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6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오늘은 더운 것 같은데요. 오전에는 잘 몰랐는데, 오후엔 더운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느낌이예요. 뉴스를 보니까 날씨가 어제보다는 더운데, 내일이 더 더울 거래요. 뉴스가 맞다면 내일 서울 최고기온은 35도 라고 하는데, 그 정도면 폭염인데, 하면서 뉴스를 보았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다 더울 것 같더라구요. 아직 7월도 있고 8월도 있는데, 더운 날이 오면 참 걱정이네요.

 

 오늘은 하지입니다. 22일이 하지가 되는 날도 있는데, 올해는 21일이예요. 찾아보니까 2월이 29일입니다. 그래서 하루가 일찍 오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것 말고도 특별한 일이 하나 있어요. 오후에 4시에서 6시 정도에 일식이 있었어요. 오늘은 날이 흐린 날이 아니어서 일식이 일어나도 잘 보일 것 같긴 한데, 육안으로 보면 시력에 손상이 있다고 들어서 바깥에 나가서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오후에 뉴스 보고 알고 있었어요.

 

 유튜브에서는 실시간으로 일식이 진행되는 과정이 나오는 채널도 있었지만, 계속 보고 있으려니 몇 시간이 걸리는 거라고 잠깐 잠깐 보았어요. 오늘은 일식이 있어서 그런지, 네이버의 날씨 그림 표시도 평소에는 없었던 모양이었습니다. 맑은 날에는 동그란 노란 해에 반짝거리는 표시가 있지만, 오늘은 동그란 해의 외곽선이 연하게 보이는 표시였는데, 그게 아마도 일식이 있다는 그런 표시 아닐까 싶어요. 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거의 끝났을 것 같은데요.

 

 일요일엔 어떤 것들을 하겠다고 하다가 오후에 간식을 먹고 대충대충 보내다 보니 텔레비전에서 복면가왕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저녁을 먹고, 그렇게 일요일이 지나가겠구나, 하다가, 조금은 아쉽고, 조금은 대충대충 잘 보냈지, 같은 생각도 합니다. 대충대충이 뭐야, 대충대충이, 하면서도 잘 쉬었다는 생각도 들긴 해요. 하지만 다음 주말에는 대충대충보다 더 좋은 계획 세워서 잘 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근데 그런 것들을 내일부터 하면 되는데, 왜 다음 주말부터 시작하고 싶은 걸까요. 그래도 한주일이라도 대충대충 더 살고 싶어서? 아니면 주말은 주말, 평일은 평일, 다른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편으로는 모른 척 하고 싶기도 합니다.

 

 주말에 꼭 해야 할 일들은 없었지만, 주말에 잘 해두면 다음 주 월요일이 좋은 것들은 있어요. 정리나 청소도 그런 것들이지만, 주말의 재충전 같은 것들도 요즘은 조금 필요했으니까, 잘 쉬었어, 하고 저녁에 남은 시간을 잘 보내려고요. 늘 잘 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것을 하고 싶거든요.

 

 날씨가 계속 더워지고 있는데,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워지면 좋아질 줄 알았던 처음의 예상과는 다르게 가고 있어요. 오후의 브리핑을 보니, 이대로라면 병상의 수가 부족해질 수 있어서 경증환자의 입원기간이 변경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고 있으면 걱정되고, 보지 않으면 몰라서는 안될 것 같아서, 요즘 뉴스를 많이 보긴했는데, 좋은 소식보다는 걱정되는 내용이 늘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복면가왕이 나오고 있어요. 바로~~~~ 하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광고로 화면이 바뀌었습니다. 어느 날에는 잘 맞추지만, 어느 날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어요. 보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라는 것이 있기도 하지만, 늘 있는 건 또 아니고요. 그런 것들 생각하다가, 지난주의 일들과 다음주의 일들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난주엔 이런 것들 아쉬웠어, 하다가 다음주에는 잘 하자, 같은 것들도요. 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일들은 잘 모르고, 그리고 결과가 되기 전까지는 잘 보르지요.

 

 조금 전에 광고가 끝나고 화면이 바뀌어, 다시 조금 전의 바로~~~ 하는 소리로 돌아갔습니다.

 예상했던 가면을 쓴 사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어요.

