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 풍요로운 삶을 위한 바이블
클래스케이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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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저자가 운영하는 채널 속

동영상 1편을 먼저 봤다. 단순 호기심에서.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내용을 선호하며 살지 않았다.

싱잉볼이라던지, 베스트셀러 시크릿에 대한 호감이라던지

그런 류의 내용에 오히려 거부감이라면

거부감을 가졌다는 표현이 맞을성 싶다.

싱잉볼의 주파수 보다는 자연의 소리나,

시크릿 보다는 땀흘리는 일상의 태도가

많은 것을 있는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는 생각.

헌데, 이 책의 저자가 들려주는 내용들을

영상으로 먼저 접해보면서,

특별한 거부감도 없었고 반론을 말하고 싶은 부분도

그닥 없었다, 오히려 인정해주고 공감하고 싶은

부분들이 많았다, 간단하고 맞는 메세지들이 많았다.


그런 첫인상을 뒤로 하고 책을 폈다.

책또한 예상을 많이 빗나갔다.

우선, 시크릿류의 책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저자가 말한, 정화의 개념을 포함한 건 이 책이고

그게 없었던 책은 시크릿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정화는, 내면아이의 인식과 무의식의 발로를

스스로 이해하고 변화를 이끄는 과정이다.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자신에게 다가가는 작업.

그리고 불필요했던 것은 과감히 삭제가능한 도전.


호오포노포노도 등장하는데

아는 사람은 알수도 있겠지만

이 단어는 하와이 특유의 정화방법이다.

저자는 이 호오포노포노를 책에서는

지구를 위한 백신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호오포노포노의 등장도 우연이 아닌 이유라면,

저자가 독일에서 하와이로 넘어 온 후

그 곳 도서관에서부터 접하기 시작한

스스로의 마스터와의 대화도 

하와이에서 시작됐기 때문일 거라 생각된다. 


그런 와중에 마스터에 대한 의문은 생긴다.

진짜 저자가 인식하고 표현하는 그런 것일까,

아님 그냥 일종의 해리이고 환청일 수 있을까.

쇼핑중독과 허무한 일상 중에

갑자기 시작된 독서로써의 변화는

한주에 30권을 읽어내는 힘을 발휘했었다고 한다.

하루에 1권 읽기도 힘들텐데

거의 4권 정도를 하루에 소화했던 시기란 뜻이다.

어쩌면 진정한 마스터는 독서가 아니였나 싶기도 하다.

동양학자 누군가도, 힘들고 스스로 위험할 때

독서야말로 모든 것의 방법일 수 있다고 했는데,

먼 타국 하와이에서 그걸 실천한 

실제 사례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쉽지 않았을 변화다.


그녀가 말하는 내면아이와의 대화방법을 차분히 읽어봤다.

심호흡을 하고 말을 걸어도 되는지 묻고 다가가는 그 과정.

진짜 된다면 누구나 한번 그 내면아이를

건드려 볼 수 있다면 좋을거 같았다.

가끔 좌선을 하면서 고요하게 들여다 볼 때면

그런 시도를 해 본적도 없지만,

나는 그런 경험은 못했던거 같기에.

그러나, 스스로 각성한 마스터인 저자의 경험을 빌어

그와 같은 경험이 현실에서 가능하다면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경험이라 느껴진다.


책과 영상 둘을 같이 경험해보는게 제일 좋겠다 싶다.

책으로부터 전달되는 느낌과

사람으로부터 전달되는 느낌은 또 다르니까.

실천적인 키를 찾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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