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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s! Ghostly Tales from Folklore (Paperback + CD 1장) - TICR Set (CD) 2-48 An I Can Read Book Level 2 (CD Set) 37
앨빈 슈워츠 지음 / HarperTrophy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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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 영어를 싫어했던 내가 영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제가 살던 지방 소도시에는 영어학원이 많지 않았습니다임용고시에 합격하고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서야 영어회화 학원을 처음으로 다니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몸집이 큰 리사인가 하는 여성이었는데 콩글리시에도 답을 해 주고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초등학교에 처음 부임했을 때 영어교육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학교에서 가장 어렸던 나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영어 연수마다 쫓아다니게 되었고원어민도 여럿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몇년 전 숙명여대에서 어린이 테솔 자격을 받고 영어 전담교사로 몇 년간 근무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게 영어인 것 같습니다내가 직접 영어를 공부해 보니 책을 읽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았습니다단어만 외는 것보다 이야기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니까요아이들에게도 적용될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교과서만으로 공부하다 스토리북을 도입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찾던 중에 아주 오래 전 구입해 우리 아이들에게 즐겨 읽어주던 책을 발견했습니다몇 번이고 다시 읽어달라고 했던 이 책을 학급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 함께 읽으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유령 이야기를 무서워하면서도 재미있게 여깁니다이 책에 나오는 여러 유령들은 무섭다기보다 귀엽습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스토리북의 장점입니다영어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우리학교 아이들이 영어수업을 통해 영어책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 David opened the door and walk into the room.
Ann waited a few seconds.
Than she sneaked in after him.
"BOO!" she shouted.
David screamed.
"It is only me, silly," Ann said.
"I know," David whispered, "But what is that behind you?"

- THREE LITTLE GHOSTS
There were three little ghosts
Sitting on posts
Eating buttered toast
They had butter on their fists
Running down their wrists,
Butter on their sheets
Running down their feet.
What sl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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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파스타 만들기 일공일삼 50
샤론 크리치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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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652426067

 

  도서관 대출 서비스가 자동화되면서 여러 권을 한꺼번에 올려 자동으로 대출받아 편리해졌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가까이에 있기만 하면 자동으로 읽어내는 것 때문에 늘 다른 책이 함께 찍히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웠습니다. 우려하던 바가 바로 나타났습니다. 빌린 기억도 없고, 표지도 처음 보는 책을 대출한 것으로 가족카드에 나오는 것입니다. 바로 확인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무 생각 없이 며칠을 보낸 후 리브로피아에 들어가 발견한 것입니다.

 

  도서관에 다시 가서 찾아 달라고 사서 분들에게 부탁드려 놓았지만 못 찾았다고 했습니다. 결국 같은 책을 사서 반납하는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사고 보니 책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반납을 하려고 들고 가서는 도서관에 앉아 읽어버렸습니다.

 

  12살 로지에게는 단짝 친구인 베일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눈이 거의 안 보이게 될 거라는 말을 듣고 그런 상태를 경험해 보기도 하고, 점자 읽는 법을 남모르게 배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도 모르고 점자책 읽는 것을 자신을 놀리는 것으로 생각한 베일리는 화를 냅니다. 느닷없는 반응에 속이 상한 로지는 할머니 토렐리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합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옛날이야기를 로지에게 해 주며 우정을 되찾을 방법을 스스로 찾게 합니다.

 

  장애를 가진 단짝친구를 좋아하는 로지는 새로 이사 온 친구가 베일리에게 관심을 갖는 걸 질투하기도 하지만 결국 누군가가 마음에 들고 안 들고는 사람 힘으로 조절하기 어렵다는 것과 세상에는 그것보다 중요한 일들이 얼마든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올바른 요리법으로 정성스레 요리를 해야 좋은 요리가 나오듯 친구 관계에도 지혜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맛난 파스타를 만들며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따스한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어보라고 하고 싶어집니다. 조만간 다시 제대로 빌려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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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영] Big Sister and Little Sister (Paperback + CD 1장) -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베오영]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56
샬롯 졸로토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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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638507253

 

  올해도 합주부를 지도할 예정이라 아침 연습때문에 담임은 어려울 것 같아 영어 전담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처럼 3, 5학년을 같은 책으로 수업하게 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을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도서관에서 책을 몇 권 빌려 왔습니다.

