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행각을 벌이진 않고 팀웍으로 도박판에서 일정한 큰 금액을 따오는
MIT의 도박으로 뜻을 같이하고 뭉친 친구들...
더 웃긴건 이들을 모으고 지시를 내리는 인물이 그들의 담임 교수 케빈 스페이시란 거다.
막판, 케빈 스페이시에 의해 곤란한 지경에 처한 주인공이
케빈에게 원한이 있던 카지노의 감시요원과 짜고 위험에서 벗어난다.
카지노의 인물에겐 은퇴자금이 될 돈을 안기고선 말이다...
공부에만 열 올리던 샌님같던 주인공이 우연히 들어간 도박서클에서
점차 활발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변해가며 많은 돈을 따내는 도박사가 되는 장면은
나름 통쾌하기도 하지만 영화의 성격상 도박에 문외한인 관객에게 필요이상의 설명을 덧붙여야 하고
끝으로 갈수록 완벽하기만한 인물들에게 일부러 구멍을 만드는 듯한 설정은
영화속 티라고 생각된다.
케빈 스페이시의 한방을 볼 기회가 점점 희박해 지는걸 이 영화에서도 다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