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51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공기가 무척 나쁩니다. 어제 저녁에 안전안내문자가 왔어요. 공기가 좋지 않을 때 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상저감조치에 대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바깥이 흐린 것과 비슷하면서도 어쩐지 노란빛이 드는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칙칙한 느낌이 드는, 그러니까 흙먼지가 마구 날리는 그런 느낌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공기가 좋지 않아서 창문도 계속 닫고 있고, 그리고 바깥에 나가는 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실은 잘 모른다는 것이 더 맞을 것 같긴 합니다.

 

 겨울이 되면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 온다는 이야기를 어제도 했던 것 같은데, 맞나요. 날씨가 차가워지다가 조금 따뜻해지면 갑자기 공기가 좋은 날이 적었어요. 오늘도 날씨가 어제보다는 기온이 올라가고 따뜻했는데, 어제 날씨 뉴스를 볼 때부터 조금은 공기가 걱정되긴 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현재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입니다. 163인데, 150이상이면 매우 나쁨의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어쩐지 모르지만 오늘은 재채기도 조금 더 하고, 그리고 얼굴이 조금 더 가려운 것 같은, 그냥 그런 기분이 조금 듭니다. 얼마전까지는 차갑긴 해도 공기가 좋은 날이었는데, 오늘은 공기가 좋지 않고 덜 차가운 날인 것 같아요.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없어지면 알게 되는 것들은 많습니다. 있을 때는 그게 중요하거나 귀하다는 생각도 잘 들지 않고, 늘 그런 건 있을 것 같지만 그때 생각과 같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은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전에는 공기가 좋지 않다고 해도 이런 정도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아마 요즘처럼 겨울에 미세먼지가 많이 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을거예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오래전의 일은 아니니까, 아마 그 때는 그 때의 기준으로 공기가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는 사이 12월은 계속 조금씩 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한자리 숫자인데 오늘은 10일이 되면서 두 자리 숫자가 되고, 그리고 3분의 1이 지나간 것을 잊고 있었는데 다시 알게 됩니다.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올해가 조금 남았다는 것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할 수록 그런 것들은 갑자기 분홍색 코끼리나 연두색 코끼라처럼 나오는 것 같아요. 그냥 아무생각 하지 않고 매일 적절한 만큼의 하루를 사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어려운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오후에 날씨가 따뜻해서 봄날같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하지만 바깥에 공기가 좋지 않아서 창문을 조금 덜 열었더니, 오늘은 실내의 공기도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창문을 열어두기에는 날씨도 차갑고, 그리고 공기가 좋지 않아서 안되겠지요. 오늘 같은 날은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10월 1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는 바깥에 화분이 많이 있었고, 지금보다 가볍게 입어도 좋은 시기였어요. 두꺼운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하는 12월이 되다보니 두 달 전의 일들이 조금 멀게 느껴지기도 하고,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다른 시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시기엔 바깥에서 잠깐 서 있어도 나쁘지 않을 날씨였을 것 같은데, 그 때도 조금은 차갑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여름의 날씨에서 멀어지고 있었고, 지금은 가을의 날씨에서 멀어지는 중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체감하는 차가움이란 늘 있었을지도요. 오늘은 지난주에 비하면 기온이 올라간 따뜻한 오후지만 공기가 그 때보다 좋지 않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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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19: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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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월 9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58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갔는데, 며칠은 조금 따뜻할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이 제일 추웠던 것 같고, 그 다음도 차갑기는 했지만, 조금씩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거든요. 겨울은 예전부터 삼한사온이니까, 며칠 춥고나면 며칠은 덜 춥습니다만, 이번엔 12월 첫 추위가 조금 강하게 온 것 같긴 해요. 요즘은 겨울이 되면 미세먼지가 자주 뉴스에 나옵니다. 그래서 날씨가 차가운 날에는 조금 덜하고, 그러다 따뜻한 날이 되면 조금 더 심해지는 날들이 봄까지 이어지는 것 같은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는 그랬는데, 매년 이전과 같은 건 아니니까, 올해는 조금 공기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꼭 이 시간에 써야지, 하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페이퍼를 쓰는 시간은 거의 1시 50분이 조금 지났을 시간이 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어쩌다보니 비슷한 시간을 3일째 이어가고 있어요.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오늘이 되니까, 이 시간에 페이퍼를 쓴다는 습관이 생긴건 아닐까, 같은 느낌이 조금 들었지만, 겨우 3일가지고,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매일 비슷비슷한 시간에 어떤 것들을 한다는 건, 좋은 점이 있긴 해요. 매일 미루고 있는 것들은 미루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이야기를 하면, 조금은 비슷하긴 해도 일정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좋은 점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되도록 좋은 점을 잘 살려서 사는 것이 좋겠지요.

