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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잉 - Knowing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머리선이 더 어색해졌다 더 록의 주인공 니콜라스 케이지...
내 눈에 왜 그리 그게 유난해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넓어진 이마와
그의 수심에 가득한 특유의 표정이 영화의 흥행을 바라보는 예상도
그와 같을 것 같아 내심 찜찜하게 본 영화다.
어린 소녀가 남긴 도화지 뒤의 숫자들로 MIT교수인 주인공은
이 숫자들이 그동안 발생한 참사들 그리고 몇개는 미래의 벌어질 참사들과
관련있음을 알게 된다. 게다가 자신의 아들마저 과거의 그 소녀와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데...
어딘지 모르게 벌써 외계인풍의 사람들이 자주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고,
주인공은 동분서주하며 참사를 막아보고자 하는데 역부족이다.
마지막의 숫자는 지구의 멸망을 뜻하기까지 하니 주어진 시간을 없고
자신과 가족 그리고 자식의 운명까지 고려했을 때 암담한 상황이다.
하지만, 결국 그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는 줄거리다.
최후를 맞을 이들은 최후를 맞고 사라져야 할 운명이며,
선택받은 자들은 외계인인지 정체불명의 선지자일지 모를 이들과
이 위기에서 탈출하게 된다.
마지막 지구멸망의 시간 바로 전, 가족과 함께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다소 코믹한 부분도 들어있게 연출됐다.
알고 있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른 인간들에게 깨우침을 주려 만든 듯한 영화...
어려운 선택을 한 아버지 니콜라스 케이지의 마지막 연기는 나름 슬프게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