 다음주의 일들도, 걱정은 해도 잘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이번주도 바쁘고 좋은 날들 보내셨나요.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6월 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목련나무인데, 오늘 일식이 있었던 생각이 나서, 사진을 조금 바꾸어보았습니다. 처음에 찍었던 것과는 조금 달라진 느낌의 사진이 되었어요. 봄에는 하얀 꽃이 피었던 목련은 요즘도 매일 매일 잎이 커지고 초록색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지나가면서 가끔씩 보는데, 초록색 가득한 나무가 되어 있는 것도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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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2020-06-22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복면가왕을 보시고 계시는군요~~^^ 일요일은 왠지 무엇을 하려는 의욕이 적은것같아요. 일요일이 되면 무엇을 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일요일은 그냥 쉬고 싶은거있죠~~^^ 오늘은 월요일...한주 다복하고 즐거운 날들되세요...

서니데이 2020-06-22 21:02   좋아요 0 | URL
초록별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도 무척 더운 날인데요.^^
일요일에 가끔씩 복면가왕 볼 때가 있어요.
가면이 재미있기도 하고, 노래 잘 하는 분들도 나오니까요.
주말에 여러가지 바쁘고 즐겁게 지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일요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잘 쉬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한 주 내내 다른 것들 하느라 많이 바빴으니까 주말엔 쉬면서 에너지 재충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서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페크pek0501 2020-06-22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서 어제가 하지가 되는 거군요.
올해는 아무래도 코로나19와 연말까지 갈 것 같군요. 빨리 끝날 것 같지 않아요.
그래도 티브이가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어머니는 코로나로 폐쇄되어
노인정에 못 가니 티브이로 미스터 트롯을 보시는 게 낙이신 듯합니다. 저도 코로나 발생 이후
티브이를 많이 보게 되네요. 우선 확진자 수를 확인하게 되고 북한과의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말이죠. 신문보단 방송이 정보가 빠르니까요.

옛말을 하는 날이 오겠지요. 그땐 마스크로 더 더운 여름을 보냈어야 했다고...
한 주 즐겁게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0-06-22 21:05   좋아요 0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올해는 2월이 29일이라서 하지와 동지가 하루씩 빠르게 오는 것 같아요. 동지도 21일이예요.
코로나19는 계속 변종 바이러스가 나오고 있어서 금방 끝날 것 같지 않아요.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외출을 하지 않으니까 텔레비전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것도 있어요.
어머님께서도 미스터트롯을 좋아하시는 군요. 요즘 트롯 장르가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 방송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쓰기도 쉽지 않은 시기가 곧 올 거예요.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여름 되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6월 20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07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운 것 같은데요. 오후엔 시원한 바람이 조금 들어오다가 더운 공기로 바뀌었어요. 아주 많이 더운 건 아니지만, 어쩐지 어제보다는, 이라는 말을 추가하고 싶어요. 날씨를 찾아보았는데, 구름이 많은 날로 나오지만, 그렇게 흐린 날은 아니었어요. 오후엔 그냥 조금 더운 공기와 적절히 맑은 날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전에 7시가 지났지만, 여전히 오후 같은 느낌입니다.

 

 해가 길어지는 시기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그런 시기라서 좋긴 해요. 아직 아주 더운 시기가 온 건 아니고, 그리고 장마가 6월 초에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비도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어요. 지난주였던 것 같은데, 제주와 남쪽 지역에 비 피해가 크다고 들었을 때는 그냥 갑자기 여름이 되어서 더운 날과 장마기간과 여러 가지가 그냥 이제 시작된 것 같았는데, 이번주를 생각해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또 달랐어요. 지난 겨울도 일찍 오는 것 같았고, 초반에 많이 추워서, 올 겨울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는 좋은 편이었어요. 추운 날이 없었던 건 아니고, 3월 늦게까지 추운 날이 있었고, 늦은 시기에 눈도 내렸지만, 그래도 좋았던 것 같은 기억이 남았습니다.

