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골반 - 평생 몸이 살아나는 여성 골반 건강법
카타야마 요지로 지음, 정윤아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팔머가 대중화 시킨 미국의 카이로프렉틱은 많이 이름이 퍼졌다.
하지만, 일본의 정체요법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미미하다고 느낀다.
헌데 이 책을 보니 정체요법이 주는 효용이 심오하고 훌륭해 보였다.
그러나 대중화 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이는데
카이로 프랙틱등이 선보이는 교정법은 타인이
치료대상을 교정해나가는 방법을 쓰는데,
정체요법 특히 이 책의 저자가 쓰는 방식은
치료받는 이 스스로의 자질이나 노력이
매우 큰 역할을 하는 치료법이라는 점이다.
즉 정체요법을 받는 당사자 스스로가
깨우치고 발전되어 가야 진정한 효과를 누리게 된다는 점이다.
그냥 병원가서 고치고 마는 방법에 익숙한 이들에게
간단하긴 하지만 요가같은 수련의 방식을 따라가고자 할런지.
물론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정체요법이 요가처럼
여러가지 방식과 연습으로 기술을 연마해가는 방식은 아니다.
그러나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한 것은 있다.
나라면 카이로프랙틱이 주지 못할거 같은
정체요법의 접근 방식을 매우 선호하고 싶고 추천하고 싶다.
왜냐면 고기를 잡아주는 방식이 아닌
고기를 잡는 법을 사사받고 깨우치는 맛은
배우고 익히는 재미가 아닌 실제 어떤 질환이던
몸을 치료해가는데 매우 중요한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골반의 설명에 있어서도 매우 예리하다
호흡과 더불어 골반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움직임의 열고 닫힘, 그리고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느끼고 조절함을 발전시켜 감으로써 골반의 최상상태를
감지하고 유지하도록 중요한 것들을 강조한다.
어느 정도 알고만 읽는다면 책의 가치가 상당함을 알거 같다.
그런데 이 책이 설하는 내용드링 매우 추상적이고
피상적인 듯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알고 듣는다면 고차원적인 신체의 자각을 얘기하고 있음을
알것이며 매우 귀한 조언들을 담고 있음을 알수 있으리라 본다.
생각보다 앞부분의 약간의 삽화 이외엔
특별한 삽화가 없는 건 안타까웠다.
수기로 알아볼 수 있게는 그림이 실렸지만
완벽히 책 하나로 따라해 보기에는 아쉬운 점들이 보인다.
책의 핵심이라 할만한 개구리 자세로 하늘보고 누워서
다리를 오므리고 벌리는 동작에 관한 부분도
양 발바닥이 서로 마주하고 있는 그림같고
그렇다면 그것이 매우 중요한 사전 준비과정인데
그것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건지 그림만 그럴뿐
그런게 아닌지가 의아해 진다.
그냥 내 판단에 의해서는
중요한 이 부분이 누락됐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에서 고관절과 하지의 각 조인트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좀더 정확한 설명과
후두골이나 입의 근육들과의 연관성들에 관해서도
좀더 세밀한 설명이 없는게 안타깝다.
매우 심오한 내용을 일상의 체조처럼 접근해 볼 수 있게 담은 책이다.
뭔가 하나만이라도 꾸준히 오래 행하면
분명 얻는 바가 있을텐데 이 책의 내용들이 그런 선물을 준다.
아는 것 같은 내용들도 생소한 느낌으로 읽어볼수록
중요한 것들이 많이 느껴질 수 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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