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돕는 법 -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리더의 7가지 도움 원칙
에드거 H. 샤인 지음, 김희정 옮김 / 심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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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조직이론과 리더십에 관한 책이었다면

별로 안끌렸을 거 같은데 이 책만의 특별한 내용이 있다.

도움을 요청해 오는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간의 인식차이를 비교분석한 것.


이것이 완전 심리적 해석이랄 순 없겠지만

매우 근접한 이 구성이며,

심리가 아닌 리더의 덕목을 위해 필요해 

저자가 넣은 부분으로써 존재하고,

읽다보면 사람마다 다가오는 느낌이 다를

프리즘을 통과하는 빛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는 내용이라 가치가 있었다.


도움을 주는 사람과 도움을 받는 사람이

각자 지념해야 할 내용들을 

거의 동등한 분량으로 나누어 보여주는 챕터인데,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고

그걸 어떻게 사전에 피할 수 있는지를 

아래에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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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5가지]


1.도움을 주는 사람이 자신을 도와주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


2.이 사람에게 도움을 구한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까?


3.도움을 줄 사람이 이 상황을 이용하여, 

  사익을 도모하거나

  적절치 못한 간섭은 안한다는 

  신뢰가 쌓여있는 관계인가?


4.도음을 줄 사람이 제안해 온 걸,

  받아들이고 행동에 옮길 수 있겠는가?


5.도움을 요청함으로써 쓸,

  재정, 감정소모, 사회적 비용의 예상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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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주는 사람이 알아야 할 5가지]


1.도움 받는 이가 내 권고대로 따르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인가? 


2.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가진 진정한 의도를 아는가?


3.도움 구하는 사람의 심리상태가 어떤가?

  (예전 경험으로 인한 선입견 유무, 고정관념, 태도) 


4.도움 받는 사람은 내가 줄 

  정보, 조언, 질문을 잘 이해하고 따를 수 있는가?


5.도움을 구하는 사람의 전후사정을 난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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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리들은 책의 순서와 다르게

편의상 짝이 맞도록 내가 순서정리를 했다.


각각 5개씩이란 구성 자체도 동일한데,

그 안의 연관되는 항목들 끼리

상당수가 번호순서가 동일하지 않았기에

대부분 대치되는 내용들로 재구성하는게 

정리나 기억을 위해 필요해 보였다.


또한,

도움받는 사람보다 도움 줄 이의 입장을 

순서상 책이 먼저 언급하는 건, 

리더십 책이란 성격을 한번 더 의식하고 본다면 

그게 더 당연한 구성이지만,

독자로써 이해를 해야하는 입장에선

원인을 도움받는 사람으로 놓고

결과를 도움주는 사람으로 보는게 훨씬 나았다.


큰 결론으로,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도움 주는 사람이 가져야 할 통찰력과 권한이다.

동시에 그 책임과 능력은 막중하기도 하다.

상대방을 위해서란 전제는 있어야 하지만

냉정해야 모두에게 좋다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됐다.


왜냐면, 

위의 입장별로 5개씩 소개한 원칙만으로 볼 때도

도움 청하는 입장에선 자신의 보호조치에 가깝지만,

도움을 줄 사람은 가급적 사심없이

자신과 상대방을 다 고려해야 하는 위치로 봐야하기 때문.


즉, 

도움 받는 자는 나만 잘 되면 되는게 우선시 되도 자신에겐 클 탈이 없지만

도움 줄 사람은 호혜로운 면이 있어야 쌍방에게 은혜로운 결과를 낸다.


주는 쪽에서 받는 쪽의 입장을 볼 때

딱 1가지 자신의 입장으로 따져 보는 것마저,

자신이 제공한 유무형의 서포트를

도움 받은 이가 잘 할 수 있겠느냐란 건데,


이는 마치 선생님이 어떤 학생을 가르치기 전

그 학생이 시험성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가르치는 건 다 알아 들을지도 예측해 봐야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런 기대를 접어야 하는 것 또한

후일을 위해선 모두를 위해 좋다는 결론까지 가능.

아예 줄 도움이 줬을 때 주는 이에게 독이 되거나 

받는 이가 능력이 없어 스트레스로만 될 가능성이 크다면

안 하는게 맞다는 식까지 확장시켜 고려해 줘야한다고

리더는 다각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요즘 사회변화의 흐름에선, 

구성원의 자율성이 절대 선처럼 인정되야 할 듯하고

리더의 노고는 점점 폄하시 되거나

끄는 식이 아닌 친구같은 분위기가 되어야만 

좋은 리더로 인정받는게 상식이자 분위기처럼 느껴진다.


그걸 감안하고 보면 요구되는 리더십 자체만을 위해

여러가지 복잡하게 생각할 건 더 많아질 듯 하지만,

단순히 자기계발서나 인간관계론 정도의 참고용으로도 괜찮다면

매우 많은 걸 전달해 줄 책이라 본다.


기대보다 좋은 내용들이며

정리까지 잘 돼 있기에 만족하며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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