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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보세 - Mission Sex Contro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뉴스에 나오는 한국이 출산율 세계 꼴찌란 요즘의 한국사회를 불안하게 만드는 소식들...
이 뉴스와 정반대인 상황이 이 영화의 배경이다.
피임이란 걸 모르던 시절 생기면 낳는 시절의 어느 농촌에서
출산률 0%를 내걸며 대통령에게 마을사람들의 부채를 탐감해 달라는 배팅을 한 주민이 있는데
그게 이범수요 보조로 도울 그녀는 가족계획 홍보를 맡고 있는 김정은이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로 바뀌어가는 역을 이범수가 맡고 있고,
피임이란 소재로 웃음을 주던 중반부까지의 내용을 벗어나면
내용을 매우 심각해지고 각박해져가는 한 마을과 그 안의 가족들은 파탄날 지경에 이르게 된다.
마지막 은혜를 입은 이범수는 야밤도주하듯 마을을 떠난다.
어찌보면 출산저하의 맹점을 꼬집는 영화도 되겠는데, 출산장려운동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요즘
이 영화야 말로 홍보용이 될 수도 있지 않나 싶다. 감독의 의도가 아니라 사회의 갈망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