 

 올해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요. 올해 무척 더울 거라는 말을 들어서, 조금만 더워도 이제 더운 날인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뉴스에서 오늘은 30도 일 거라는 말을 들으면, 이제 진짜 더울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은 습도가 높지 않고, 가끔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선풍기 없이도 잘 지냅니다. 밖에 나가면 덥겠지만, 요즘 밖에 나가는 일도 적어서 그런 것들을 작년보다는 잘 모르고 지내는 것 같긴 해요.;;

 

 오늘은 별일 없이 대충대충 보낼 예정이었는데, 예정은 조금 달라졌어요. 세탁기가 잘 돌아가다가 갑자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대충대충 보낼 생각이었는데, 거기서부터 조금 달라지기 시작해서,  그 다음부터는 마음이 급해질 일도 있었고요, 오후에 그러고 나니 시간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오늘은 예상과 조금 다른 날이었지만, 그 중간 과정이 그래도 지금 시간이 되어서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날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오늘 오후는 그냥 지나가고, 저녁이 되어서, 조금 있으면 저녁을 먹고 다시 대충대충 보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주말에 정리를 잘 해두고, 주중에 밀린 것들을 하고, 그러면 다음주가 편합니다. 그런데, 어쩐지 이번주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하면서 대충대충 어때? 하고 생각했지만, 오늘 오후엔 예상과 다른 일들이 생겨서 대충대충은 조금 어려웠어요. 그래서 이제부터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러기에는 테이블 위에 있는 책들이 보여서, 주말엔 그 책들도 읽긴 해야할 것 같아요. 한동안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을 때에는 읽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사는 걸로 마음의 부족함을 채웠지만, 이제는 읽을 만큼만 사려고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조금 더 사는 것이 많아서 이번 주말에는 참아야겠어요.

 

 내일은 하지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요즘이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시기예요.

 밤이 짧고 해가 긴 시기엔 어쩐지 하루가 길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가 곧 저녁을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어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6월 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때에도 장미가 가득 피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늘 보니까 익숙해져서 그냥 늘 이렇게 피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다른 꽃보다 장미가 조금 더 오래 피어있는 것 같긴 하지만, 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게 그렇게 많이 남지 않은 것들이 오늘 저녁에는 생각나네요.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좋은 것들은 찾아보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더 좋은 것들도 있긴 할 거예요. 그렇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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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0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6-21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6월 19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48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10시가 가까워져서 페이퍼의 첫 문장을 쓰기 시작합니다. 실은 9시가 되었을 때, 알림 소리를 듣고 그 때부터 시작하긴 했지만, 오늘은 페이퍼에 어떤 책을 써야 할지 한참 찾다가 시간이 한 시간 가까이 지났어요. 이제 10시가 되려면 10분도 채 남지 않았어요. 금방 잘 찾는 날도 있는데, 오늘은 어쩐지 마음에 드는 책을 금방 찾지 못했어요. 사진은 다행히 어제 저녁에 찍은 것이 있지만, 책은 매일 그날그날 고르거든요.^^;

 

 오늘 낮에 뉴스를 보니까, 서울은 27도가 넘었고, 더운 시간에는 30도가 넘을 것 같다고 했었어요. 더 더운 지역도 있었고요. 그리고 저녁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았는데, 우리 나라 지도 한 가운데만 파란색 점이 있었어요. 화면에 문제가 있는 건가, 하고 봤는데, 내륙지역에 비가 오는 거였습니다. 그만큼 작은 부분으로 표시된 지역만 비가 오고, 다른 지역은 덥거나 아니면 맑은 날이었을 거예요. 제가 사는 곳은 오늘 맑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지난주 더운 시기처럼 덥지도 않았고, 이번주 흐린 날처럼 어둡지도 않았어요.

 

 오늘도 계속해서 확진자 소식을 긴급문자로 받았습니다. 가까운 동에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어요. 같은 구 아니면 인접한 구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중입니다. 5월에 확진자가 늘어날 때에는 집에서 멀지 않은 장소가 텔레비전 화면에 나오기도 했었어요. 요즘은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취소하라는 내용을 어디서든 보는 것 같은데, 그게 어디서 본 건지 잘 모르지만,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실내에만 있는 건 너무 답답해서, 저녁에 해가 지고, 사람들이 조금 적어지는 시간에는 잠깐이라도 바깥에 나갑니다. 그냥 바깥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기분이 들어서요.

