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음악책 - 맨땅에 헤딩하는 유쾌한 음악시간
김드리 지음 / 돋을새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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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학기 음악 기초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학교 음악 선생님이 쓴 글이라 그런지 제목 그대로 정말 친절하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잡다한 지식들이 이 책 한 권으로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든다. 학생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음악의 기초나 음악사, 음악가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어 어디 가서 '클래식 좀 안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음악가들에 얽힌 로멘스, 일화 등이 재미있고 짤막하게 소개되어 있어 흥미로웠다.

 

 

 

<<본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 빠르기 변화 (p.42)

 

  * 곡을 어떤 빠르기로 연주해야 하는가? (빠르기말) (p.43)

 



 * 오케스트라의 기본 배치도 (p.89)

 

 

  

 * 음악 관련 영화들

 [레드 바이올린], [투게더], [불멸의 연인], [카핑 베토벤], [피아니스트], [더 콘서트]

 

 * 목관 5중주: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구성 중 유일한 금관악기)

 

 * 카스트라토(맑은 고음의 남성 가수)-파리넬리

 Castrato 는 Castrare(거세하다)에서 나온 말

 

 * 오페라의 종류-비극: 오페라 셀리아

                      희극: 오페라 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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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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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후기
-"당시에는 나의 전부였을 그것들을 지금의 나는 기억조차 하지 않고, 긴 시간을 두고 나를 형성해 온 많은 사건들 역시 그 의미마저 잊은 채 외면하고서,나는 현재를 아주 다를 사람처럼 살고 있다. 내가 지나왔던 것처럼, 그리고 이야깃 속의 주인공들처럼 내 딸 역시, 아니 이 땅의 모든 여고생들이 성장기란 어두운 터널 속을, 그 감정의 도가니 속을, 그리고 언젠가는 기억에서 멀어져 갈 현재를 힘들게 통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의 개방적인 성문화와 개인적인 생활모습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사이 좋지만 오랜 동안 각방 쓰시는 부모님, 지하철에서 기분 나쁘지 않은 성추행한 여자를 동경하며 집에도 따라가는 여고생, 각자 집 주변 음식점에서 혼자 저녁을 먹고 집에 오는 가족들, 왕따 절친을 지켜보는 여고생.. 일본 사회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었고, 또한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다. 기억에서 사라졌던 그러나 문득 떠오르는 나의 달콤 쌉쌀한 어린 시절.. 지은이도 과거를 회상하며 이 글을 썼을까? 그래도 솔직히 일본의 개방적인 성문화는 아직 공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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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의 공책
공효진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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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글씨체가 예쁘다. 직접 썼을까?

 

그녀에 대한 그녀의 소개

-부모님의 애정을 독차지했던 탓에 넘치는 사랑을 잘 간수 못하는

-쿨하지 못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냉소적인 이십대를 보내려고 노력했던

-고양이고 싶지만 개의 성향을 지닌

-나 자신을 인정하려고 노력 중인 사람..

 

  오래 전 <건빵선생과 별사탕>이라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본 이후로 공효진에 대해 참 좋은 인상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도서관에 그녀의 책이 꽂혀 있길래 바로 빌렸다. 그녀답게 엉뚱하고 기발한 내용을 기대하며 어느 정도는 화려한 삶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소박하고 너무나 인간적인 면을 보게 된 것 같아 더 기분좋았다.

 

  화려한 연예인이지만 그로 인해 느끼는 불편함, 그리고 막다른 인기의 끝에서 맞을 두려움 등이 그녀로 하여금 책을 쓰게 만든 동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쨌든 그녀는 얼굴만 예쁜 배우가 아니라 자기만의 생각이 있고 색깔이 있는 사람이다. 특히 환경을 생각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예쁘고 순수하다. 간혹 등장하는 동료 연예인들과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다. 직접 찍은 사진, 글씨체, 삽화 등이 잘 어우려져 따뜻한 느낌을 갖게 하는 무겁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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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봉사여행 - 5년간 25개국 여행, 6개국 봉사여행을 통해 성장한 꿈의 기록
손보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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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주 전인가 차로 어딘가 가는 중에 늘 즐겨 듣는 TBS EFM에서 책 소개가 나왔다. 영어방송이라 손보미씨가 영어로 인터뷰 하는 내용이었는데 대학 시절부터 저렴한 여행과 어학연수를 겸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찾아다니며 온갖 고생을 하지만 많은 친구들을 만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운전 중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핸드폰 메모란에 얼른 기록해 두었는데 며칠 전 도서관에서 책을 쭉 보다가 익숙한 제목이 눈에 띄어 집어 들었더니 바로 이 책이 꽂혀 있었던 게 아닌가? 어찌나 반가운지.. 모래 속에서 진주를 꺼낸 느낌이랄까?

