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는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 정치, 법, 사업, 환경, 심지어교육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예술, 특히 저항 예술을 통해 표현될경우 관객과 흥미롭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우리가 사는사회에 의문을 던지는 일은, 종종 그에 관한 책을 읽거나 뉴스를보는 것보다 예술작품을 그저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시작되기도한다.
도덕성과 예술은 때로 캔버스를 초월해서 연결된다. 믿음과가치, 도덕률을 도발하고 뒤흔드는 예술은 예술적 자유에 관해,
혹은 사회가 예술을 평가하는 방식에 관해 논쟁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예술가의 목적은, 주제가 어떻게 해석될지와 상관없이, 그저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해석의 자유는 예술가나 사회가그들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

한 예로, 대런 올드리지는 괴이한 눈의 사투르누스가 아들을 잡아먹는 장면을 묘사한 고야의 작품과 티모클레아가 강간범을 살해하는 광경을 그린 엘리자베타 시라니의 그림을 볼 때 매우 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우리는 어떠한가? 그림을 관람한이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이런 끔찍함을 바라볼 때 관음증적인충동이 일며, 예술가들은 악행에 대한 이런 섬뜩한 흥미를 이용해 왔다. 관찰자로서의 우리는 창작과 소비라는 긴장 관계 속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 어쩌면 예술가들이 단순히 자신의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잔인함과 사악함을 다룬 예술이 의미 있는 건, 전투나 대량 학살, 성폭행 혹은 좀 더 조용한 위법 행위를 투영한 작품이든 아니든, 이 예술작품들이 결국 논리나 이성, 이념과 분석이해낼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범죄의 동기를 이해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불가해하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심적 부담감이 너무 커졌을 때 예술에서 의미와 명확함을 구하는 일은 요긴하고또 위안이 된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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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자전거야˝라고 말하는 엄마 때문에 울고 ˝너는 자전거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아빠 때문에 또 울었다. 인생은 이런 말들로 가득하다. 어떤 말들을 주머니에 챙겨 넣을지 선택하는 것은 결국 내 몫이다. 정신없이 웃게, 울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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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1-29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유적 표현이 멋지네요.^^

청아 2023-11-29 22:13   좋아요 1 | URL
이 대목 읽다가 눈물나서 혼났습니다.^^
 







딱히 배운 것도 아닌데, 우리 대부분은 로맨틱한 연애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알고 있다. 종종 이성애 관계, 보통 일대일 관계, 거의 항상 성적인 관계, 연애는 에스컬레이터와 같아 성공적인 연애는 위로 또 위로 올라간다. 연애에서 결혼, 이어서 육아로. 연애와 나란히 뻗어 가는 에스컬레이터는 접촉의 에스컬레이터다. 흔히 섹스의 '베이스'라고 하는 그것. 손잡기에서 애무, 오럴 섹스, 질내 페니스 삽입('홈런')으로. 섹스는 보상이자 여정의 궁극적인 종착점이다. 그 밖의 모든 건 진전이 막힌 것이다. 255




모테 솔로라고 하면 안쓰러운 반응이 동반된다. 미숙하고 부자연스러운 것. 사랑을 해야 인생을 비로소 알게 된다 든지. 결혼을 하지 않으면 진짜 어른이 아니라 든지. 아이를 낳지 않으면 제대로 삶을 이해할 수 없다 든지. 이런 통념에는 '섹스의 정상성'이 전제되어 있다. 다양한 선택지, 스펙트럼을 고민하지 않는 지점에는 이런 고정관념이 자리하기 쉽다. 



사회는 섹스가 뭔지, 섹스를 어떻게 하는지, 섹스는 얼마나 해야 하는지, 섹스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좋은 성생활이 무엇인지 가르친다. 섹스의 각본과 따라야 할 규칙을 내놓는다. 흔히 섹스가 원초적 행위라는 내러티브를 들이미는 섹스 조언서도 우리를 사회화한다....섹스가 전적으로 자연스럽고 생물적이라면 이런 섹스 전문가 산업이 대체 왜 필요한가? ...소화하거나 쉼 쉬는 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는 여간해서는 안 보면서, 섹스하는 방법을 알려줄 '코스모폴리탄'은 왜 필요한가? 260



'어바웃 어 보이'에서 귀여운 꼬마로 열연했던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랜필드'를 최근에 재밌게 봤다. 뒤늦게 생각해 보니 이 영화는 나르시스트와 에코이스트의 불편한 공생 관계를 극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역할을 맡은 드랴큘라는 오로지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 필요에만 몰두한다. 거기에 어쩌다 잘 못 걸린 랜필드는 수백 년간 드라큘라를 보필하면서 자기 자신의 존재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무력해하고 슬퍼한다. 그러면서도 매번 드라큘라를 용서하고 인내하는 그. 한 번은 이 모든 것을 청산할 기회가 왔었는데 퇴마사들이 드라큘라를 잡으러 온 것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드라큘라는 평소 이용만 하고 무시하던 랜필드에게 간절한 눈빛으로 호소한다. 나를 좀 도와 달라고, 너를 진정 아끼는 친구는 나뿐이지 않냐고. 드디어 고통스럽던 인연을 끊어낼 기회였는데 고민고민하던 랜필드는 잘못된 선택을 한다. 다시 힘을 얻은 드라큘라가 퇴마사들을 공격할 때 가엾은 그들은 죽어가며 외친다. "랜필드 이 멍청한 놈아 우리가 세상에 남은 마지막 퇴마사 들이었어~"라고. 영화는 이때로부터 수백 년이 지난 시점-현재-에서 시작한다. 