 

 주말을 지나고 나니, 12월이 아주 조금 남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매일매일 날짜로 쓰여진 어떤 날이 아니라면 어제와 오늘은 하루하루 서로 다른 날들인데, 가끔은 하루를 더 기다려서 월요일부터 하기로 하고, 또 어느 때에는 일요일까지는 해야하고, 그런 것들을 계획하듯이 씁니다. 지금 바로 해도 되는 것들도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거나, 조금이라도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연말이 되어가는 요즘, 아니 연말인 요즘 미룬 것들은 너무 많아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셀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주말엔 조금 더 답답한 기분이 들었는데, 오늘 아침엔 비가 조금 왔어요. 오늘 비가 많이 올 것 같아, 하는 이야기를 아침에 했는데, 오전에 어둡기는 했지만 비가 생각했던 것만큼 많이 내리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눈이 올 것 같은 기분도 아침엔 들었지만, 지금은 또 다릅니다. 흐리긴 해도, 더이상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아요. 화분이 있던 자리는 차가운 날씨 때문에 비워졌는데, 오늘은 그 자리에 못보던 새가 한 마리 와서 창문 안쪽의 사람들을 보고 지나갔습니다.

 

 오후가 되기 조금 전, 알라딘 서재 이웃분이 보내주신 책이 도착했고, 주말에 미리 찾아둔 책을 기프티북으로 보냈고, 점심시간이 지났고, 그리고 오후가 되었습니다.. 어제와 또 다른 느낌으로, 시간은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살 거지? 그런 생각을 매일 자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실수한 것들을 조금 너그럽게 생각하고, 그리고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조금 더 넣고, 그렇게 작은 유리잔 같은 공간에 마음을 조금 채워넣었습니다.

 

 오늘도 어제보다는 조금 기온이 올라갔을지도 모르지만, 차가운 날씨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월 1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만해도 바깥에 화분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꽃이 피는 건 생각보다 적었어요. 지나가다가 분홍색 꽃이 피어서 찍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가 저녁이어서 그런지 조금은 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시간보다 훨씬 더 일찍 해가 지지만, 그 때는 그 시간도 일찍 저녁이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알라딘 이웃 배혜경 작가님께서 신간 에세이를 출간하시고,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스마트 포토에세이라고 하는데, 보랏빛 표지가 예쁩니다.

 

 좋은 책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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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6: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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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12-09 16: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우, 제목이 근사하다 했더니 프레이야님께서 또 책을 내셨군요. 축하할 일입니다.^^

서니데이 2019-12-09 17:07   좋아요 0 | URL
저는 오늘 우편으로 도착했어요. 지난번 책 이후 벌써 2년이네요. 새 책 읽기 전이라 기대중입니다.
stella.k님, 좋은하루되세요^^

2019-12-09 2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09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10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10 14: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월 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59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차갑지만 햇볕 잘 드는 오후예요. 편안한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벌서 1시네요.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그런지, 시간이 아니면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시간이 더 빨리 갑니다. 주중의 1시와 주말의 1시는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 요즘은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을 느낍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방을 조금 정리하고, 대충 이런 일들을 하자, 하고 생각을 하지만, 요즘 주말은 그렇게 지나가지 않는 날이 많았습니다. 금요일 저녁이 되면 주말의 계획을 잔뜩 세우고 그리고 주말이 지나도록 한 것들이 거의 없을 때도 많았으니까요. 오늘도 이것저것 생각을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없는 건, 아마도 지난주와 그 전주의 일들 때문이겠지요. 지금은 이렇지만 점심을 먹고 나면 그 떄의 마음도 거의 사라지는 것들이 계속이었거든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가는 것 같긴 합니다. 어제는 이 시간에 페이퍼를 쓰다가 점심을 먹고 돌아와서 다시 보니까 기온도 올라가고 햇볕도 환해졌던 것 같은데, 오늘은 어제 1시보다는 어제 2시 같은 느낌이 들어요. 기온도 비슷하고요, 그리고 맑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바깥에 나오면 공기 차가운 날씨예요.^^