 

 저녁을 먹고 8시 뉴스가 시작하는 것을 보고 집에서 나왔는데, 아무데도 가지 말아야지 했지만, 갑자기 머리 고무줄이 몇 개 남지 않은 것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가까운 생활용품점에 갔습니다. 그리고는 그것만 사면 좋은데, 며칠동안 참았던 ... 새 디자인의 마스킹 테이프를 몇 개 샀어요. 집에 많이 있지만, 사고 싶었어요. 별로 필요없는 것들이지만, 그냥 오늘은 샀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시는 아이스크림 골라서 사서 오니까 집에 가까이 왔을 때 9시 알람이 울렸어요.

 

 지난주부터 시간을 조금 더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지만, 요즘 많이 느슨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마음이 급해지면 걸음이 빨라지고, 급한 것들만 하게 되고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거든요. 목표가 잘 설정이 되면 그런 것들에 맞춰서 시간이나 계획도 잘 세우지만, 요즘 목표가 없는 걸까,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요. 아직 말일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한 달을 생각해보니까, 좋은 점도 많아졌고, 좋아져야 할 점도 많이 보였어요. 아직은 좋아지지 못했지만, 좋아질 수 있을 것들을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것들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일 수도 있지만, 많은 것들은 알고 있는데 잘 되지 않는 것들과, 어떤 것과 어떤 것의 연관성을 잘 몰라서 생기는 것들도 있었어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잘 안다고 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도, 가끔은 알면 달라지는 것들도 있었다는 것이, 지난 한 달을 생각하면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주말은 내일부터 시작이지만, 금요일 저녁이 기분이 제일 좋아요. 진짜 주말이 아직 남았고, 그리고 주말 같은 기분이 드는 시간이 시작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금요일 저녁엔 꼭 주말의 계획을 생각하는 것을 하고 싶어합니다. 내일은 늦잠을 자고,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하는 날보다는 주중의 5일동안에도 못했던 많은 것들을 주말이면 다 하려고 하는 해낼 수 없는 계획을 열심히 세워요. 그리고 토요일이 되면 그 때부터는 그냥 대충 지나가게 되지만, 그래도 금요일 저녁엔 그런 것들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그렇고요.

 

 주말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어제(18일 목요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어제 저녁에 잠깐 나갔는데, 화단에 장미가 크고 예쁘게 피어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잠깐 자동차가 지나갈 때 찍었는지 다시 보니까 밤에 찍었지만, 그래도 어두운 느낌 적게 나왔어요. 낮에 보면 무슨 색일지 잘 모르지만, 핑크색에 살짝 주황색이 섞인 것 같은, 그러니가 화장품에는 코랄 오렌지 정도 될 것 같은 색이었던 것 같아요. 밤에 본 것과 낮에 본 것은 색의 느낌이 조금 다르니까, 자신할 수는 없지만, 꽃이 막 예쁘게 핀 것 같은 느낌은 밤이어도 볼 수 있었어요. 어제는 운 좋게 이 앞으로 지나갔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 앞을 지나가지 않아서,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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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8분, 바깥 기온은 22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흐린 하루였어요. 그래도 그렇게 덥지는 않았습니다. 오후에 뉴스를 잠깐 보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지 않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 그렇구나, 하면서 지나갔어요. 그리고 그 다음에 자막으로 본 것 같은데, 자외선 지수가 높다는 것을 보고, 흐린 날인데도?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충 잊어버렸던 거 같아요.

 

 저녁을 먹고, 실내에만 있는 건 너무 답답한 마음이 생겨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8시 10분 정도 되었을 때인데, 밖에 나왔는데, 해가 아직 안 졌어요. 이제 막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시기였는데, 8시가 지났는데도 어둡지 않아? 하는 게 조금 놀라웠어요. 그리고 잠깐 지나자 오늘이 6월 18일, 그러니까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시기라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22일이 하지지만, 비슷한 시기니까요. 그리고 22일이 지나면 다시 해가 길어지는 것에서 짧아지는 것으로 돌아서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아, 좋다. 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걸었습니다.

 

 오늘도 긴급문자가 여러번 오는 날이었어요. 코로나19는 서울과 경기, 인천의 수도권 지역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스를 보니까 이제는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집에서 멀지 않은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확진자가 되는 것 때문에 학교 운동장에서 검사를 받는 화면을 보았습니다. 그 학교가 아주 가까운 것은 아닌데, 같은 구에 있어서인지, 앗, 하는 마음이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합니다만, 조금 답답한 마음이 계속 생겨요. 다행히 큰 불편은 없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다, 정도입니다.

