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것들 - No Mercy for the Rud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지구를 지켜라가 과연 그의 최후의 히트작이 될까?
그걸 바라는 마음에서의 추측이 아니라, 그러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크기에 이런 말로 리뷰를 시작해 본다.
혀짧은 칼 잘쓰는 킬러란 독특한 광고만으로도
전작 지구를 지켜라와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초반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 수 있었던 영화였다.
헌데, 영화엔 그다지 신하균만의 색깔이나
(그의 영화속 모습은 그만의 파워와 연기 색깔이 분명 있다.
실제 인터뷰등을 보면 내성적이기까지 하게 보이는 모습과는 대조적인데,
이 영화에서 혀짧은 벙어리와 거의 같은 역할이기에 그가 보일 수 있는
역할의 범위는 분명 제약이 있었으리라 본다.)
킬러란 소재로 기대했던 특별한 액션도 볼 수 없었다.
인간적인 부분을 너무 많이 넣으려 했던 탔인지
신파로 끝난 듯한 아쉬움이 남은 영화이다.
누군가가 신하균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었다.
그는 크지 않은 자신의 키와 신하균의 키에서 동질감을 느껴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그 바탕엔 신하균에 대한 연기자로써의
동경이 분명 있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시원한 미소와 그만의 연기력으로 입지를 다지던 신하균...
그의 제 2의 지구를 지켜라를 보고싶은건 욕심은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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