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같이 출연한 어떤 배우보다도 배우 백윤식에게
이 영화는 가장 큰 타격을 입힌 그의 잘못된 출연작이라 생각된다.
스스로가 멘토역할등으로 영화에 많이 등장한다고 스스로 평가한 인터뷰를 봤다.
그 얘기를 들으며 팬으로 드는 생각은 2가지다.
자신의 강점으로 보고 한동안 계속 이런 역을 할지,
아님 나름대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려 다소 엉뚱한 러브콜에 응할지...
결과는 평소 연기스타일과 다른 일탈이였다고 보여진다.
한 여자를 좋아하는 아들과 아버지.
아들로는 봉태규, 아버지로는 백윤식이 출연하는데
이혜영을 사이에 두고 둘은 그리 좋은 부자사이는 아니였지만
보기 안타까운 치졸한 연적사이가 된다.
이런 스타일을 두고 컬트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 갑자기라 여겨질 만큼 별안간 둘의 사이는 해피엔딩으로 흐른다.
구두쇠에 조용히 괴팍스러운 아버지를 연기한 배우 백윤식...
연기변화를 시도한 점은 격려할 만 하나 결과로 봤을 땐
TV연기에서 스크린 연기로 전향 후 많은 것을 얻은 그의 날개를 한풀 꺾은 작품이
이 영화였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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