 

 가끔 생각이 많아지면 좋을 게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런 말은 자주 생각이 나야 하는데, 왜 가끔 생각이 나는 걸까요. 머릿 속은 잘 치워진 책상 위 같았으면 좋겠는데, 하면서 책상 위를 보면 가득가득 쌓아두어서 남은 공간이 별로 없는 것이 보입니다. 어쩌면 머릿속도 책상위도 비슷비슷해보여, 같은 기분이 들면 마음이 급해져서 정리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조금 지나면 다시 물건들이 쌓이는 것처럼 생각도 많아집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 때로는 잘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기도 하고, 그렇게 중요해보여서 하나둘 모아둔 것들이 지금은 그렇게 중요해보이지 않아져서 상자속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잊어버리고, 그런 것들의 반복되는 날들인 것 같아요. 점점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요즘은 매일같이 새로운 것이 너무 많아서 그게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주 실감하게 됩니다.

 

 잘 안되는 것이 많아지면 심각해집니다. 왜 잘 되지 않을까, 하는 것 밖에 보이지 않을 때, 가끔은 조금 멀리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전에 잘 했던 것들이 잘 되지 않으면 당황스러워집니다. 하지만 전에 잘 하지 못했던 것들을 어느날 갑자기 잘하고 있을 때에는 그냥 당연한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그 때는 몰랐는데, 그렇다는 것을 쓰고 보니 조금 이상한 것 같은데, 하는 마음은 그보다 늘 조금 늦게 오는 것 같고요, 어느 것이든 잘 하지 못한다는 것을 어렵게 느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의 고민은 그런 것들이었던 것 같은데, 올해의 고민은 그 때와 비슷하지만 조금 달라졌습니다. 어쩌면 내년이 되었을 때의 고민이란 올해와는 또 다른 것들일 수도 있겠지요. 그게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고, 크게 달라지는 것 같지도 않지만, 관심사란 늘 변하는 것이고, 달라지는 것이라는 것을 어느 날에는 잘 이해하고, 또 어느 날에는 그만큼 잘 이해하지는 못하는 크고 작은 차이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나아지고, 나아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네, 잘 지내고 있어요. 비슷한 말이지만, 묻는 사람이 있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지낸다는 말을 서로 듣고 잘 지내고 있다는 것에 안도하는 마음이 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 별일 아니지만, 그냥 비슷비슷해, 같은 말이 편안하게 들리기도 하고, 또 어느 날에는 잘 지낸다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같은 말을 하고 있어도 상대가 달라지면 답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조금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올해의 오늘에서 지난오늘의 페이퍼를 읽게될 내년으로 보냅니다.

 

 날씨가 차가워서 창문을 닫고 있었더니, 실내가 조용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차가운 날씨, 따뜻한 점심 맛있게 드시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10월 6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보다 조금 밝게 보정을 했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미세먼지 적고 하늘이 파란 시기였더라구요. 겨울이 되니 날씨가 자주 흐리고 회색이 되니, 그 때엔 매일 볼 수 있던 파란하늘과 공기 좋은 날들이 조금 멀게 느껴집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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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9-12-08 1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고 계신 거죠? ^^

서니데이 2019-12-08 13:27   좋아요 1 | URL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북프리쿠키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페넬로페 2019-12-08 16: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방금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나갔다 왔는데
날씨가 많이 따뜻하더라구요!
일요일 낮의 따뜻함이 기분을 좋게 하네요~~
다만 도서관 가는길이 숲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도심의 도서관은 너무 삭막해요~~
서니데이님!
남은 일요일 오후도 잘 지내시고
행복하세요^^

