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마음 주지마라 - 다 지난 후에 깨달은 한 가지
웨인 W. 다이어 지음, 정경옥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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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많은 책을 써왔던 작가다.
근래에 더 많이 알려져서 그렇지 정말 예전부터
자신의 분야를 인정받고 알려왔던 작가 중 한명이다.
그런 그의 이번 책은 그의 전작들과 비교해도 독특하고
'자기계발'이나 '처세'관련 책들에 등장하는 소재나 전개방식들과도
사뭇 독창적이고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얘기들로 가득하다.
왜냐면, 원전 자체가 미로같은 노자의 사상같은게
서양의 시선으로 해석되고 들려지니 수많은 그 뻗어나온 가지들 속에
또하나의 가지가 더 삐죽 들어난 느낌을 선사한다.
하지만, 서양의 작가가 들려주는 동양적 느낌을 좋아한다면
더없이 좋을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분야는 다르지만 스릴러 작가인 '제프리 디버'가
자신의 책속에 '바둑'이란 소재를 이용해
뭔가 메세지가 느껴지는 글을 썼던 것에서나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얼마 전
'카산드라'란 책 속에 한국을 소재로 썼던 것 등,
좀더 넓게 나가자면 '네이티브 스피커' 등에서
서양에서 자란 한국인 저자가 영문소설을 쓴 것에서
느꼈었던 독자로써의 느낌 등등이 이 책에서도
왠지 낯선 듯 친숙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준다.
동양인이 읽는 서양인이 얘기하는 동양적 시선...
다만 스토리 텔링의 방식이 다소 소제목을 많이 이용하면서
'우화'를 들려주듯이 단락단락 나눠지는 형식으로
주로 얘기를 많이하고 있어 조금은 이어지는 내용을
긴 호흡으로 읽고 싶은 독자들에겐 아쉬움이 남을 듯 싶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세상에 마음 주지마라'란 제목이 주는
약간은 염세적인 분위기는 책이 전하려는 메세지로 오해 말기를.
앞서 말했듯, 동양적인 사상을 기반으로 쓰여진
웨인 다이어의 오랜만의 번역서이기에
독특한 동서양 사고의 결합을 맛볼 수 있는 책인 것이고
이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눈길을 끄는 제목일 뿐이지
냉소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책이 절대 아니란 것.
책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저자도 시대에 따라 진화한다.
웨인 다이어도 어쩌면 이런 흐름에 스스로 시험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스스로의 방식에서 진화한 또다른 방식으로 끝날지
아님 말그대로 실험으로 끝날지 아직은 모르지만
부디 그의 지혜로운 시선변화가 이 책으로만 끝나지 않고
다음 책에서는 더 풍성해져 돌아와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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