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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고다드의 삶과 가르침 - 상상력을 통한 자아긍정의 성공법칙
네빌 고다드 지음 / 블랙커피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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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성경 구절이 등장하는 책인데 각 구절마다
네빌 고다르 스스로가 읽으며 느낀 성찰을
대중에게 설파하는 책에 가깝다.
'아, 이런 구절이 이렇게 네빌 고다르를 거치면
이런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구나'를
가장 먼저 느끼는 게 먼저 일텐데도,
왠지 읽는 내내 들던 생각은
이제 나 스스로 성경 자체를 정독해 보거나
한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단 마음이
성경 자체에 생겨야 하는 건가란
기독교와의 만남과 때에 관한
스스로를 향한 질문이었다.
기독교 신자도 아닌데 미션스쿨은 다녔고
집안은 윗대부터 불교에 가까운데
살면서 관련되는 일들은
성당과 관계된 것들이 많았던 시간들...
이런데 과연 어느 한 종교에만
깊이 심취해 알아간다는 것이
다른 어느 쪽은 버리는 느낌도 들어서
계속 스스로 망설였는지도 모르겠다.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다이제스트식 성경이나 영어 성경을
스터디 자료로 공부함으로써
필요할 때만 그때그때 읽었던 게 나에게 성경이라면
이젠 정말 성경자체를 접해야 하는 걸까란
생각이 먼저 들게하던 네빌 고다르의
옛날 이야기처럼 읊는 성경이야기들...
네빌 고다드의 책은 이 책으로 2번째 만남인데
자기계발서의 느낌은 전에 읽은 책이
더 강했고 독창적이었다면,
이번 책은 전혀 다른 느낌의 저자로
네빌 고다르를 이해해 보게 해준다.
상당히 신비주의 철학자로 느껴졌던게 저번 책이라면
이 책은 성경위주의 정돈된 그의 생각을 접하게 해준다.
서술 자체의 느낌이 너무도 다르다.
성경 구절들이란게 그 자체가 직관적인게 많지만
그래도 음미하는 이들마다 달라지기도 한다는 건
자신이 처한 개별상황과 바라보는 관점의 차로 인한 걸거다.
그런 수많은 시각 중 결국 이 책으로는
네빌 고다르가 말하려는 성경적 시각을 접해봤다고 생각한다.
책의 중간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에 대한
그만의 관점이 등장한다.
'자신도 모르는 무언가를 깨닫지 못했음에도
그것이 사실인 냥 자신에게 표현하고
정신적으로 일의 현실을 믿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 가능하니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 분을 마음의 눈앞에서 접했다 느끼며
그분이 자신에게 보이고 싶어하는 바 그대로
세상이 그분을 보고 싶어하는 그대로
그 분을 바라보라.
그렇게 한 다음에 자신이 한 일의 실체를 믿으라.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다.'
여기에 이어지는 내용은
사람들의 관계란 얽히고 설켜있음에
서로 간섭되고 재구성 된다는 의미로 좀더 이어지는 구절이었다.
리듬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건
발췌한 구절마다의 성경해석을
자신이 겪은 일들과 결합해
한편의 이야기처럼 풀어놓기 때문일 듯.
이 책 때문에라도
다시 한번 기독교와 성경을 생각해 보게 된다.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