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인생 직업은 있다 - 방황하는 어른들을 위한 진로 교과서
이우진 지음 / 라온북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더 어려운 건, 한번 선택된 직업이

원하던 원치않던 평생 갈수도 있고

한번 놓치게 된 어느 순간의 직업으론

다신 못돌아 갈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조금 다른 직업관을 보여주는데

단순히 이직을 위한 상식정도를 다루는 것이 아닌

직업이 가진 전체적인 카테고리를

성인이 된 시점에서 재점검 해볼수 있을

전환점이 될만한 시점전환의 의견들을 

보여주려 저자는 노력한다.

책속에서 다소 유머처럼 언급한건데,

만약 모든 사람이 어릴적 꿈대로만 이루고 살게 된다면

대다수 사람들의 직업은 어린 시각에서 

고르고 추천받았던 의사, 운동선수, 선생님 등만 됐을테니

세상은 다양한 직업군은 존재하지 않는

거의 서로가 같은 직업의 이웃으로 

살고 있을거라 말하는 대목도 있다.

책은 성인을 위한 친절한 직업 재설정을 안내하면서

이미 나와있는 기존의 체크방법들도 

간략하게나마 유용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 중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직업성향 도출법들도 등장하는데,

재밌기도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책에서 직접 해볼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후,

본인이나 주위사람에게 권해본다면

어쩌면 인생을 바꿀 자신만의 키워드 몇개쯤은

찾게될 수 있으리란 상상도 가져본다.

책에 실린 단어표 안에는 대략 80여개 단어가 등장한다.

그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7개의 단어를 골라본다.

그 단어는 긍정적인 것도 될수 있고

부정적 느낌을 주는 것들도 될수 있다. 그것은 상관없다.

이렇게 선택된 7개의 단어들을

x축과 y축에 같은 순서로 놓고 각각 매치시켜가며

하나씩 단어를 선택해보는 것이다.

그러다, 점차 최종 단어가 3개쯤 선택되어가는 방법이고

책은 이 방법을 매트릭스라 부른다.

이 방법 이외에도 요즘 핫한 MBTI나

disc란 앞글자 조합으로 설명한 검사법도 등장하는데

내게 가장 와닿고 실용적으로 보였던 검사는

앞서 말한 매트릭스 법이었고 다방면에 유용하다 느꼈다.

코로나가 직업체계도 바꿔 놓았다는 말들을 한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 예측도 있구나 정도였는데

요즘 분위기만으로는 점점 더 그 위력에 놀랍다.

불확실성의 세상속에 살면서 직업관에 대한

책한권 읽어보는건 나쁘지 않은 선택같다.

필요한 연령대가 따로없을 교양같은 주제를 다루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