서니데이 2019-12-08 16:13   좋아요 2 | URL
네. 어제보다는 그래도 따뜻한 오후 같아요. 도심에는 나무가 많은 정원이 많지 않지요.대신 건물이 많고요. 도서관 잘 다녀오셨나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9-12-09 0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09 1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곡 2022-12-25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찾아보다가 재작년 포스팅 잘 봤습니다, 오늘은 성탄절, 좋은 하루 되시길요~
 

  12월 7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2시 16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페이퍼를 1시 조금 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다 쓰기 전에 점심을 먹는 바람에 중간에 썼던 것들을 지우고 새로 쓰고 있어요. 2시간 전의 그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많이 흐렸고, 기온도 2도 정도되었지만, 체감기온은 많이 낮은 편이었어요. 점심을 먹고 다시 같은 자리에 오니까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조금 더 환하고,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찾아보니까 기온은 4도가 되었고, 날씨는 흐림에서 맑음으로 달라졌어요. 조금전에 썼던 것과 느낌이 달라져서 앞부분 썼던 분량은 포기하고 새로 써야겠다, 그런 마음이 들 정도로요.

 

 어제 날씨 뉴스를 보았을 때, 오늘 낮에 기온이 올라갈 거라고 했었어요. 어제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저녁에 잠깐 나갔다 왔었는데, 그래도 내일은 따뜻할 거라는 말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을 지나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는데도 바깥이 너무 흐려서 곧 해가 질 것 같은 느낌으로 하루 종일 이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흐려서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런 식으로 조금 답답한 오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후가 되어 밝아지는 느낌이 괜찮은 것 같아요. 날씨가 중요한 일을 하고 살지 않지만, 매일 매일 밝은 햇볕을 보거나, 차가운 바람을 맞는다는 그런 것들이 매일의 기분에는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그런 것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기분이 좋거나, 내려가는 날도 있긴 하지만, 별일 아닌 소소한 것들도 일상에 크고 작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햇볕이 잘 드는 오후의 창밖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네요.^^

 

 앞에 썼던 것은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드는 내용이었는데, 밝은 햇볕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오후에는 그런 내용이 오늘과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앞부분에 썼던 것들을 지우고 쓰기 시작하니까, 앞의 내용을 쓸 때의 기분과는 달라진 것들을 느끼게 됩니다. 그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은 볼 수 있는 것. 하지만 그 때 보았던 것들을 지금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 그런 차이가 있겠지요.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가끔씩 읽어봅니다. 그 때 찍었던 사진도 보고요, 그리고 대충대충 써둔 잡문같은 페이퍼와 그 때 읽었던 책, 같은 것들을 봅니다. 그러면 그게 그렇게 시간이 지났어? 같은 기분이 들어요. 가끔은 그 안에 보이지 않게 쓰여진 그 때의 마음 같은 것들도 조금 느끼지만, 몇 년 전의 일들 같은 것들은 그런 느낌이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날아가서, 다른 사람이 쓴 것처럼 읽게 되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다이어리를 많이 쓰지 않아서, 라는 말을 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기록을 한 내용이 적어서 어쩌지,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 하면서 할 수 있을 때는 열심히 적어야지 하면서 마음의 방향을 바꿉니다. 잘 되지 않으면 아예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요. 그런 것보다는 조금 잘 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계속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입니다.

 

