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경매 - 당장 써먹는 부동산 경매 실천 가이드
권오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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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전에, 경매에 대해 개략적인 내용을 배워본 적이 있어서

이런 식으로 기존에 알고 있는 경매 관련 지식들과 

이 책이 전달해주는 정보의 차이도 비교해 보면서

정리가 되는 독서를 해서 내실있게 재이해해 보고 싶었다.

이렇게 어떤 책일까 궁금해 하면서 차례차례 보기 시작한 후 

몇장 넘기지 않았을 때부터 이미 잘 쓴 책이란 느낌은 받았는데,

교재처럼 교과서처럼 기획된 책이 아님에도 

매우 상세한 내용들인 걸 볼 수 있었고,

기본 내용과 첨부된 소소한 내용들 배치 등도 다 만족스러웠다.

매우 재기발랄하게 쓰여진 대중적인 내용 보다는

정석에 가깝지만 가독성 있는 내용의 책을 원했는데

거의 그 기준에 잘 부합하는 책을 만났다 싶었다.


때론, 많은 내용을 그냥 빼곡히 두서없이 많이만 담아놔서

가독성이 떨어지는 책들도 가끔 만나게 된다.

그런 책들을 억지로라도 끝까지 읽으려다다 보면 

끝끝내 부담스럽고 눈에 안 들어오는 건 당연.

게다가 그런 책들이 편집 방식마저 조잡스럽거나

작은 글씨체와 폰트로써 구식 느낌의 조판까지 더해진 경우 

여러모로 힘들고 실망스럽기 마련이다.

굳이 그런 악조건의 책들과 비교해서 좀 그렇지만 

이 책은 읽는 그 자체의 깔끔한 맛도 느낄 수 있던 책이었다.

최저매각 가격이라던지 경매에 등장하는

주요한 각종 용어들에 대한 정리들 또한

매 등장하는 부분들마다 따로 1장의 포스트 잇처럼 

간단명로하게 정리돼 첨부해 놔서 요긴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구별되어 실린 각 파트별 이런 부분들이

실제 그 파트들 속에 있는 수많은 키워드가 될만한 부분들 중에서도

꼭 정리될 필요가 있는 잘 선별된 것들이라 여겨져서 좋았다.

최대한 책 전체의 흐름을 깨지 않는 동시에

너무 많은 첨부내용이 아닌 선별된 키워드들.


책내용 중 개론적인 부분과 권리분석을 다룬 부분이 가장 좋았고,

실제 등기부와 흡사한 형식을 예로 잘 넣어져 구성했거나

경매와 관련된 각종 서식의 예들 또한 거의 실물과 비슷하게 

실려있어 그것도 도움이 됐다, 심지어 입찰 봉투까지 말이다.

재매각을 다룬 부분에선 이 책에서 그걸 어떻게 정리했을지 궁금했는데,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재매각 되는 경우에 대해 자세히 다룬거에 비해

왠지 새매각 소개와 구분은 그닥 없다는 게 좀 의아했지만,

생각해보니 이 책이 잘 정리된 책이기에 굳이 이런 내용들까지 

구별지어 읽어보고 싶다는 개인적 바램이었단 생각도 들었다.

왜냐면, 정론적으로 정리된 이 책에서 재매각이 아닌 새매각에 대해

굳이 새 매각이란 이름까지 붙여가며 수험식 책처럼

정리할 필요는 없겠단 수긍이 됐었기 때문.


경매에 관해 실전처럼 배우기 전에

이론적으로 바르게 소개해주는 책을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의 구성이 좋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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