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관해 - 암 진단 후 10년, 병원 밖에서 암을 이겨낸 자기 치유 일지
상처받은 치유자 토마스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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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에 주관적 서평을 남깁니다]


관해란 용어를 이번 책까지 2번 만나본다.

한번은 조울증인 의사가 자신의 회복 상태를 말한 책에서

그리고 이번 이 책의 항암치료 없이 자가치료한 경험담 속에서.


관해의 의미는 완치다.

그러나 완치라는 말을 굳이 쓰지 않는 건

의학적으로 재발을 염두에 둔 완치임을 말하는 것.

그러나 재발의 염려를 고려만 했을 뿐이지

결코 재발이 또 오리란 뜻이 아닌

완치를 두고 쓰는 요령섞인 표현이라 보는게 맞다.


저자는 현재 누구보다도 건강하다.

내 느낌으로만 간단히 표현하자면 

어느 누구보다 건강하게 '먹고 살아간다'.


완전 두꺼운 책이 아니지만

암과 관련해 그간 들었봤던 모든 민간요법이 

거의 집대성 돼 들어있는 기분을 준다.

즉, 저자는 거의 자신이 실행해 봤다는 뜻.


NK세포, 관장, 해독, 케톤...


그중, 

사이먼튼 심리요법에 관한 언급은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봤는데.

의료계에서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개발한 

심리치유를 돕는 명상법에 가깝다고 설명된 보조치유법.

하지만 저자에겐 상당한 비중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상황 중 이 방식을 알게 됐는데

혼자 해보다가 진척이 없어 해외지부에 연락한 후

비대면 화상채팅으로 일본에서 주관하는

사이먼튼 지도에 참여한게 첫 시도가 됐다.


저자의 이름은 정확하게 언급 안돼 있고

상처받은 치유자 토마스란 명칭으로 언급된다.

이 상처받은 치유자란 어원이

칼 융의 글에서 나왔다는 얘길 들었을 땐,

사이먼튼 방식이나 명상 등에 대해

좀더 비중있는 얘기가 있을거라 기대했으나

의외로 식이요법과 정신적인 부분에 대한 부분이 많아

비중 차이는 분야별로 대동소이 하게 느낀다.


식이요법, 정신, 육체.


어쩌면 이 책이 담은 경험의 범주는 

이 3가지가 핵심일거다.

하지만, 이 부분들 빼고 뭐가 더 담겨야 하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다른 답은 없다.


저자가 타인의 관장을 돕다가

못참은 그 사람의 변이 뿜어져 나와

봉변처럼 겪은 그때의 악취에 대한 기억만으로도 

지금까지 트라우마처럼 남았다는 얘기는,

커피나 레몬을 이용한 저자가 소개한 관장법 얘기 속

에피소드처럼 회상된 이야기이지만

본인 이야기이던 타인과의 이야기이던

이 뿐만이 아닌 모든 회복과정 속 이야기들은 

사실 녹록한게 없어 보인다.


누군가를 만나러 가고 

무언가의 정보를 찾아보고

무엇을 먹을지 직접 키워보는 등,

본인을 위한 농부겸 의사겸 간호사까지

1인 다역까지 되어야 했던 투병기간이었을 테니까.  


하지만, 

저자는 투병기간 중 어떤 시간대도

절대 고통으로 소개하지 않고

그렇게 간접적으로 느끼게도 묘사하지도 않았다.


그냥 모든 수고의 이유는

미리 신호를 보낸 몸의 소리를 듣지 않아

뒤늦게 수고와 노력을 들여야했던

본인만의 벼락치기 공부로 인한

불가피했던 수고라 스스로 느끼는게 보였다.


식재료도 기르고

산을 달리고...


좋아진 체력으로 대회도 참가하여

스스로 자존감도 높여가고 있으니

지금은 오히려 환자로써의 투병기가 아닌

건강한 그 자체로 비춰질 당사자지만,

그가 실천한 여러가지 치유과정들은

일반사람들이 다 따라할 수 있을까 싶게

당찬 면면이 존재한다.


병소를 결코 적으로 보지않은 그.

본인의 치유과정시 그린 그림에도 나타나 있듯

친구처럼 대하고 그저 밖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 대상이자

조바심의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볼 수 있었던

배짱과 심지가 그를 낫게 한 건 아닌가 싶다.


가끔 자기 몸 하나 건강하자고

이렇게 아둥바둥 애를 쓰며 사는가라며

세상속 사람들을 볼 때도 있다.

하지만, 무언가에 악착같은 집념이 아닌

내려놓은 듯 한 결정 후 

마치 새로 얻어진 생명처럼 사는 출발은

그 자체로 경이롭고 귀감이 되는거 같다.


책제목처럼 완전관해의 삶이 

저자에게 영원히 이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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