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해커스 세무사 允(윤) 원가관리회계 2차 핵심문제집 - 세무사(CTA) 2차 시험 대비|회계사/세무사 핵심기출문제 수록|원가관리회계 필수개념 도식화 제공|인강 할인쿠폰 수록
엄윤 지음 / 해커스경영아카데미 / 202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당연히 회계원리가 기초가 되겠지만

고급회계와 원가관리회계 2가지만 놓고 봤을 때

어느 부분부터 먼저 하는게 좋을지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대부분 어려워하는 건 원가관리회계 쪽이고

회계의 기본이 되는 건 고급회계 쪽이라고 생각하지만,

쭉 거쳐보니 왠지 원가관리회계가 학습순서상으론

더 앞쪽에서 배우는게 맞겠다고 느끼게 됐다.

원재료, 재공품, 제품이란 기본용어 자체도

원가관리로 들어가기 전이라도 자주 등장하는데

공정흐름과 용어의 익숙함이 주는 부분이 커서,

나중에 결국 둘다 알게 되더라도 뭐를 먼저 배우는게 

더 효율적이겠냐는 그 선후만 따져봤을 땐,

원가를 모르고 고급을 들었을 때보다는

고급을 모를지라도 원가를 먼저 들어두는게,

용어의 익숙함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이 책이야 물론 문제집이다.

그것도 대표 핵심문제만을 다룬 핵심문제집.

그냥 문제가 아닌 '핵심' 위주로 다루기에

각 파트마다 거의 긴 1문제만 있는 형식.

그럼에도, 각각의 서브문제가 4~5개씩 따라오는 구조라

문제가 적다고 아쉬워 할 건 아니다.


CVP가 등장하기 전까지를 원가라 보면

오히려 관리보다는 원가까지가 문제푸는 맛은 더 있게 구성됐다.

이 책의 장점은 약어가 거의 없다는 점이었다.

자신이 배워 온 방식의 풀이가 아니라면

책마다 많이 다른게 회계학 책들이다.

그렇기에 익숙해진 기존표현이나 

수업 중 강사마다 간편하게 사용했을

T계정 표현도 조금은 다를 수 있다.

결국 알아들을 순 있겠으나 

책마다 풀이법 해석을 따로 이해해야 할 정도의 느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책은,

필요한 용어 모두를 거의 한글로 풀어 써놓은 편이라

읽어나가는데 기초적인 해석만 가능하다면

가독성에 크게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정상개별원가계산과 배부차이,

표준원가 계산,

CVP에서 공헌이익과 공헌이익률 등이 등장하는 부분 등에선

오히려 간단하게 도식화나 약어들이 한번에 들어올 수 있기에,

풀이 과정상 이랬다면 능률적일 수 있겠다 싶었고

하나하나 한글표기라 꽤 길어지는게 

다 기억야 할 땐 산만해 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책에서 약어의 등장보다는

익숙한 사람들이 좀 불편하더라도 세세하게 풀어 쓴 용어사용이,

책 한권을 읽어내기 위한 또다른 공부처럼

문제집을 대할 필요는 없게 해줄테니 

불특정 다수가 해답을 봐야 할 땐 그게 나은 선택일 거 같다.


이 책을 유독 보고 싶었던 이유가

맨 뒤에 실린 필수개념 도식화 때문이였는데,

문제를 보고 부록부분의 이 도식들을 다시 보니

오히려 앞문제 전체를 잘 숙지했다면

도식은 결국 참고정도만 되겠구나 싶었다.

즉, 문제풀이 전과정 속에서 서브 문제들로 이어지는 

문제들마다의 흐름 전체가 다 머리로 들어와야지 

도식으로만 기억을 되살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문제구성은 원가와 관리 둘로 나눴을 때는

원가쪽이 관리쪽보다 조금 더 퀄리티가 좋게 느껴진다.

기본서 대신 두껍지 않은 문제집으로써

반복용 교재로 사용한다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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