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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에서 무를 빼는 가장 쉬운 방법 - 잠자는 의욕을 깨우는 48가지 심리 기술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지윤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3월
평점 :
암시 목표 습관 보상.
저자가 제시하는 무기력의 탈출 방법의 핵심이다.
무기력이 진짜 무서운 건
무기력하다는 상황을 하소연 하는 상태보다
자신이 무기력하다는 걸 모를때가 진정 심각하다.
마치,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자신이 먹어야 힘이 날 밥한숟갈을
자신의 입이 아닌 연못의 붕어밥으로 던지는
웃지못할 무모함으로 그 결과는 나타날지도 모른다.
지쳐 쓰려져가는 자신을 못 돌보는 것이다.
책에선 무기력의 반복루틴을 깨거나 벗어나는 방법으로
위의 4가지 큰 틀을 제시했고
각각에 맞는 행동요령들을 제시한다.
책을 읽기전 48가지의 세부요령들의 언급을 읽고
이것이 모자르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었다.
심리적 방어기제가 이보다도
갯수가 적음을 알면서도 이정도를 왜 작다고 생각했을까.
그 갯수의 의미가 처세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
가지수가 많아야 다양한 상황대처가 가능한
좋은 방향타가 되줄거라 생각했기 때문인듯 싶다.
그러나 읽다보니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숫자였고
어렵지 않게 핵심만을 건드리는 문체들이
실행의 단계로 넘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란 소감을 갖게 만들어주는 바가 분명 존재했다.
집중이 안될때 볼펜의 뾰족한 앞부분을 보는 습관을
계속 연습하고 활용할 줄 안다면
어느 순간 집중력이 떨어질 때
그 연습했던 동작을 해본다면
마치 파블로프의 개가 보인 자동반사적인 반응처럼
자신의 집중의지를 불러일으킨다는 이론 등을 얘기한다.
쉽고 간단한 방법제시다.
심리서적은 어렵고 수준높은 책들도 많다.
하지만, 이런 실행에 촛점을 둔 책은 생각보다 흔치는 않다.
이론적으로 박식한 사람들의 조언들은 많지만
하나하나 현실에서 발휘되는 지식은 적은 법이다.
특히 심리학의 분석과 힘을 빌려보고자 하는 사람에겐
분석 후 한발 더 나아가는 실질적 추진력이 절실할 수 있다.
누군가는 큰 틀에서 슈퍼비전의 힘을 바라며 나아가겠지만
결국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아보이지만 강한 심리적 도구들이
실전에선 힘을 발휘하는 요소라 보면 어떨런지.
무기력 뿐이 아니라 여러부분에 걸쳐 사용될 만한 좋은 팁들이고
책을 읽고 꼭 몇개는 자기 것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론적 박사가 되려 말고 한권한권 책들의 독서로써
현실적 대처능력을 키워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