 

  집에 와서 당장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내가 가 보지 못한 세계 이야기에 푹 빠져 보미씨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느낌이었다. 읽기를 중단해야 할 때면 '히치하이킹에 도전했는데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 하며 얼른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 '국제 워크 캠프 기구' 사이트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에 봉사 간 것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을 여행했다는 부분을 읽고 그 사이트를 검색해서 들어가 보았더니 내가 10년만 어렸어도 맘껏 봉사에 참가해 영어 실력도 늘리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사귀고 싶을 정도로 참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에서 카메라를 잃고 돈을 도둑맞기도 했지만 잊을 수 없는 많은 친구들을 얻고 연락하고 지내는 행운을 갖기도 했다. 그녀는 한국에 돌아와서 영어를 복수전공하며 쌓은 영어실력으로 국제 청소년 광장에도 참가하고 워크캠프 인솔요원으로 20여 명의 고등학생들을 데리고 필리핀으로 가기도 한다. 부푼 꿈을 안고 간 필리핀에서는 전기도 물도 귀한 적은 섬에서 벌레와 도마뱀과 동거하며 학생들을 돌보고 봉사하느라 갖은 고생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중국에 나무를 심으러 가는 것이다. '미래숲'이라는 단체에서 1년 녹색봉사단 활동비 40만원만 내면 중국을 방문해서 나무 심는 활동비를 모두 제공해 준다고 한다. 오늘 황사비 오는 걸 보면서 나도 나무 심으러 가야 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된다. 관리를 잘 해 그 사막에 심은 나무들의 80%는 살아남는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안주하기보다는 모험을 택한 손보미씨. 다시 돌아와서는 서울대에 편입해 졸업때는 성적 우수상을 타기까지 공부도 열심히 한 그녀를 보며 참 열심히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나도 다른 사람을 돕고 스스로 성장하는 봉사여행을 꿈꿔 봐야겠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녀처럼 위인전을 많이 읽도록 권유해야겠다.

한국이 겪는 황사 피해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까지 불어오는 황사의 40%가 쿠부치사막 등 네이멍구자치구 지역의 사막에서 발원하고, 고비사막의 황사가 약 20%를 차지한다. 봄이 되어 편서풍이 불면 이곳의 황사가 하루 만에 한국에 이르며, 특히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 큰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사단법인 미래숲에서는 2002년부터 중국의 사막 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해마다 50㏊씩 총 250㏊의 방풍림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2009년까지 한국의 산림청민간기업 등이 이 사막에 녹지 446㏊를 조성하였다. 한국을 포함하여 국제적으로 조성한 녹지는 총 9200㏊가 넘는다.
[출처] 쿠부치 사막 | 두산백과

 




 

 

 

 

 

 

 

 

 

-- 본문 내용 --

 

-"우물 속에 돌 하나를 던져 보면 그 깊이를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나는 세상과 실제로 부딪치면서 그 의미를 조금씩 가슴에 품게 되었다."

 

-"어릴적 아버지와 매달 위인전기 10권을 누가 빨리 읽나 내기한 게 지금의 내 가치관이나 사고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수많은 위인전기를 읽으면서 나도 그렇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를 꿈꿨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리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제워크캠프기구: http://www.workcamp.org

-인솔요원: http://www.1.or.kr

-미래숲: http://www.futurefpres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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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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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일을 하는 것은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게임이기 때문이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도 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다.”

 



 

 

 

  일본인 특유의 단문과 다양한 사진자료로 구성된 이 책은 미래의 꿈을 생각만 하지 말고 직접 눈에 보이는 자료로 만들어 걸어 두면 꿈에 한발짝 먼저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더 큰 설득력을 발휘한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보물지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으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물지도를 만들도록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꿈을 갖는 것 그리고 다음에는 보물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늘 쳐다보면 정말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될 것 같다.

 

 

  나에게도 두 가지 꿈이 있다. 하나는 죽을 때까지 집필을 해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스테디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늦게 배운 바이올린이 너무 재미있어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이다. 두 가지 목표의 매력은 눈 감는 그 날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고 나는 그 목표를 그림으로 그려 화장대에 붙여 두고 늘 쳐다본다.

 

 

 

[왓칭](김상운 저)이라는 책에는 내가 제 삼자가 되어 꿈을 이룬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붙여 두고 늘 보면 그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림이든 보물지도든 실행하는 것이다. 직접 만들고 그려 붙였다면 꿈을 향해 반은 다가간 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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