 

 그런 이유로 사람이 많이 움직이는 시간을 피해서 저녁 시간에 밖으로 나오긴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여름엔 그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거든요. 프랜차이즈 가게 안에서는 새로 시작한 빙수 사진이 있었는데,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고, 상가가 이어진 길로 지나가는 사람도 적었어요. 이유는 잘 모르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네, 하면서 걸었는데, 처음에는 덥지 않았는데, 습도가 높아서 점점 옷이 눅눅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시간이 많이 지나가지는 않았는데, 9시 10분 전이었어요.

 

 오는 길에 마트에 들렀는데, 시리얼 종류는 많았지만, 우리 집에 있던 상품이 없었어요. 편의점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전에는 이런 것들을 대형마트에 가서 샀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요. 그런데,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는 대형마트를 가는 일도 줄었습니다. 집 가까운 마트에서도 대부분의 물품이 있지만, 가끔은 그건 어느 마트를 가야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은 조금씩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만,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그런 것들이 불편하다고 말하기에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증가하는 것이 더 심각해보였습니다. 다들 조심하고 있지만, 쉽게 끝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뉴스 볼 때마다 들어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어떻게 하면 시간을 더 즐겁게 쓸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좋은 답을 찾지는 못했어요. 지나오면서 아주 예쁜 포메라이언 강아지를 보았는데,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는 되었습니다. 예뻐서 다들 한번씩 보는 것 같았거든요. 그 전까지는 무슨 생각을 심각하게 했었던 것 같은데, 강아지를 한 번 본 다음부터는 잊어버린 것을 보아, 그럲게 중요한 건 아니었을 것 같았어요. 매일 별의 별 생각이 머릿 속을 지나가지만, 진짜 중요한 것들도 그래서 그 사이로 지나가버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은 아주 쉬운 답이 있지만, 바로 앞에 있어도 잘 찾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집으로 돌아와서는 9시가 되는 것을 보고 바로 페이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밖에서 사진을 찍어와서 좋았고, 예쁜 강아지도 보았고, 그리고 바깥에서 걸을 수 있어서 좋았던 저녁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 많이 더워지면 그 때는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지만, 요즘엔 아직 그런 시기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가끔씩 돌아오는 문제이긴 하지만, 더 잘하려고, 아주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것들을 그 때는 잘 모르고, 조금 지나서 근데 왜 잘 안되었을까, 하는 문제를 찾다가 발견합니다. 오늘은 페이퍼를 쓰려고 하니까 그 생각이 조금 들었는데, 그런 건 중요한 것 같은데, 왜 조금 들고 다시 또 그런 실수 하는지 모르겠어요. 중요한 건 잊어버리지 않으면 잘 보이는 곳에 크게 써두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6월도 벌써 많이 지났습니다. 점점 더워지고 있고, 더 더워질 날들이 있어요.

 다행히 지난주보다 이번주는 조금 덜 더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조금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 보면 아주 어둡지는 않은데, 가로등이 켜진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10분 정도 지나니까 익숙한 밤이 됩니다. 저녁시간은 이런 거구나, 하다가 길어진 낮의 길이를 생각하게 됩니다. 8시에는 해가 떠 있는 날보다 해가 진 날이 더 많은 것이 일년 중의 시간이니까요. 요즘은 해가 길어져서 아침도 빨리 오고, 낮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가 무척 긴 시기입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낮이 긴 시간과 더운 시기가 이어지겠지요. 여름은 가벼운 반소매 옷을 입을 수 있어서 좋은 시기이지만, 벌써 모기가 나타났기 때문에 그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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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0분, 바깥 기온은 25도 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그렇게 덥지 않은 날이었어요. 생각해보니, 토요일이 제일 더웠던 것 같고,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지난달 보다는 기온이 많이 올라갔을 거예요. 며칠 전에는 많이 더워서 열대야 인 날도 있었는데, 그래도 이른 더위가 시작되지는 않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그 떄는 진짜 한여름처럼 더운 날이 이제 시작된 것 같았어요.

