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8분, 바깥 기온은 16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점점 기온이 내려가고 있어요. 10월은 가을이지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아침과 저녁엔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저녁은 일찍 찾아오고, 공기도 차갑고요. 매년 기온은 비슷할 지도 모르지만, 작년의 기온보다는 어제와 오늘 차이가 더 가깝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잠깐 사이에 9월이 지나듯, 10월도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후엔 잠깐 시간이 났을 때, 그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은 답답하고, 조금은 멍하니 있는 사이에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고요. 너무 바쁠 때는 바빠서 시간이 빨리 가는데, 잠깐 가만히 있으면 그 시간도 진짜 빠르게 빈 자리없이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더 늦기 전에 밖에 나가서 조금 걷기도 하고 그래야 할 것 같은데, 요즘도 매일 긴급문자가 오고 있어서, 시간이 있어도 외출을 조금 덜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오후에는 그런 것들도 생각이 조금 났어요. 더 추워지면 그 때는 실내에서만 있을 것 같은데, 진짜 운동부족 심해지겠다, 같은 것들요. 한편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잘 되지 않는 것도 실감합니다. 해야지, 까지도 꽤 오래 걸렸거든요.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공기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나을까요.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기 전에 날씨를 찾아보았더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보통 정도는 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는 나쁨이었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달라져서인지는 모르지만, 공기가 좋은 편이 아니어서 미세먼지 이야기가 있었어요. 살짝 하늘이 조금 흐린 느낌도 미세먼지인가?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조금 나은지 모르겠습니다만, 구름은 많은 날이었어요.

 

 조금 전에 7시가 지났는데, 해가 진 시간을 생각하면 8시 정도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페이퍼 문구점 이어집니다.

 페이퍼에 쓸 상품이 없어! 사진도 없고! 해서 엄마에게 수세미 장식을 부탁했어요. 오늘은 작은 인형이 생겼습니다. 수세미실의 좋은 점은 색이 다양하고, 나중에 완성품이 되었을 때 반짝반짝 한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손뜨개를 할 때 코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있어요. 처음엔 유튜브를 참고해서 다른 인형을 시도했는데, 그건 너무 커져서 포기하고요, 작은 걸로 만들었는데, 시간이 무척 많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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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2598 2020-10-21 2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세미 너무 귀여워요 ^^ 그런데...설거지 할때 수세미의 어느 부분를 잡고 해야할까요? ㅎㅎ 목? 겨드랑이? ㅎㅎ

서니데이 2020-10-22 00:04   좋아요 0 | URL
han22598님 안녕하세요.
수세미 장식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사진에 나온 인형은 수세미실로 만들었지만 주방에서 쓰는 것보다는 장식에 가까워요. 주방용은 평면이 쓰기 좋거든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페크pek0501 2020-10-23 2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녀가 손 재주가 좋으십니다. 저런 것 하나 잡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우리 엄마는 뜨개질을 잘하셨어요. 제가 20대일 때 스웨터를 떠 주셔서 입고 나가 친구들에게 말하면 꼭 산 것 같고 예쁘다고 그랬어요. 제가 언젠가 실을 사다 드릴 테니 뜨개질을 해 보시라 했더니 이젠 눈이 어두워서 자신 없다고 하시네요.

위의 사진을 보니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 벽에 걸어 두면 반짝거리며 예쁘겠어요. 얼굴 표정이 귀엽습니다.

이젠 추워져서 난방을 켜야 하나, 하고 있어요. 이제 겨울로 진입할 모양입니다. 겨울이 오면 연말이 오겠죠. 나이 한 살 더 먹기 싫은데 말이죠. ㅋㅋ

서니데이 2020-10-23 21:33   좋아요 1 | URL
페크님, 오늘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더 많이 차가워졌어요. 실내에서 아직 난방 전이라서 그런지 공기가 차갑습니다.

페크님 어머님도 뜨개질 솜씨가 좋으셨네요. 다들 산 것처럼 예쁘다고 하셨을 정도면 보지 않아도 예쁠 것 같아요. 엄마는 뜨개질도 바느질도 잘 하시지만, 저는 잘 못해요. 오늘 사진에 나온 인형은 크지 않은데 오래 걸렸어요. 도안이 없는 것들을 하는 건 어려운 일 같아요. 다음엔 그냥 수세미를 짜기로 했는데, 몇 개 더 만들어서 오늘도 사진 찍어두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는데, 아직 10월인데 이렇게 차가울까 그런 생각이 오늘은 들었어요. 내일은 조금 기온이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