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의 전설 - The Legend of 1900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배안에서 태어난 아이...흑인선원이 아버지처럼 키우다 나인틴헌드레드란 이름을 얻고
타고난 천재적인 피아노감각으로 평생을 배안에서 살지만 유명한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쌓는다.
이 영화의 OST를 엔리오 모리꼬네가 맡아서 화제였던 영화인데,
영화자체는 다소 루즈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주인공의 평생을 영화에 담으면서 관객이 기대했을 법한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나 다양한 선곡들 보다는
사랑하는 첫눈에 반한 여자를 그리면서도 평생 배밖으로 한발자국 내딛지 못한
불우한 천재의 모습을 그리는데 더 큰 비중을 둔 듯 보인다.
마지막 폭파될 운명에 놓인 낡은 배에서 그를 찾아온 친구와 마지막 대면을 하는
나인틴헌드레드의 모습은 이해는 가지만 정상이랄 순 없다 싶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알려졌기에
함부로 다른이의 인생을 옳고그름으로 부르기엔 실례인 듯 싶다.
혹, 입소문으로 이 영화를 찾는 이가 있다면 이 영화는 음악영화가 아닌
피아니스트였던 독특한 인생을 살다간 한 인물을 진지하게 그린 영화라 생각하고 봐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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