 

  3학년과 5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구문을 익힐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3학년에게는 조금 어려운 책입니다. 알파벳을 처음 배우는 시기이니까요. (물론 학원에서 이미 읽고 쓰기까지 배워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령하는 문장이 나오는 단원에서 들려주는 건 좋을 것 같습니다. 5학년 내용 중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그 단원을 배울 때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자매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언니의 동생 사랑이 지나칩니다. 항상 안전하게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이 예쁘기도 합니다. 이 자매의 엄마는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언니가 동생을 잘 돌봐주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생의 마음도 그럴까요? 보호를 잘 받을수록 한 번쯤 일탈을 꿈꾸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단원을 순서대로 하지 않고 책에 나오는 구문을 중심으로 단원을 묶어보려고 합니다. 교과서보다 흥미진진한 진짜 책으로 공부할 게 기대됩니다. 아이들도 영어시간을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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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 꼬마 니콜라 1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신선영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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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585840864

 

  학교에서 늘 아이들과 생활하는 나는 아이들이 얼마나 천진난만하면서도 장난을 즐기는지 알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니콜라와 그 반 악동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사건들을 만든다. 선생님을 너무 사랑하면서도 힘들게 하는 니콜라는 내가 만나는 학생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 책 속의 주인공 니콜라와 그 반 아이들은 자주 다투고, 이르고, 사고를 친다. 특히 학교에 손님이 오셨을 때 더 큰 일을 벌여 선생님을 난처하게 만든다. 악의 없는 그들의 장난기도 성적이 발표되는 날에는 사라진다. 부모님께 성적표를 어떻게 보여드릴지 고민하는 니콜라의 걸음은 느리기만 하다. 하지만 그렇게 들고 간 성적표에는 관심 없고 서로 다투는 부모님을 보면서 차라리 혼나는 게 나을 거란 생각을 한다. 아이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가보다.

 

  세상 어디에나 있을 법한 꼬마 악동 니콜라는 지금도 어디에서 장난을 치고 있을까? 니콜라 못지않은 장난꾸러기였던 우리들은 어느새 훌쩍 큰 어른이 되어 장난꾸러기 아이들을 혼내는 입장이 되어 있다. 그때를 기억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 "넌 저기 나무들 사이에 서 있어." 루이제트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저쪽 먼 곳으로 뛰어가서는, 힘차게 달려오면서 팡! 하고 있는 힘껏 공을 찼다. 멋진 슈팅이었다! 그런데 공이 그만 차고 쪽으로 날아가, 차고 창문을 산산조각 내버리고 말았다. 너무 세서 내가 공을 잡지 못했던 거다. 엄마들이 정원으로 달려 나왔다. 차고 창문을 본 우리 엄마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금세 알아차렸다. "니콜라! 짓궂은 장난 좀 그만 할 수 없니. 손님한테 좀 잘하렴. 루이제트처럼 얌전한 손님이 왔을 때는 더 잘해야지." 나는 루이제트를 쳐다보았다. 루이제트는 정원 저쪽에 멀찌감치 서서 베고니아 꽃의 향기를 맡고 있었다. 그날 저녁, 난 벌로 후식을 먹지 못했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난 이다음에 크면 루이제트와 결혼할 거다. 루이제트의 슛은 정말 멋있었다! (104-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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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그림책이 참 좋아 24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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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


  제가 좋아하는 동화작가 백희나님의 책을 소개합니다. <<구름빵>>이라는 재미난 동화책을 써 국내외로 유명세를 탄 분이시지요하지만 책이 인기를 얻은 후 발생한 수많은 캐릭터 상품들에 대해 경제적 이득은 물론 본인이 만든 캐릭터가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아픔을 겪었다고 합니다그 일로 인해 이후 출판사를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고난의 크기를 짐작해 보았습니다.

 

  이 분의 책을 다시 읽게 된 건 디지털대학교 강의를 들으면서인데 이 책 외에 <<달 샤베트>>나 <<장수탕 선녀님>>도 내용은 물론 독특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인상적인 삽화 덕분에 아이들이 책을 더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미국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오셨다는 이분의 그림은 정말 정성스럽습니다입체 인형을 만들어 3차원 공간 속에 배치한 후 다시 사진을 찍어 그림책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달 샤베트>>나 <<어제저녁>>은 배경이 함께 사는 공동주택이라는 점이 현실에 잘 맞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요즘 시대에 가끔은 다른 사람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결국 함께 살아가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고자 노력하는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많이들 알고 읽히시겠지만 혹시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했습니다미인이시기도 한 이 작가님은 두 자녀를 키우고 계십니다아마도 자신의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만드셨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다는 작가님의 바람처럼 읽는 동안 행복에 젖었습니다.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오랜만에 동심에 폭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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