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선명상 : 통찰
영화 지음, 현안 옮김 / 위앙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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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에 쓰는 주관적 서평입니다]


영화 스님을 전혀 몰랐던 난데 몇권째 

이분의 책과 맺어지는 인연이 찾아와줘서 고맙다.


애초 난 명상을 지도없이 시작했기에 

뭔가 그룹을 이룬 일정한 틀과 명상경험공유

또는 지도자의 조언이 개인적으로 

하는 내내 많이 궁금해지곤 했었다.


답이 없는 길을 가는 기분. 그게 내겐 명상이니까.


시작은 결가부좌가 편하게 된다는 것 때문이었는데,

단순히 그거 하나 믿고 시작한 명상이

단 하루도 안 빼었으며 매일 2차례 하는 중임.


영화스님의 다른 책에서의 핵심으로,

간단히 2가지를 받아들였었는데,


(이번 책에서 그 책 언급이 자주 나오며,

먼저 전작을 꼭 읽은 후 

이번 책으로 넘어가길 권하는 있음)


첫째, 결가부좌는 꼭 할 것.

둘째, 한번에 1시간, 최소 30분 이상은 해야 효과있음.


먼저,

결가부좌를 이 책으로 가장 핵심 중의 핵심으로 

언급하고 싶을 정도로 결가부좌에 대한 강조는 계속 이어진다.


불가피하게 반가부좌 등 결가부좌를 못해 

차선으로 선택한 가부좌들로도 

잘 수행하면 어느 정도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지만,

계속 아플지라도 그 불편함과 통증을 감수하고

결가부좌를 편하게 할 정도 완성해내면

댓가는 클거라는 강조가 이번 책이나 전작에서도 매우 많다.


앉은 몸의 균형을 3각형 위에 놓인 식으로 만들어주는 결가부좌는

그 자체로 불가사의한 공덕을 만들어낸다고도 말하는 저자.


보통 어떤 분야건 욕심부리지 말고 

맘 편하게 먹고 편안하게 행하라는게 많던데,

영화스님의 선명상에서 만큼은

대안도 괜찮다고 언급되지 않는다.


그건 이 명상법은 '선'명상이기에

높은 목표를 세우고 도달하겠다는 

큰 기대를 품는게 오히려 중요함을 설파하면서.


그러나 아쉽게도,

목표에 도달할지는 장담 못한다는 첨언 또한 달렸다.


대신,

포기하지 말고 정진하는 것은 중요하며

그 결심에 성공 노하우가 있다고도 얘기해주는 저자다.


다음은 수행시간.


결가부좌를 어쨌거나 고집해 나간다는 전제하에

그걸 버텨내는 자체가 명상의 핵심이라 말하며,

다 견디고 넘어서서 돌파해보는 경험을 해볼것을 권한다.

명상하는 중에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사라지더라도

점차 좋아지는 것도 결국 오래해야 경험할 수 있다며.


필수적인 여러 조언들 중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걸

일종의 '체력'으로 언급한 그런 표현이 개인적으론 좋더라.


난 영화스님의 방식대로 거의 1년은 했었고,

지금은 하루에 2번 명상은 하지만 

피치못하게 권장시간은 잘 못지키고 있다,

하물며 되려 너무 짧게 하는 날도 많아졌고.


수행의 실패라고까지 생각하고 싶진 않은데

나또한 시간을 오래했을 때의 그 장점은 경험해 봤기에

오히려 결가부좌만큼 1시간 가까이 되게

시간을 고수하는게 중요하다는 건 몸이 느낀다.


단지 결가부좌를 누군가는 꼭 하고 싶은데 안된다면,

내가 경험한 바로 결가부좌에 관해 말하고 싶은건

내 소신이겠지만 굳이 안되는 결가부좌를 하는 것보다.

양 발바닥을 서로 붙이고 하는 앉은자세는 어떨까도 싶다.

어느 한쪽 꼬고 앉는 반가부좌는 비추고.


척추라인 중 특히 상부흉추는 

결가부좌의 성공에 크게 관여한다고 보는데

어떤 책도 이 부분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단전에 집중하란 내부적 큐잉이나

방석을 활용한 연꽃 자세 정도가

결코 결가부좌 완성방법은 아닌거 같다.


결가부좌를 제대로만 한다면 굉장히 좋겠지만

억지로 행하기만 한다면 진짜 위험할 수 있기에.


양쪽 결가부좌가 모두 잘 되는 선험자로써

(반야나 항마 모두 비슷한 느낌으로 수행중)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엉치나 발목같은 회전관절이 아닌 

단순 움직임만 가능한 무릎에 회전토크가 걸린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러니 어깨와 흉추, 옆구리라인이 잘 협응 되는걸

객관적으로 확인 후 결가부좌를 활용해보길 바란다.


Q&A는 책후반부에 실렸고 전체내용 중 1/3정도 분량인데

다양한 질문들을 읽으며 오히려 힐링되는 기분도 선사한다.

명상이란 같은 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공감대가 자연히 커질만한 질문과 답변들 같다.


표지그림이 꼭 만화 스누피를 연상시키기도 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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