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58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날씨가 흐린 편이예요. 가을에는 하늘도 파랗고 햇볕도 따스한 느낌이 드는 시기라고 기억하지만, 어쩐지 차갑습니다.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는 조금 올라갔지만, 내일 되면 다시 차가워질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날씨는 계속 차가워지는 중입니다.
오후에 잠깐 밖에 나왔는데, 점점 옷차림도 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보다 조금 더 따뜻하게 입은 사람들이 많아졌고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오늘은 보이지 않았어요. 얼마 전까지, 그러니까 10월 초까지는 저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어서 잠깐 집 가까운 커피전문점을 갔는데, 이제는 그런 시기가 지난 모양입니다. 겨울에도 실내가 따뜻하면 얼음처럼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것도 시원하고 좋지만, 밖에서 얼음 가득 들어있는 컵을 들고 있기에는 손이 조금 차가워요.
오후엔 점심을 아주 늦게 먹었습니다. 평소엔 잘 참지만, 오늘은 기분이 내려가는 느낌이다, 싶어서 햄버거 세트를 먹었습니다. 매일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칼로리일 것 같은데, 이런 날에는 괜찮을 것 같아, 하면서요. 근데 콜라랑 감자튀김이 큰 사이즈로 변경이 안된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집에 와서 먹을 때는 적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서 그런지 차가운 콜라 안의 얼음은 금방 녹지 않았고, 햄버거는 테이블에 내려놓을 때마다 차가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차가워졌구나, 날씨가. 하면서 바깥을 보니 오늘은 하늘도 흐리고 칙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름엔 그런 날이 덜 더워서 좋았는데, 가을이 되면서부터는 공기가 좋은 날이 아닌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녁이 다 되어서 네이버 날씨를 찾아보니 보통 정도로 나오지만, 여름을 지날 때처럼 공기가 좋은 것 같지는 않다는, 흐린 날씨로 인한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별일 아닌 일에 가끔 소심해질 때면,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작은 일들로 나누어지는 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주 작은 일의 미세한 차이가 중요할 때도 있지만, 어느 쪽을 선택해도 큰 차이가 없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것 하나하나도 잘 해야한다는 것처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 오후엔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작은 차이가 실수가 될 때도 아무것도 아닌 것일 때도 있는데, 매일의 일상적인 일들에서는 실수보다는 괜찮을 때가 많아서 다행인 것 같기도 했는데, 가끔은 사소한 것들에 너무 예민해지는 것들이 불편한 것만 같았습니다.
오후가 점점 짧아지고, 저녁은 일찍 찾아옵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책도 조금 읽으면 좋은데, 늘 시간은 부족한 것 같아서, 아니, 조금 다른 방식이 필요해, 가끔씩 그 생각을 하곤 합니다. 별일 아닌 것들이 중요한 시간을 쓴다는 것은 좋지 않아, 하다가, 근데 어디서부터 정리를 해야 하나, 하면서 방이나 집안 정리를 할 때를 떠올렸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는 창문을 열기에는 공기가 차갑습니다.
하루의 일교차도 큰 시기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남은 하루도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으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수세미 사진입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에 한 건데, 앞 뒤 색상과 디자인이 조금씩 달라서 두 장 찍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작은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조금 큽니다. 오른쪽 노란색 에는 꽃 장식에 분홍색이 있는데, 다른 색보다는 연한 색이라서 사진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요즘 예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있어서, 엄마에게 매일 부탁하고 있습니다. 도안은 인터넷과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고, 가끔은 지나가다가 예쁜 모양 보이면 참고합니다. 코바늘 뜨기라서 금방 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예요. 엄마는 매일 새로운 것을 해보는 것을 좋아하셔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점은 있습니다.
매일 페이퍼 문구점에 나오는 수세미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