 가끔은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날도 있고, 또 어떤 이야기는 많이 남겨두고 싶지만, 그런 것들을 잘 쓰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런 날에는 꼭 일기를 써야 하는 것일수도 있겠다, 그런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작년의 일들을 읽으면서 그런 것들을 느낀다는 건, 그것들이 아주 멀어지지는 않은 거구나, 하는 마음으로 이어집니다. 또는 작년에서 그만큼 멀어져왔구나, 하는 마음이 되기도 하고요. 두 가지가 서로 다르지만, 어느 면에서는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 때로는 차이가 되고, 때로는 공통점이 생긴다는 것들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 되어 오후가 조금 더 따뜻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페이퍼를 오래 썼지만, 계속 지우고 지웠더니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은 내용이 되었습니다. 이 페이퍼를 쓰고 나면 오후에는 뭘 할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시간이 벌써 3시네, 하는 것들을 봅니다. 체감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어제보다는 햇볕이 따뜻하지만, 그래도 차가운 날씨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9월 1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9월에도 해바라기가 피긴 했는데, 조금 지나서 금방 시들었던 생각이 납니다. 아주 더운 시기보다 아주 더운 시기를 살짝 지났을 때, 그리고 가을이 오기 전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억했던 것과 조금 다른 날짜였어요. 올해는 해바라기 핀 것을 많이 보지 못해서 사진도 많지 않은데, 찾아보니 한 장 있어서 오늘은 그 사진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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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19-12-07 15: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편한 오후 보내시고 계시네요 ~~^^ 서니데이님이 읽은 신 정여울님 신간 목요일에 저자직강듣고 질문 잘해서 선물받았어요~~^^ 물론 싸인은 기본 ㅎㅎㅎ...서니데이님도 오늘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래요. 물론 마음 편한게 일이지요

서니데이 2019-12-07 15:48   좋아요 0 | URL
정여울님의 강연 들으셨군요. 책으로 읽는 내용은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은 점이 있고, 저자의 강연을 들으면 그 책을 이해하는데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사인받은 책 선물받으셔서 좋으셨겠습니다.
초록별님, 좋은 말씀 감사함니다.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12월 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8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 입니다.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웠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이 되었을 때, 공기가 차가운 느낌이 조금 달랐는데, 새벽을 지나고 아침이 되어서 이렇게 기온이 내려갈 거라고는 생각 못했던 것 같아요. 실은 어제도 조금 차가웠으니까요. 그래도 아직 12월 첫주인데, 하면서요. 오늘 아침에 영하 10도였다는 말도 있고, 9도 였다는 말도 있는데, 정말 많이 추웠을 거예요. 오늘은 다들 춥다는 말을 하시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오후가 되면서 기온은 많이 올라가서 거의 0도에 가까워지는 정도까지 올라갔지만, 해가 지고 다시 기온은 내려가서 이제는 또 영하로 내려갔습니다.

 

 어제 밤에 공기가 차갑다는 건 그냥 느낌이 그런 것만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도 기온이 영하 3도인데 체감기온은 영하 6도보다도 낮습니다. 그런데 어제보다 4도 높다고 해요. 그러면 어제는 어떻게 되는거지? 같은 생각을 하다가 숫자를 계산하는 건 간단한 문제지만, 그게 어떤 정도일지 생각하는 건 조금 복잡한 느낌이 됩니다. 얼마나 차가웠는지, 그런 것들은 그 순간에는 무척 차갑지만, 나중에 다시 생각하면 얼마나 차가웠는지 정확하게 복기해내기 어려워요. 더 차갑게 느낄 때도 있고, 그 때 추웠던 건 생각나는데, 어떤 느낌이었는지 더듬어보면 생각만큼 생생하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

 

 9월이 되었을 때 시간이 너무 잘 가요, 그런 느낌이었는데 10월은 더 빨랐고, 11월은 더 빨랐습니다. 그렇게 12월이 되고 보니, 9월은 한참 전의 일 같네요. 하지만 정말 빠른 속도로 넘어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것들은 실은 작년의 이 시기를 생각해보아도, 올해 봄의 어느 날을 생각해보아도 비슷비슷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나무테를 남기듯 차갑고 더운 시기를 지나면서 어떤 것들을 남겼겠지요. 12월이 시작되면서 조금 더 마음은 급해지고, 빠른 시간 속을 지나오면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가끔은 그런 것들이 필요하지만, 복잡한 것들 사이에서 하나하나 필요한 것이 될만한 것들을 찾는 것은 조금 귀찮고 번거로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떤 일들은 두고두고 아쉽고, 또 어떤 일들은 오래 전에 아쉬웠지만 대충대충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나중에 더 아쉽고. 그런 것들이 연말이면 조금 더 많이 생각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다음엔 잘 하자, 하는 정도로 끝나는 것들도 있고요, 어떤 것들은 다음에는 하면 안돼, 하고 단호한 마음이 되기도 하니까,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는 일들도 가끔 필요합니다.

