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빌로우 - Eight Below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기지를 떠난 후, 기상악화로 떠나온 개들을 돌보러
되돌아 올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풀어주기라도 했으면 그나마 다행이였으련만
쇠사슬로 묶어두고 떠나왔기에 살아있는 개들의 목숨을 눈속에 생매장 당할 운명으로
만들어 버린것이다. 고통에 시달리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개들의 시체라도 거두고자 기지로 어렵게 돌아간다.
헌데, 그곳엔 꿂주림과 추위로 동사된 1마리의 시체만 있을뿐 다른 개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때, 멀리서 달려오는 개들과의 해후...
이 영화의 주요 줄거리는 위의 내용의 사이에 들어있는 홀로 남겨진 썰매개들의
주인이 돌아올때까지의 생존기이다.
죽은 고래의 살을 뜯어먹고, 바다새들을 잡아먹는 등 본의아니게
야생으로 돌아간 그 개들은 어렵게 살아남는다.
사람이라면 마지막 주인이 왔을 때 개들처럼 할 수 있었을까?
반가움도 있으련만 그 고생을 떠올리며 화가 치밀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는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한 것과는 다르게
개들과 인간의 따뜻한 관계를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보고 있노라면 절로 가슴이 훈훈해 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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