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 - The Departe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영화를 잘 만들긴 했지만, '카지노'나 '좋은 친구들'에서 보여줬던
그만의 갱스터 무비의 연장선적인 영화라고 간단히 평할 수도 있으련만
영화자체를 너무도 잘 만들어 버렸다.
무간도 1,2,3을 도리어 이 디파티드로 인해 다시 보고 말았을 정도이니 말이다.
샤프했던 턱선의 디카프리오는 사라진지 오래건만,
그의 타이타닉 이후의 완벽한 히트작은 없었던 듯 싶었다.
헌데, 이 영화가 중년이 된 디카프리오의 연기자로써의 새로운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같은 영화가 되지는 않을까 내심 기대해 본다.
양조위가 맡았던 역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유덕화가 맡았던 역을 우리의 굿윌헌팅의 맷 데이먼이 맡고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을 정의의 편에 선 잠입경찰역의 우리의 디카프리오에게 속아주는
갱단의 보스역으로 잭 니콜슨이 열연한다.
홍콩의 원작 '무간도'와 몇몇 장면(잠입경찰이 더 있었다는 설정 등)만을 빼면
거의 다른 것이 없는 스토리 라인임에도 이렇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올 수 있다는 것은
배우의 힘과 연출의 힘이 영화에서 발휘하는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유감없이 다시 한번 보여주는, 리메이크 영화가 많아지는
요즘 추세속에서의 꼽을만한 롤모델 같은 영화라 하겠다.
고민하고 속고 속이는 선악 구분없는 인간사와,
영화가 지녀야 할 오락성이나 흡입력을 가감없이 녹여 낸 디파티드...
소장하고 싶어지는 영화이고, 속편이 기대되는 영화이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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