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 - Terrorist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줄거리로만 보자면 지금 볼때 많이 어설퍼 보이는 곳곳이 눈에 띤다.
특히, 그때는 몰랐는데 한쪽눈에 의안까지 끼고 폭력배의 행동대장격으로 잠깐 출연한
유오성의 스타일이나 모습은 촌스럽게까지 보인다.
경찰인 두 형제 최민수와 이경영이 공권력의 한계로 갈등하다
동생인 최민수는 경찰이 아닌 일반인으로 악을 응징하고 심판하는 인물로 나온다.
영화를 재밌게 본 후 이현세의 원작만화 카론의 새벽을 보곤
많이 다른 스토리에 실망 아닌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다.
테러리스트의 더 자세한 얘기들을 카론의 새벽으로 읽고 싶었는데
카론의 새벽자체는 재밌었지만 테러리스트의 내용과는 다르기에
오히려 각색된 영화로 인해 원작을 괜히 탓했던 경우가 되버렸다.
최민수를 돕는 여기자 역으로 염정아가 등장했는데 당시 노출신이 주목을 받아
이 영화의 흥행에 일부분 일조하기도 했던 기억도 난다.
영화의 다른 부수적인 부분들은 위와 같고, 무술감독 정두홍이
최민수의 액션감각은 최고라고 공공연하게 말할 수 있게 했던 영화가
이 테러리스트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무술 유단자가 아님에도 도리어 더 영화에서 돋보이는 최민수의 액션씬에 대한
동물적 감각은 관객이 보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였다.
김의 전쟁과 이 영화까지 좋은 작품을 많이 보였던 감독의
차후 특별한 히트작이 없게 된 점은 큰 아쉬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