 

 매일 매일 오전과 오후, 그리고 저녁과, 밤. 새벽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살고 있지만, 늘 비슷한데도 같은 날은 없는 것 같아요. 잘 모르고 지나가지만, 매일 매일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거든요. 어제는 날씨가 맑았는데, 오늘은 흐리다거나,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더 올랐다거나, 또는 바람이 불었다거나, 습도가 높다거나, 그런 세세한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 말고 다른 것들도 매일 매일 달라지고 있어서, 하나하나 다 알지는 못하고 사는 것 같긴 해요. 더 중요하고 더 바쁜 일들이 실은 계속해서 있으니까요.

 

 매일 좋아하는 것들도 비슷하긴 한데, 조금씩 달라집니다. 어느 날에는 아무 생각없이 바쁜 것을 좋아하지만, 어느 날에는 하나도 하기 싫어지고요. 오늘은 바쁜 것을 하고 싶으면서 하나도 하기 싫은 것도 있어서,  두 가지를 동시에 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 것 같구나, 그런 마음에 가까웠어요. 하지만 마음은 그래도, 어제와 큰 차이가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비슷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어느 날에는 아니, 그거 별로 좋지 않아, 하는 날도 있긴 해요. 잘 모르지만, 어쩐지 그런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페이퍼를 일찍 쓰기로 했습니다만, 그것도 4시부터 서둘러서 5시가 되어서야 쓰게 됩니다. 요즘 왜 이러지, 하면서도 시작하려고 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럴 때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요즘엔 더 잘 하려고 하다가 그런 것 같은 생각이 조금 듭니다.

 

 잘 하는 것은 더 잘 하고 싶고, 잘 하지 못하는 것도 더 잘 하고 싶은데, 마음과 달리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은 금방 잘하게 되지 않고, 가끔은 잘 했던 것들도 생각했던 것만큼 잘 되지 않는 날이 있어요. 매일 좋은 날은 없는 거란다, 하는 이야기도 생각나지만, 그래도 다른 것들이 더 좋겠지, 하는 마음이 오늘은 들었어요.

 

 매일 매일 비슷해, 하고 사는 것보다 매일 매일 달라질 거야, 하고 생각하면서 어제와 다른 것들을 찾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어느 날에는 그렇게 새로운 것들이 좋지만, 금방 익숙한 것으로 돌아가려는 점도 있지만, 그런 것보다도 어떤 것이 다르고, 새로운 것인지를 찾는 것이 잘 되지 않는 날이 있거든요. 아, 그렇구나, 하면서도 조금씩 바꾸어보지만, 오늘은 그런 것들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것을 느꼈어요. 별 차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생각하니가 조금 아쉬웠어요.

 

 오후에 인터넷 뉴스를 보았는데, 코로나19는 기온의 변화에 상관없이 장기간 유행할 전망이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아, 그렇구나, 하다가, 아니, 그런 거구나. 로. 오늘도 코로나19 관련 문자가 여러번 왔고, 뉴스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화면이 지나갑니다. 여름이 되면 좋아질 것 같았는데, 그것도 오늘 뉴스 보니까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좋은 일들은 어딘가에서 있겠지요. 가끔은 전에는 잘 모르던 것들도 요즘 다시 생각하니까 좋은 일이었던 것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그 때는 잘 몰랐고, 그래서 좋아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금도 그런 일들이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매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에게 좋은 말을 건네고, 그런 것들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자주 해보지는 않았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조금 필요한 시기 같다는 생각도 오늘 오후에는 듭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오늘 하루 잘 지낸 것만으로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 때가 요즘은 있어요.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덥지는 않은 하루였어요.

 흐린 날씨 때문인지 저녁이 조금 더 빨리 올 것처럼 보이는 오후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건강 조심하시고,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각도에 따라서 또는 전체의 일부일 때, 잘 알던 것들도 또 다르게 보일 때가 있어요. 잘 아는 것들도 새롭게 볼 수도 있고요.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것들도 있고, 다시 보면 재미있는 것들도 있어요. 오늘의 사진은 **을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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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0-06-18 0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실을 찍으신 걸까요?

서니데이 2020-06-18 21:22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가는 실의 소콘이예요. 실이라는 걸 알고 보면 너무 당연하게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조금 낯선 느낌이 들어서요.
psyche님은 손뜨개를 잘 하시니까, 아마 사진을 보면 아실 것 같았는데, 저도 맞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