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피어 - Cape Fea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원작과 리메이크작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색다르다.
하지만 원작의 악역보다 개인적으로 이 리메이크 작 속의 로버트 드니로가 훨씬 더 적역의
악역캐릭터로 보여진다. 몸통에 가득한 문신과 함께 마른 듯 근육질인 로버트 드니로의 모습은
깊은 원한에 끈질기고 집요한 복수를 해나가는 그의 배역과 잘 맞게 세팅된 듯 보여지기까지 하다.
변호사였던 닉 놀테의 정의감에 의한 변호사로써의 맡고있던 피의자에 대한 성실의무 불이행으로
그의 의뢰인 로버트 드니로는 감옥에서 온갖 봉변과 치욕의 시간을 보내며 이런 자신의 불행한 처지의
원인이라 생각하는 닉 놀테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법조인 못지않은 공부를 하며
교도소 입소 당시와는 달라져 출소한다.
닉 놀테의 딸에게 접근하고, 닉 놀테 변호사 사무실 여직원에게 접근하고, 부인에게 접근하고...
직접적인 어떤 가해를 가하는 식 보다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압박감을 극도로 느끼게하는 방법으로
닉 놀테와 그 가족들에게 고통을 가한다.
막판 고용한 사설탐정까지 살해당하자 가족을 모두 데리고 닉 놀테는 외진 곳으로 피신을 떠난다.
그곳이 바로 케이프 피어...하지만 그곳까지 그것도 자신의 차 밑바닥에 붙어 따라왔음은
닉 놀테 가족은 꿈에도 모른 채 안전하다고 느낄 만한 그 곳에서 조차 안심을 못한채 불안에 떤다...
영화는 거친듯 꼼꼼하게 스릴러의 재미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 영화를 보며 마틴 스콜세지의 연출력을 보며 역시 정력적인 라틴계 감독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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