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 5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사이코사이버네틱스
맥스웰 몰츠 지음, 댄 S. 케네디 엮음, 공병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이 개정판으로 나왔다.
이전 판부터 무척 많이 팔린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스터디셀러로써 많은 매출을 올려준
출판사에게는 효자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론 이 책의 굉장히 오래 전 판본들도 소장중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예전 나온 책까지 찾아읽으려 하진 않았었는데
이 책의 개정판까지 만나게 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성공의 법칙'이란 책과 꽤 인연은 인연이었나 싶다.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정보차 조금 더 얘기해 보자면
무려 40년 전에도 이 책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팔렸었다.
하물며 실용서 전집에 당당히 1권으로 실려있기도 했었는데,
난 태어나기도 전으로 예전 그때도 이 책이 누군가에게
읽히고 알려졌었다고 떠올리다보면 야릇한 느낌마저 든다.

의학박사였던 이가 쓴 자기계발서로써
분명 직업적으로 자기계발 전문작가들이 쓰는
비슷비슷한 책들과는 좀더 다른 내용을 담고있고
도리어 어설픈 전문가들의 책 몇권을 읽는 것 보다는
이런 오랜 시간 인정과정을 거친 책 1권을 읽는게
시간절약 차원면에서나 여러모로 더 좋다고 여겨진다.
이 책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추천할 만한
다른 자기계발서들을 꼽아보자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은게 현실이고
읽는 사람들 저마다 무슨 책이 자기 인생의 최고의 책이라 외치고
당당하게 그걸 소개할 수 있는 인터넷이 발달한 사회속에서
시간을 투자해 책을 읽고 자기와 매치가 되는 책인지 아닌지
진정 알게되기 전까지 혹여나 잘못된 정보, 즉
너무 과대평가된 책소개로 인해 때론 시간낭비하는 일도 있지않을까
나름 내 일이 아닌데도 그 가능성에 조금은 안타깝다.

솔직히, 자기계발서는 거기에서 거기인 책들이 많아
아무리 잘 써진 책이라 할지라도
두고두고 고전같이 대접받을 책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준이 낮고 가치없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예를 든다면, 흥부와 놀부를 읽고
우애나 권선징악을 깨닫게 되는 것이나
심청전을 읽고 효심을 배우는 것과,
책에 직접적으로 항목을 언급해가며 앞서 말한
우애키워라, 권선징악있다. 효를 행하라고 행하라 말하는 것은
분명히 같은 주제를 논함에 있어 표현하는 수준차이가 존재한다.
전자가 주제를 얘기속에 숨겨 느낌으로 남도록 유도하는 식이라면
후자는 설명과 직접적인 가르침으로 설교에 가깝다.
그러기에 가능한, 인간 스스로의 은연중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여러방면의 좋은 양서가 오히려 자기계발을 해 나가는데
어찌보면 최선의 독서요 진정한 자기계발서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와 비슷한 방식을 택한게 성인을 위한 동화나
스토리 자기계발서 등이 아닌가 싶고.

그럼에도 분명 인정받은 자기계발서가 지닌 효과는 존재하기에
이런 성공의 법칙같은 책이 롱런하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나 나폴레온 힐의 책보다
개인적으론 3권 정도 더 나은 책들도 있다고 본다.
그 중 한권이 이 '맥스웰 몰츠의 성공의 법칙'이다.
많은 독서를 안해오다 어느 순간 목적의식하에 읽게 된다면
훨씬 대단한 책으로 받아들여질 만한게 이 책인건 분명하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땐 내겐,
원서까지 읽고 싶어지는 마력이 있던 책이었다.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공병호씨가 이 책을
개정판 이전 것부터 감수한 것으로 아는데
그의 책을 간별하고 추천하는 능력은
이 책뿐만 아니라 그가 권했던 여러 책을 통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워낙 많은 책을 봐서 저절로 생긴 안목일수도 있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좋은 책을 찾아 행할 적잖은 시행착오를
그가 상당부분 덜어주는 것 같아
많이 고마운 부분이다.

끝으로 '자기계발서의 최종단계는 감상이 아니라 행동이다'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이
어느 강의에서 했던 이 말로 내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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