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났다. 으레 선거가 끝나면 있기 마련인 고소 고발이 줄줄이다. 고소 고발도 정도가 있지 요즘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든다. 한나라당에서는 서울 시장 재보선 결과가 의미하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나머지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를 했다고 정신을 못차리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그 정도 알아챌 수 있는 센스도 없는 것일까?
나경원 후보가 낙선되고 난 후 했던 인터뷰 기사의 골자가 "정치권이 더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변화하라는 뜻으로 알겠다."였다.(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64977&kind=menu_code&keys=1)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한나라당의 분위기 역시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시민들에게 특히 20대 30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했다.(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27/2011102701613.html?news_Head1) 한나라당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변화하려나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어제까지 나온 기사들을 뽑아보면 이렇다.
박원순 선거법 위반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95657
나꼼수 멤버 조사 http://news.donga.com/3/all/20111028/41454233/1
공지영 조사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02810260066742&outlink=1
신지호 고소1 http://www.independent.co.kr/news/article.html?no=33108
신지호 고소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46910
아모레 퍼시픽 세무 조사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11027000463
어청수 임명 http:// 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10/28/6175898.html
FTA강행처리 시사 http://news.donga.com/3/all/20111027/41427066/1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가? 낮아지겠다, 겸허해 지겠다, 국민의 뜻을 읽겠다 하면서 위의 기사는 무엇인가? 위의 기사는 어제 하루 만에 쏟아져 나온 기사들이다. 지금 나는 심히 헷갈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