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 소년의 3분은 천상의 시간이었다
토드 버포.린 빈센트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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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즈 1위의 책이라 읽게 되었다. 실화이기에 더 흥미로웠다. 이 책 속의 소년은 당시 4살이었는데 맹장수술 중간에 3분정도 죽었다 살아났으며 수술 도중에 자신과 부인이 하는 일을 정확히 묘사하는 것을 듣고 믿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아들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누나나 할아버지를 천국에서 만나고 왔다는 이야기도 한다.  결국 천국에 다녀왔다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직 목사인 아버지가 아들의 진술이 성경 내용과 너무 흡사한 것이 신기해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이런 류의 이야기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실제로 주인공들은 그런 경험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믿고 있던 것과 달라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기독교인으로 천국이 있다고 믿지만 여기에서 소년이 이야기하는 것처럼은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너무나 신기하고 매력적이어서 순식간에 읽었다. 판단은 읽으시는 분들께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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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소통한 사람들의 이야기 독서불패 2
김정진 지음 / 자유로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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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이웃분의 소개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제목이 낯익다 했더니 몇 년 전에 읽었던 책이었다. 독서기록장에 기록하긴 하지만 늘 들춰보지는 않아 가끔 읽었던 책을 또 읽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또 책읽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감옥이나 유배지에서 독서를 통해 위대한 인물의 길을 간 이들의 사례를 보며 전화위복이 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위인들은 어릴적 성실하기만 한 건 아닌 것 같다. 거름통 나르는 것도 팽개치고 책읽기에 몰두한 모택동의 이야기를 보며 쟁기질을 할 때도 스크랩북을 놓지 않았던 링컨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위인들은 고난에 처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로 삼은 것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 나에게도 그렇게 책에만 파묻혀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학교를 그만두고 도서관에서 6개월동안 책만 읽고 지낸 모택동의 이야기, 감옥에서 여러 장르의 책을 섭렵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 유배지에서 500여 권의 저술을 남긴 정약용 등 평범했던 사람들이 위대해져 가는 이야기는 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읽혀야겠다. 중학생 정도부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본문 내용--

 

- 책은 사람을 순수하게 만든다. 책은 사람을 깨끗하게 하는 힘이 있다. 책 읽는 사람 중에는 악한 사람이 없다. 혼탁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사람이 책을 읽을 때 조금은 더 순수해질 수 있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식구끼리, 이웃끼리 서로서로책을 권하고 책을 나눌 때, 사람 사이의 감정도 그만큼 깨끗하고 부드러워질 수 있는 것이다.

 

- 링컨의 독서는 '독서는 양보다도 질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부득이 선택해야 한다면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것이다.

 

- 정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독서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열심히 책을 읽으면 오히려 피로가 풀렸다." (나도^^)

 

-스티븐 코비: "탁월한 사람은 시간과 에너지를 독서, 외국어 학습, 운동 등 당장 급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유용한 일에 쓴 반면, 평범한 사람은 회의, 전화 등 당장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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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연가 Art Book - 이영훈의 삶과 음악, 故 이영훈 1주기 기념판
이영훈.김은옥 글 / 민음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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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음악 코너를 지나가다가 특이하게 생긴 책을 발견했다. 음반 모양으로 생긴 아트북이었다. 내용을 보니 짧은 일기 형식의 글이라 흥미로운 마음에 가져와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는 [광화문연가],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쓴 작곡가와 그 아내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사실 그가 작곡한 노래들은 몇 가지 알고 있었지만 작곡가에 대해서는 관심도 가지지 않았었다. 이 곡들을 작곡하기 위해 그가 감내한 커피와 담배와 술로 인해 대장암으로 50도 채 되기 전에 일찍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를 지켜 준 아내와 아들의 남편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 그리고 그 자신의 삶과 죽을 때까지 곡을 떠올릴 정도의 음악에 대한 애착이 끝내 나를 눈물 짓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을 지켜 준 지인들의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 본문 내용--

 

  이제 봄이 오고 있다. 어김없이 따뜻하고 시원한 봄바람이 불겠지. 온 세상이 다시 녹색의 푸르름과 생명으로 넘쳐나고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 피어날 거다. 이제 난 마흔여덟 번의 봄을 보게 되겠지.

