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blog.naver.com/kelly110/220638507253
올해도 합주부를 지도할 예정이라 아침 연습때문에 담임은 어려울 것 같아 영어 전담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처럼 3, 5학년을 같은 책으로 수업하게 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을 수업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도서관에서 책을 몇 권 빌려 왔습니다.
3학년과 5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구문을 익힐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3학년에게는 조금 어려운 책입니다. 알파벳을 처음 배우는 시기이니까요. (물론 학원에서 이미 읽고 쓰기까지 배워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명령하는 문장이 나오는 단원에서 들려주는 건 좋을 것 같습니다. 5학년 내용 중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그 단원을 배울 때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자매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언니의 동생 사랑이 지나칩니다. 항상 안전하게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이 예쁘기도 합니다. 이 자매의 엄마는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언니가 동생을 잘 돌봐주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동생의 마음도 그럴까요? 보호를 잘 받을수록 한 번쯤 일탈을 꿈꾸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단원을 순서대로 하지 않고 책에 나오는 구문을 중심으로 단원을 묶어보려고 합니다. 교과서보다 흥미진진한 진짜 책으로 공부할 게 기대됩니다. 아이들도 영어시간을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