 

 언젠가 있었던 일들을 시간이 한참 지나서 이해하게 될 때가 있어요. 그 때는 그 때의 기준이 있었고, 그 때의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지금의 기준과 생각으로 그 일들을 봅니다. 그 때는 과정의 일부였고, 지금은 결과를 알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들도 많지만, 어떤 일들은 그 때는 잘 했는데 지금은 그 때만큼 잘 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일들도 있어요. 전에는 앞의 경우가 더 많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뒤의 경우도 늘었습니다.

 

 계속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배워야할 것들은 많고, 불확실해지면서 또 다른 새로운 것들이 매일매일 나오는 시대에 산다는 건, 가끔 더 좋은 것들을 만날 수 있다는 좋은 점과 새로 나온 더 좋은 것들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이 있습니다. 알고보면 별일 아닌데, 알기 전에는 어려운 것들일 수도 있겠고, 처음에는 쉽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요. 이전의 방식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새로운 방식의 좋은 점을 잘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고, 두 가지를 모두 잘 아는 건 좋은 일이지만 어느 것이든 잘 적응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가끔 느낍니다.

 

 이번주 많이 바쁘셨나요.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차가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오늘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가게 앞에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있었어요. 날씨가 차가워서 엄마가 사진 찍지 말고 가자고 재촉을 하셔서 빨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가끔씩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가게도 있긴 한데, 올해는 지나가는 길에는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사람이 많고 연말의 느낌이 나는 곳이 있지만, 저희집 근처는 평소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오늘 지나가다 작은 트리가 보여서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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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19-12-06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따스한 글 잘 읽고가니다~~^^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9-12-06 22:2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초록별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9-12-06 2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먼저 보고 서니데이님 댁에 있는 트리인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혹 꾸밀 계획있으시면 멋진 트리 사진 기대해 봅니다

서니데이 2019-12-06 23:53   좋아요 1 | URL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집에는 트리장식을 하지 않아서 다른 곳에서 예쁘게 꾸민 크리스마스 장식 보면 좋은 것 같아요. 예쁜 트리를 보면 사진을 찍어오겠습니다. 겨울호랑이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19-12-07 0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07 1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12-07 1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엇, 요며칠 서니님 안 나타나네 했더니 제가 잘못 생각했나 봅니다.
이렇게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으신데 말입니다.ㅎ
잘 지내죠?
문득 작년 이맘 때가 떠오르더라구요.
그때 만두 선물해 주셨잖아요.
아, 그렇다고 또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만두를 선물해 준 서니님 마음이
새삼 훈훈하고 따뜻해서요.ㅎㅎ
어제 오랜만에 중고샵 다녀왔는데 좀 춥긴하더라구요.
이제 겨울 시작입니다. 또 눈 깜짝하면 어느새 겨울이 지나 봄이 오려고 하겠지요.
그때까지 서니님같이 훈훈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잘 지내자구요.
전 저녁 때 오랜만에 카레를 해 먹어 볼까 합니다.
주말 잘 보내요.^^

서니데이 2019-12-07 15:14   좋아요 1 | URL
stella.K님, 잘 지내셨어요. 12월이 되더니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올해는 제가 여러 가지 사정이 생겨서 매일 매일 페이퍼를 쓰지는 못하고, 쓸 수 있는 날 쓰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며칠 쓰지 못하는 날이 있고, 또 어제와 오늘처럼 이어서 쓰는 날도 있는데,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네, 그런 일이 있었네요. 저는 올해 1월 초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만큼 지났어요. 그 때 배송이 늦어져서 고객센터 여러번 전화했던 것과 stella.K님께서 오래 걸렸지만 기다려주신 일들이 생각납니다. 잊고 있었던 만두 이야기를 하시니 보내주셨던 책 생각이 나네요.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읽고, 잘 가지고 있어요. 좋은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잊었지만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오늘은 조금 낫지만, 어제는 아침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추웠습니다. 따뜻한 음식이 좋은 시기예요.
저녁에 카레 맛있게 드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