  꼭 어떤 아저씨의 글을 대신 써 주는 기분이다. 거울을 보면 어떤 사람(?)이 나를 보고 있다. 그러면 내가 어려워서 웃어 준다. 그 사람도 나를 보고 아주 어색하게 웃는다. 정말 어려운 장면이다. 나는 그 아저씨의 얼굴을 씻겨 주고 타월로 물도 닦아 주고, 그 아저씨의 옷을 입고 거리로 나간다.

  생각은 어린 내가 중년의 굵직한 음성으로 여러 사람에게 인사도 하고 생각 없는 대화도 나누고 밥도 먹고 다닌다. 어쨌거나 불룩 나온 배가 무거워서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 사람은 도대체가 운동도 안하고, 책도 안사고, 자기에게 도움이 되는 거라곤 하나도 하는 게 없어.' 무슨 말인가 하면,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면 자기 육체와 정신의 평균적인 상식선의 건강은 다듬고 발전시키고 잘 학습시켜서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몸이 아프면 주위에 폐를 끼치게 된다. 당장 가족에게. 정신 또한 마찬가지이다. 엉뚱하게 살면 주위가 피곤하고 혼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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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당신을 존경합니다
데일 카네기 지음, 임정재 옮김 / 함께읽는책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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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아마 학창시절부터 책을 좋아했다는 이유로 존경하며 그에 관한 책들을 간간이 읽어 오긴 했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링컨과 약간은 다른 관점에서 보고 쓰여진 책이다. 처세술의 대가인 데일 카네기는 링컨의 위대한 부분만 강조했던 다른 책들에 비해 그의 부족했던 면들까지도 있는 그대로 써 놓았다. 일을 하러 들에 가서도 스크랩북을 들고 다니고 식사 때 한손엔 빵을, 한손엔 책을 들고 공부에 열중하며 그를 일꾼으로 부리던 농부들에게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게으르다.'라는 평을 들은 것.. 그런 그를 보며 속타는 마음에 아들을 사람들 앞에서 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의 임종때까지도 사이 좋지 않았던 부자관계, 육촌형제에게서 몽상밖에 잘하는 게 없다는 평을 들은 일.. 실제로 넋을 잃고 있다가 실수를 여러 번 저지른 일 등 위대하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그가 의외로 부족한 점도 많은 나와 같은 인간이었다는 사실은 나에게 그에 대한 호감을 더 갖도록 했다.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나 할까?

 

 

  책에서 계속 보여지는 지식에 대한 끊임 없는 갈망은 나의 가슴을 또 끓게 한다. 12개월의 정규교육이 다지만 그는 궁금한 것을 스스로 책을 통해 체득하고 점점 위대해진다. 나도 하루하루 더 나아지는 사람이 되어야지.

 

  특히 그의 측은지심은 정말 배울 만하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가련한 한 아가씨의 편지에 감동하여 전쟁 중인 그녀의 애인 병사를 돌려보내라고 명령한 일, 노예로 팔리는 흑인 소녀를 보며 흑인 노예제도를 비판한 일 등.. 물론 당시에 노예제도를 없애야 한다는 압력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런 압력만으로 그가 그런 대규모의 희생을 치르며 값진 결과를 얻어내지는 않았을 거라고 믿는다.

 

  이 책 또한 데일 카네기라는 사람의 관점에 의해 쓰여졌기 때문에 모두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될지 모른다. 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링컨에 관한 더 많은 책을 읽어 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하는 것은 명백한 일이다.

 



--본문 내용--

 

* 링컨은 성경을 읽는 것으로 읽기 공부를 했고, 자신이 본받고 싶어 했던 워싱턴과 제퍼슨의 필체를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쓰기 공부를 했다. 결국 그의 필체는 그들의 필체처럼 깔끔하고 또렷하게 되었다.

 

* 그는 책 살 돈이 없어 책을 빌려다가 내용을 베낀 다음 실로 묶어 공부했는데, 그가 죽었을 때 그의 의붓 어머니가 그것의 일부를 가지고 있었다.

