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을 통해서 본 성형 이야기 - 연예인처럼 예쁜 얼굴이 될 수 있다면
김인규 지음 / 아마존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보를 주는 책의 서평은, 

그냥 책자체를 읽음으로써

알고싶은 내용들을 알아가는거라, 

보통 책서평의 일반적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그러니, 이런 책의 서평으로써의 역할은

타인의 느낌을 전달하는 기록으로써가 아닌,

서평을 기반으로 그 책이 담았을 정보들이 

과연 읽어볼 만 한가의 가치를 가늠해보는데

활용되는 정도의 역할이어야 할 거 같다.

쓰고보니 보통 서평과도 비슷해진거 같다.

하지만, 줄거리나 서사적인 면을 바라보며

읽고 싶은 내용자체의 서정성을 보는게 아니라,

읽을만한 '정보'를 담았는지를 주로 판단한단 측면에서

둘은 다르다고 보는게 적절한 듯 싶다.

관심분야의 충실함 정도만

간접체험을 리뷰로써 제공하는게 

정보위주 책을 먼저 접해본 서평의 역할같다.


대부분, 성형의 before와 after는 TV를 통해 본다.

보는 사람으로써 성형의 구체적 경험은 없더라도, 

익히 알아온 누군가의 얼굴 또는 몸매가

드라마틱한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니까.

헌데 또하나 드라마틱한 뉘앙스들은, 

정작 그 당사자들은 굳이 부득부득 성형만은 아니라 하고

그나마 이유를 설명하다 보면 그건 미용목적은 아니라 

의료 또는 치료목적이었단 이유를 많이 댄다.

거기에 또다른 답답함은, 타인이 뭘했건 관심은 두지 말고

묻지도 말라는 식으로 매체나 언론인들이 여론을 만드는 거.

쌍커플이나 쁘띠 정도로는 이제 성형이 아닌 시술이라며.

절대 성형의 범주에 넣치말라는 경고같은 느낌.


보는 사람으로썬 사실 이런 상황은 불편하다.

했으면 한건데 아는 척하면 실례이고

성형이라 부르지 말라는 윽박 같기도 하니까.


이런저런 외모에 대한 변화들을

성형의 관점에서 궁금증이 있었다면,

이젠 그 원인자체의 갑을논박에 끼기 보단,

이렇게 책을 읽으며 저건 어떤 수술이고 시술인지를

스포츠 캐스터의 입장처럼 짐작해 보거나, 

적당한 지식을 갖춰 관전하며

누군가의 시술 모습을 좋은 예시처럼 바라볼 줄 알거나, 

좀더 나아가 자신이 한다면 누가한 어떤 성형이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될지 가늠해보는 정도가

이젠 오히려 좋은 접근법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적어도,

난 코, 넌 눈, 이런 모호함 보다는

하안검 보강을 통한 접근이 어떨까나

양악수술 보단 안면윤곽술이 맞겠네 정도의 

데드라인은 갖춘 지식정도는 가지고

있을지도 모를 전문의와의 상의시

머리를 맞대보는게 합리적일 듯 싶다.


사실, 성형관련 시술관련 책은

시중에 생각보다 많이 소개돼 있다.

그런 와중에, 이 책만의 강점이라면,

첫째, 성형을 대하는 의사로써의 마인드를 알아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상식의 교집합이 많다는 점.

단순 외과술이 아닌 '수술하는 정신과의사'란 표현을

저자가 성형외과를 상징적으로 묘사해 볼 때 썼듯이,

한 사람의 인생에 큰 파장을 줄 수 있는 의료분야임을

해당 의사로써 매우 소중히 접근하고 있음을

책의 정보와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공간도 되니까.

의사의 숙련도를 경험해 보기 전

한 의사의 성형관에 대한 체험은 미래의 고객에게나

성형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 같다.

두번째는, 실제 사례를 통한 현재 사용되는 기법들.

책에서 소개된 '엔도타인'같은 기구로 예를 들자면

사진으로 볼 땐 작은 손톱정도의 사이즈로 작지만

얼굴의 한쪽부분에 삽입되어 

5방향으로 작용되는 힘을 걸고 지지해

마치 복합적인 시술을 받은 효과를 준다는 방식.

또한, 대부분 연예인들로써 든 예지만

그들이 지닌 외모에 호불호가 생기는지 

성형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는 구성도 있어,

전반적으로 성형에 대한 이해도 자체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가진 책이다.


참고적으로,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자의 생각을 밝힌 짧은 서론에서 받은 인상으로써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도 꽤 있던거 같다.

실제 성형에 대한 효과나 바램은

현실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쉽게 읽히며 전체를 느껴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