에 씌여있는 '부정적'인 단어들과 '긍정적'인 단어들.
그 단어들만 가만이 들여다보고 있어도
부정적인 단어들에선 어두운 느낌이
긍정적인 단어들에선 활기를 주는 느낌이 쏟아진다.
단순이 글일 뿐인데도 한 여름 아스팔트에서 전달되는
도로의 복사열처럼 눈에서 피부로 화끈거리며
쏘아져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이 추구하는 이론적 배경엔
불교와 맞닿아있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모든 종교가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기에
비슷한 느낌이 상호 있을수도 있겠지만,
유독 이 책은 어느 종교보다도
'불교'에 가깝단 느낌을 많이 들게했다.
분명 '아류'는 아니지만 '지류'일 수 있다는 느낌들.
독창적이면서도 익숙한 이론과 실천법을 들을수록
서양인이 쓴 동양적 정서와 매력을 포용하고
그 실천법이 동심원처럼 퍼져오도록 구성됐단 생각을 가지며 읽었다.
책에 소개된 홈페이지에도 꼭 들어가보는 것까지 마치고
서평을 써야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이순간까지도 아직 그 생각을 실천 못했다.
꼭 한번이라도 들어가서 책이 다 담지 못했을
좀더 많은 것들을 만나고 싶단 욕구가 생긴다.
누군가의 사진도 보고 싶고,
그가 살아온 생도 약력처럼 보고 싶어진다.
이 또한 '흘려보내기'가 아닌 붙잡는 행동일진 모르겠으나
이런 행동이 내가 이 책에서 받은 잔잔한 감명에
스스로의 작은 풀무질이 되어줄 듯 싶기 때문이다.
시크릿보다 훨씬 인정해줘야 할 가치를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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