 

* 그는 25년간 책에 대한 열정에 매달려 살았다. 그의 의붓 어머니는 <성경>, <이솝이야기>, <로빈슨 크루소>, <천로역정>, <신밧드의 모험> 등을 그에게 자만해 주었고, 링컨은 도저히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보물들을 읽고 또 읽었다. 그는 특히 <성경>과 <이솝이야기>를 손에 닿기 쉬운 장소에 놓아 두고 시간만 나면 읽어서 결국 문체, 말하는 방법, 주장하는 방법에 지대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

 

!! 남자가 가장 빨리 여자에게 정나미 떨어지게 하는 방법: 잔소리(메리)

@ 늘 도서관 책을 애용하지만 소장하고 싶은 책은 헌책으로라도 산답니다. 내 책을 갖고 있으면 가장 좋은 건 책에 줄 긋고 생각을 적을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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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도현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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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당신과 헤어질 때는 더 나아지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라."-마더 테레사(본문에 소개됨)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모든 게 낯설고 서투르기만 하며 내 앞에 있는 것만 볼 줄 알았다면 서른이 넘어 가면서 좀 더 멀리 볼 줄 알게 되고 일이나 인간관계가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나의 서른을 되돌아 본다면 20대보다 더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 이 글의 저자처럼 30이 넘으면서 자신이 쌓은 노력이 결실을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퇴보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꿈을 버리지 말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할 줄 알아야 하겠다. 나도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29살의 늦은 나이에 갖게 되었다. 물론 그 때 거창한 꿈은 아니었고 단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 발견했다고만 생각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작디 작은 꿈은 결실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작지만 알찬 학교에서 음악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작가의 꿈도 30이 넘으면서 꾸게 되었는데 매년 책을 100-200권씩 읽으며 내공을 쌓고 얼마전 블로그도 시작해 봇물 터지듯 글쓰고 싶은 욕구를 분출하고 있다. 아직은 작고 보잘것 없는 실력이지만 바이올린도, 작가의 꿈도 시간이 갈수록 크게 열매맺을 것을 믿는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여유를 가지라는 저자의 말을 명심해야겠다. 미소가 주는 작은 삶의 여유를 잃지 말자.

 

  이 책은 나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게 해 주긴 했지만 여전히 가볍다. 그리고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 이해가 쉬운 반면 내용의 깊이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일본작가의 책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 '이 책은 다르겠지.' 하고 생각했던 게 '역시 그렇구나.' 라고 바뀌게 되었다. 앞으로의 트랜드는 나이 40이다. 저자가 40대에 대한 책도 썼을까? 그렇다면 삶의 깊이가 얼마나 더해졌을지 읽어보고 싶다.

 

 

 

---본문 내용---

 

* 성공한 사람들의 세 가지 유형

1. 하나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2. 아무도 하지 않는 것을 하여 희소가치를 높인다.

3. 중심 기술에 또 하나의 부가가치를 더하여 나만의 기술을 만든다.

 

* 남성과 잘 지내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

1. 남성의 이야기를 흥미를 보이며 경청한다.

2. 칭찬을 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여준다.

3. 감정적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대화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원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말해야 한다.

4. 티내지 않는 마음 씀씀이, 자상함을 무기로 든든한 내 편이 되게 해야 한다.

5. 서로 보완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어느 정도의 느슨함을 가져야 하며 '즐기는 여유'가 필요하다. 앞을 보고 전력질주를 해 온 이들 중에 즐기는 여유가 없는 사람, 너무 진지하기만 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크게 상처를 입거나 앞길에 조금이라도 방해물이 생기면 스스로를 책망하며 맥없이 쓰러지기 쉽다. 특히 힘든 시기일수록 사람들은 웃음에 도움을 받게 되어 있다. 일이나 인간관계 속에서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장난기가 가득하고 재치 넘치는 '즐기는 여유'를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결재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개성 있게 꾸미기, 전달사항을 센스 있는 메모로 남기기, 팀원들의 생일에 서프라이즈 준비하기,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할 자기만의 물건으로 꾸미기 등 얼마든지 해봐도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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