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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 - 삶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그림 속 심리학
윤현희 지음 / 다산초당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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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보내주신다는 메일을 받고 요즘 관심이 많아진 그림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내주시라고 했다. 책에는 네 가지 고민을 장으로 하여 각 장에 네 명이 화가가 소개되어 있다. 화가마다 네댓 개의 작품이 들어있었다. 화가와 작품소개에 더하여 이들이 겪었을 정신적인 고통과 그림을 통한 극복 과정이 담겨 있는 것이 좋았다.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자신의 지식과 임상 경험을 살려 화가들의 당시 심리 상태를 파악하여 진단하고, 그림에 드러난 심리 변화까지도 담았다.

가난과 질병 극복을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노력했던 고흐가 물감을 두껍게 칠하여 시각과 촉각을 합한 임파스토 기법을 사용했음을 알았다. 고난은 인생의 매장이 아닌 파종일 수 있음을 알고 고난의 때에 힘을 응축하기를 권한다. 에드왈드 뭉크는 태어날 때부터 죽음의 공포와 삶의 고통을 지니고 살았다. 가족 상실이나 여성에게 받은 피해의식과 같은 내면의 어둠을 덮어두지 않고 직면하며 고통에 이름을 붙여 나간 그의 용기가 대단하다. 크뢰위에르는 처음 들어본 화가이다. 자연의 빛과 색채 포착에 주력한 인상주의 화가로 자신의 조울증과 정서장애를 자연주의 화풍으로 극복하려 했다. 에곤 실레는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그림에 여과 없이 분출했다. 로댕에게 배운 크로키 기법을 구사했던 그는 후기에 한결 편안한 그림을 그렸다. 피카소는 군더더기를 걷어낸 본질과 핵심을 간략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화가이다. 자기애가 강했던 그는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했다. 저자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 독립성을 가지고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대처하라고 조언한다.

베르트 모리조는 프랑스 여성 작가이다. 가족과 남편의 후원으로 평생 그림을 그렸으나 독립된 작업실이 없었고, 공식 서류에 무직으로 기록할 정도로 가면증후군(임포스터 신드롬) 양상을 보인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따뜻한 후원자가 되어줄 필요가 있다. 수잔 발라동은 ADHD 성향을 보였다. 미혼모의 딸로 서커스에 들어갔으나 부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르누아르의 모델이기도 했고 에릭 사티와 연애를 하기도 했던 그녀는 파격적이지만 솔직한 그림을 그렸다. 폴 세잔은 은둔적 화가로 드로잉에 충실했다. 저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에 이르는 과정을 즐기라고 조언한다. 세잔은 사망 1년 후 재조명받기 시작하여 ‘현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린다.

에두아르 마네는 파리의 성적 문란과 사회적 위선을 비판하는 그림을 그렸다가 외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고 한다. 미움받을 용기를 가졌던 자신감 넘치는 그는 자기 확신을 가진 화가였다. 바실리 칸딘스키는 예술의 힘으로 세상을 밝히고자 하였다. 모네의 작품에서 감화받은 그는 법학교수를 사퇴하고 화가로 전향했다. 따뜻한 추상을 그렸던 그는 형태 재현만이 미적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여겼다. 작품 <구성8>이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시각화한 것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저자는 감정과 생각을 타인과 공유하는 예술을 공감의 통로이자 자아확장의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역시 공감이 뛰어난 화가였다. 난쟁이, 광대, 노예와 같은 이들에 측은지심을 가지고 이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평범한 삶을 그렸으며 자신의 노예에게 독립 화실을 마련해 주고 화가로 성공하도록 돕기까지 한 그는 공감적 행동을 실천한 사람이었다.

그랜마 모리스는 76세에 그림을 시작하여 20년 동안 2000 점을 남겼다.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순수하고 소박한 그림(나이브 아트)으로 사랑받았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림에서 생생한 계절감과 전원생활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스스로 젊다고 느끼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뇌의 인지기능이 향상되고 신체와 정신이 건강하다고 한다. 헤르만 헤세는 전쟁과 망명으로 입은 상처를 그림으로 치유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대상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 그는 많은 수채화 작품을 남겼다. 앙리 루소는 세관원으로 은퇴한 후 바이올린과 그림을 가르치며 생활비를 벌었다. 주말 화가(전업이 아님)라는 말을 들었지만 독자적 화풍을 완성했다. 평범한 삶을 불행으로 여기지 않고 스스로 정신적 풍요를 찾아낸 사람이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숲 속의 고독한 은자라 불렸다. 초록색이 주는 회복탄력성을 인식했을까? 그는 나무가 가득한 공원이나 고즈넉한 마을을 즐겨 그렸다.

