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12분, 바깥 기온은 4도 입니다. 설연휴 첫날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가 많이 따뜻한 날이었나봐요. 오늘은 낮기온 4도인데, 어제보다 3도가 낮다고 나오네요. 어제가 따뜻한 건 맞지만, 그래도? 하는 마음이 듭니다. 공기는 초미세먼지가 나쁨입니다. 겨울의 따뜻한 날은 좋은데 미세먼지는 아쉽네요.^^
어제 저녁 뉴스를 보았는데, 명절연휴의 고속도로가 화면에 나왔습니다. 귀성길 정체가 시작된 것처럼 보였는데, 검은 밤을 배경으로 자동차의 불빛이 이어지는 도로를 찍은 화면이었습니다. 작은 점처럼 보이는 것에서 시작해서 가까이 가면 갈 수록 움직이는 도로 위의 자동차가 길게 이어진 점으로 이어진 선이었습니다. 오늘은 연휴의 첫날이지만, 어제저녁부터 연휴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화면이 조금 더 나왔어요. 다들 연휴의 준비로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 페이퍼의 첫번째 문장을 쓰는데, 우리 집에도 손님이 오셔서 인사를 하고 왔어요. 명절이 되면 뵐 수 있는 가까운 사람들은 가족을 포함한 많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바쁠 때에는 잘 모르고 살지만, 이런 시기가 되어야 만날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조금 전까지 명절 음식 준비를 하던 엄마도 잠시 손을 내려놓고 손님과 이야기를 하시는 중입니다. 오늘은 조금 늦어서, 조금 전에 겨우 꽂이를 끝냈는데, 지난 명절을 생각하면 오늘 속도가 조금 늦은 편입니다.
2020년에는 경자년입니다. 하얀쥐의 해라고 합니다. 매년 십이지의 동물과 색이 달라지는데, 동물의 의미는 달라지지만, 매년 좋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새해가 되려면 조금 남았으니 2020년이 되어도 아직은 기해년이네요. 2019년은 아쉬움이 많아서 그런지 2020년에 좋은 것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습니다. 2020년이 되고 처음 들었던 보신각 타종 화면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음력설의 전날이어서 그런지, 그 때의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는 느낌이 다시 듭니다. 새해 첫 날이 되었을 때의 설레는 좋은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음력설이 오기 전에는 앞의 숫자가 2020년으로 바뀌어도 며칠 지나고 나면 비슷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설 연휴가 끝나고 나면 이제 진짜 2020년이라는 것이 실감날 것 같다고, 오늘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내일은 설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설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조금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은 준비가 늦어서 아직 이 정도 밖에 못했어요. 작년에는 전부치는 것을 사진 찍었는데, 조금 늦게 시작해서 많이 늦게 끝날 것 같습니다. 엄마를 열심히 도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