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의 권유
이중재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조금은 오래된 기억이다.
우연히 TV를 통해 그를 보고 알게됐고
당시 그 대담프로 속 표정에서 숫기가 없는 듯
자신이 행한 결과에 아직 그 성공의 느낌을
정확히 알지 못한것처럼도 보이는
어딘지모를 위축감마저도 그의 모습으로 기억에 있다.
그때, 한 시청자로써 그가 겪고 극복한
더 자세한 인생 스토리를 듣고싶단 생각이 들었고
담담한 그의 목소리를 타고 전달된 것들 이외에
좀더 자세한 얘기들도 듣고 싶어 곧이어
나같은 사람들로 인한 수요를 간파하고
그의 책을 내주는 이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한동안 검색도 꽤 자주 했었던 기억이 있다,
혹 기대했던 그의 책이 나오진 않았을까 해서.
하지만, 그의 이름으로 나온 책소식은
당시엔 더이상 들을 수 없었다.
그러다, 시간이 꽤 흐른 후
다시 그가 변호사로써 인터뷰하고 있는
한 방송장면을 통해 다시 TV속에서 보게됐다.
역시...세월이 흐른 탓일까
자신감과 웃음이 전보다는 더 보였다.
그래도 처음 봤던 그 겸손함 같은
절제된 무언가는 조금이나마 또 느껴졌다.
운동선수로 오랜기간 살아온 이들에게서 느껴지는
세상 어딘가에 자신보다 더 나은
누군가에 대한 조심스러움과 경계심의 발현이었을까?
아님 여전히 새로운 성과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 사회인으로써의 본능적인 모습이 나온 것이었을까?
내게 저자 이중재는 이렇게
2번의 눈빛과 묘한 느낌으로 남아 있었다.
그런 저자의 책을 다행이랄까
지금에야 꽤 시간이 흐른 후 만나게 됐는데
자서전에 가까운 책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자신의 삶에 대한 얘기들보단
살아온 삶속에서 얻었던 경험을
타인에게 교훈처럼 들려주는 형식을 띄고있었다.
약간 공병호 박사의 책들같은
자기계발서 형식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맨처음 의외고 놀라웠으나
워낙 그의 선택과 인생의 반전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들여줄 수 없는
그만의 독창성이 있는 과정이었기에
형식은 비슷할지언정 담은 내용은 이중재표라 할만 했다.
독학의 권유라...
굳이 자세한 설명이 없더라도
책을 안읽은 사람이라도 대강의 결론은
느낌으로 느낄 수 있을수 있을거 같다.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누군가 또는
삶의 주는 불안감속에 불면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참 좋은 조언들이 알차게 담겨있는 책이라 본다.
한국사람이 한글로 써있는 이 1권의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읽어봐라, 그리고 다른 책들과 달리
리얼리티가 담겨있는 조언속에서
자신만의 희망을 찾아가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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