때로 고통을 잊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강인한 자신감으로 남의 평에 굴하지 않고 작품 활동을 했던 이들은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한 화가로 남았다. 요즘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거지만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무아지경에 빠져든다.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여기는 고흐가 사실은 그리 불행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자신이 가진 약점을 그림으로 극복하고, 때로는 좌절하지만 그래도 작품 활동을 지속한 덕분에 결국 인정받은 이들의 생애를 읽으며 스스로를 믿고 나만의 철학으로 세상을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과거를 살았던 화가들과 한결 친해진 느낌이다. 훗날 이들의 작품을 만나게 되면 반가울 것 같다.


* 목소리 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5xYLG7BvexE



* 위 글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솔직한 마음을 적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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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기 좋은 방 - 오직 나를 위해, 그림 속에서 잠시 쉼
우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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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지금 딱 떠오르는 말이다. 나만의 아지트를 발견했다. 원래 이 카페에 온 적이 있다. 몇 년 전에 다른 이들과 함께였다. 한동안 오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몇 주 전 들렀을 때 차가 많아 다른 곳에 갔었는데 오늘 따로 주차장이 있는 걸 발견하고 마음 편히 차를 세우고 들어왔다. 일요일 오후 나만의 시간이다. 더워진 날씨에 바깥쪽 테이블에는 나뿐이다. 아이스 라떼 덕분에 덥지 않다.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다.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 참새가 옆에서 날아다니고, 아까시나무, 키 큰 은행나무와 벚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벼운 피아노 곡과 귀뚜라미 인지 개구리인지 물소리인지 모를 적당한 소음, 그리고 카페 안쪽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웅성웅성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행복을 더한다. 이곳에서 이 멋진 책을 읽고 있다. 책을 읽다 보니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이 떠올라 작은 선물을 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면 내가 일조한 셈이다.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영상에서 읽고 있었던 책인데 내용이 그녀의 삶과 닮아 있다. 여기에 소개된 수많은 그림 중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없을 정도로 내 스타일이다. 내용은 또 얼마나 해박하고 깊이가 있는지. 처음 들어보는 작가의 이름과 작품들 속에서 일렁일렁 기쁨의 유영을 한다. 역시나 나는 고흐에서 머물 수밖에 없었다. 고흐가 책을 그렇게 좋아했다는 건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던 그는 가난한 중에도 가능한 한 책을 사서 읽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평생을 놓지 않았던 책이 성경이었다니. 저자는 고흐가 책을 읽은 덕분에 성공한 화가가 아닌 위대한 화가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동안 내가 보았던 방 그림이라면 고흐의 방 정도라 이렇게 많은 작가가 많은 실내 공간을 그렸다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인물이 있는 방, 호텔방, 책 읽는 여인, 비 오는 프랑스 거리, 모스크바 풍경, 전시회장, 쇼핑몰… 이 모든 것이 그림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보기만 해도 설렐 수 있다는 것이 묘하다. 공간이 사람을 좌우하기도 하고, 그 공간은 사람에 의해 꾸며진다. 사람이 있는 공간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다. 공간은 그 사람을 보여준다고 한다. 나의 공간은 어떤가 돌아볼 일이다. 나의 면모를 보여주는 방은 과연 작지만 아름답고 단정한가? 이렇게 아름다운 숲 속 공간에 앉은 나는 나무들의 속삭임을 듣고 있다.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나만의 아지트. 여기서 책 읽고 글 쓰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나를 다듬어 갈 것이다. 
 
* 목소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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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미처 몰랐던 클래식의 즐거움
홍승찬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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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953158907


  첼리스트 양성원님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가족을 사랑해서 본인의 음악회에 가족을 대동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애정관계가 복잡한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와서 더 그랬나봅니다우리나라의 훌륭한 음악가들에 대해 소개된 책을 별로 읽지 않았는데 진은숙변훈과 같은 우리나라의 작곡가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 책의 음악가들은 시대 순으로 소개되지 않습니다현대 작곡가가 나오다가 갑자기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나오기도 하고비틀즈의 멤버가 등장하기도 합니다사실 모든 챕터를 다 눈여겨 보진 않았습니다관심 가는 작곡가나 지휘자의 이야기를 더 오랫동안 읽었으니까요. 4분 33초를 작곡하게 된 계기와 작곡가의 말이 재미있습니다사실 세상의 모든 소리가심지어 지금 자판으로 글을 쓰는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도 음악이라고 생각하면 음악이잖아요.

