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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 축구 - Shaolin Socc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유치하기 짝이 없고 그렇고 그렇게 끝나버릴것 같던 소재와 영화가
무척 선전했다, 아니 흥행에 성공했다.
넝마를 주우며 축구선수로의 꿈을 가진 환속한 소림제자 주성치.
같이 소림사에서 수련한 사형들을 모으는데, 그들은 모두 사회속에서
고통받는 외소해져버린 아저씨들이 되어 있다.
주눅들고, 위축되고, 맞아도 웃어야하는 소림제자들...
그들에게 다시 마음속 자신감을 일깨우고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는 스토리.
만두를 태극권으로 빚는 조미의 수줍은 연기 또한 주성치와 짝을 이뤄
이 영화의 분위기를 살려내는데 일조했다.
킥 한번으로 축구장 반이 풍비박살나는 주성치식 과장액션의 업그레이드판!
주성치의 영화는 매번 비슷하단 느낌을 받지만 싫지는 않은 이유가
이처럼 희망과 페이소스를 담고 있는데 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