 

  클래식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면 클래식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음악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왠지 그 맛이 다를 것 같습니다어떤 음악이든 본인이 좋아한다면 삶의 윤활유가 되어 우리를 치유하고회복시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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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재원 아트북 10
재원 편집부 엮음 / 재원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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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799490354                                                                                                                                                                                              

  얼마 전 샤갈, 달리, 뷔페전을 보러 갔다가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전시회가 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포스터가 조금 무시무시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서관 서가를 지나다 프리다 칼로의 이름이 보이기에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몸의 여러 군데가 아픈 데다가 사고까지 겹쳐 정말 고생을 많이 하며 살았던 그녀는 병실에서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얼굴을 작품으로 많이 남겼습니다. 현실주의적인 평범한 초상화도 많이 있지만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초현실주의적입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 그녀는 아이들의 그림도 여러 점 남겼습니다.

 

  처음에 그림들만 보면서 무서워 했었는데 그녀의 일생에 대한 부분을 읽으니 왜 그런 그림을 그렸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평생을 아픈 몸과 씨름하면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그녀의 열정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작품들도 작품이지만 그녀가 남긴 일기가 인상적입니다. 화려한 색깔로 그림을 그리고, 아름다운 필기체로 글을 써내려간 그녀의 흔적이 너무 멋졌습니다. 의학도가 되려던 그녀가 당한 끔찍한 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꿈을 꾸었던 그녀의 일기가 궁금합니다. 그녀에 대해 검색하다 일기가 책으로 나와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읽어보고 싶습니다.

- 그녀의 일기장 마지막 장에 ‘행복한 퇴장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이라고 적혀 있었다. 죽는 순간까지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그녀는 <막시즘이 병든 자에게 건강을 주리니> 등 다수의 미완성 작품을 남겼다. 현재 그녀가 살았던 코요아칸의 푸른집은 국가에 헌납되어 프리다 미술관으로 개조되어 관람객을 맞고 있다.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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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노래들 - 80~9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마스터피스
최성철 지음 / 뮤진트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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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598890006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에만 향수를 느끼지 않는다.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이나 맡았던 향기, 또는 음악을 들으며 과거로 날아가기도 한다. 그만큼 후각이나 미각, 청각이 시각만큼이나 힘이 세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중 청각을 통한 향수를 이야기한다. 특정한 노래를 들으면 과거 그 노래와 얽힌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일이 있다. 나에게는 대학생 시절에 들었던 노래들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남아있는데 남동생과 함께 열렬한 팬이었던 015B(무한궤도)의 노래들을 들으면 가장 풋풋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요즘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과거의 노래나 의상이 다시 유행하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가수들 노래의 제목만 들어도 가사가 생각나면서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노래로 하나가 되기도 하던 시절이었으니까.

 

  사실 대중가요를 좋아했던 시기가 그리 길지 않아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가수들도 많이 나왔다. 11, 신촌블루스, 조동진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물론 노래들은 익숙하겠지만 말이다. 내가 가장 열광했던 이들은 푸른하늘, 신해철, 015B 같은 그나마 이 책에 소개된 후반기의 가수들이다. 신승훈이나 이승철과 같은 대 가수들보다는 왠지 남들이 잘 모를 것 같은 가수들, 하지만 뒤에 엄청난 인기를 누린 이적과 같은 가수들의 노래가 더 좋다.

 

  이 책은 이승환에서 멈춰 있다. 사실 나는 그 뒤에 나온 서태지와 아이들, 클론, 듀스, 거북이 이런 그룹들을 더 좋아했다. 나보다 조금 전 세대들은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며 더 깊이 공감할 것 같다. 하지만 읽는 동안 과거 어려운 시절을 지내왔던 가수들의 열정과 음악 사랑이 느껴져 뭉클했다. 이 책에 소개된 노래들을 다시 차근차근 들으며 추억에 잠기고 싶다.

 

 

-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의 폭압적 상황에서 김민기는 자신의 동요 뮤지컬 <개똥벌레 이야기>를 음반으로 제작하기 위해 녹음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러나 단지 김민기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심의에서 탈락되고 말았다. 이에 김민기는 서울대 메아리, 이화여대 한소리, 고려대 노래얼, 성균관대 노래사랑 재학생들로 구성된 노래모임 ‘새벽’에 음반 기획을 제안하면서 노찾사의 태동이 시작된다. (164쪽)



- 개발은 어절 수 없이 추억을 황폐화시킨다.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는 그 시절의 춘천을 기억 속에 담아둔 빛바랜, 하지만 선명한 사진이다. 김현철은 훗날 그 노래는 춘천에 가 보지도 않고 쓴 노래라고 고백했지만 그러나 어떠랴? 그만큼 들을 때마다 그 시절의 춘천을 절절하게 그리게 되는 노래는 단연코 없으니 말이다. 우리는 여전히 <춘천 가는 기차>를 들으며 그 시절의 춘천으로 달려가는 것이다. (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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