영화와 달리 실제 세계에서 선과 악이 분명하지 않은 것처럼 나르시스트를 인지하는 것은 꽤나 어렵다. 나르시스트가 이 영화에서처럼 분명하게 본인을 드러낸다면 거기 얽매여 고통받는 사람들도 지금보다는 적을 것이다. 나는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잘 몰랐을 뿐 아니라 (자뻑 기질 정도로만 이해했었음) 나도 그런 기질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줄이려고 나름대로 애를 썼다. 독서도 그 노력 중 하나다. 비율적으로 극히 드문 사이코패스를 예외로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소시오패스보다 나르시스트는 파악이 힘들다고 한다.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는 이 어려움에 대해 예를 들며 사이코패스가 '조커'라면 나르시시스트는 '장화신은 고양이'라고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장화신은 고양이라니 너무 사랑스럽잖아?!!!!




나르시스트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 문제가 성별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남성 80프로, 여성 20프로가 나르시시스트 기질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 기질은 사회적 각본 즉 사회구조와도 관련 있겠고 어느 정도 조장되는 측면이 있겠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나르시스트의 전형적인 특징이 특권 의식, 공감 능력 부재다. '뭘 그렇게 예민하게, 복잡하게 생각하냐'는 식의 거만한 태도는 타자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그의 위치성과 오만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런 태도는 혐오의 단순성과도 연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는 나르시시트에 호의적이다. 인스타, 유튜브 등 과시적인 문화는 나르시시트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르시시스트가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에코이스트가 그렇듯 이들의 성향도 다양하고 그 특성으로 인해 나름대로 사회에 공헌을 하기도 하니까. 내가 전문가가 아니니 확언하긴 힘들지만. 지금까지 공부한 바로는 그렇다는 얘기다. 



왜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했냐면 강제적 섹슈얼리티에 대해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남성주의가 그렇듯 강제적 섹슈얼리티에는 스팩트럼이란 게 없다. 나도 과거에는 사랑하는 사이에 섹스가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로맨틱한 영화에서 키스나 섹스 장면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처럼 사랑한다면 서로의 몸을 탐하는 게 자연스럽고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랑이 끝난 거라고 단정 지었다. 이런 인식이 외부에서 주어졌을 거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은 때가 있었다.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기존에 자연스럽다고 느끼던 것들이 부자연스럽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런 장치들이 종종 억지스럽게 느껴진다. ㅡ아무 생각 없이 즐길 때도 물론 있다.ㅡ 이런 장면을 들여다보자. 직업이 형사인 남자가 끔찍한 살해 현장에 있다가 늦은 밤 집으로 귀가한다. 미리 잠자리에 들었던 아내는 그를 반갑게 맞으며 섹스를 하고 싶다는 눈짓을 주고 남자는 미안해하며 너무 피곤하다고 말한다. 아내는 요즘 그의 사랑이 식었다고 느낀다. "당신 예전 같지 않다고. 전에는 내 손끝만 닿아도 나를 잡아먹을 듯이 덤비더니 요즘은 얼음같이 차갑다고. 멀게 느껴진다고. 당신과 함께 하고 싶은데 당신은 사건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헤어질 결심이 떠오르네..) 말한다. 그러자 남자는 "얼굴을 알아볼 수조차 없이 망가진 10대 소녀의 시체를 보고 왔다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지는 않았다" 고 말한다. 





이런 비슷한 장면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주입' 된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섹스를 거절하는 것이 너무 많은 것들을 함의 한다는 사실이다. ㅡ동시에 여성은 남성에게 골칫거리로 전락한다 밖에 더 큰 문제가 있는데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존재로 비춰질 수 있다. ㅡ'그냥 지금은 하고 싶지 않아'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늘 뭔가 더 있을 거라고 스토리 속에서 짐작되곤 한다. 심지어 그런 태도는 말하는 당사자에게 죄의식을 불러일으키고 거절당한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치료 받아야 할 문제로 부부 상담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과연 이게 사랑이 끝났다는 징표인가? 정말 그럴까? 뭐 때문에 이렇게 까지 하는건지 의심해 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해석학적 부정의 : 철학자 미란다 프리커가 '해석학적 부정의hermeneutical injustice' 라고 명명한 것, 즉 결정적인 정보를 박탈당해 초래되는 해악.




'에이스'를 읽으면서 질문조차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던 섹슈얼리티의 강제성을 바라볼 수 있었다. 여기에는 고정관념의 역할이 크다. 보이지 않는 스펙트럼에는 다양한 선택지들이 존재하지만 고정관념은 이런 선택지들을 무심히 지워버린다. 따라서 갇혀 있는 사람이 스스로 갇혀 있다는 사실을 모르게 된다. 랜필드는 자신에게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래서 오랜 기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놈의 '정상성' 때문에 스스로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므로 더 고립되고 그래서 더 모르고 살 수밖에 없는 것. 이 책에 여러 사례들이 나오는데 강제된 이성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누르면서 스스로 억압하며 고통 속에 살고 있었다. 다행히 LGBTQ+ 를 비롯해 이런 문제들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스펙트럼이 드러나는 것 같다. 




'에이스'를 읽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주제 자체가 일반적인 규범과 거리가 있어서 일 수도 있고 글쓴이의 쓰기 방식이 낯설어서 였을 수도 있다. 그래도 3부는 읽기에 수월한 편이었고 노골적으로 정곡을 찌르기도 해서 가장 많이 나를 웃게 한 부분이었다. 어쩌면 앤젤라 첸이 하고 싶은 말의 본론이 여기에 다 담겨 있었다는 생각도 했다. 오랜 세월 남성들의 나르시시즘을 강화하느라 여성들은 '해석학적 부정의'에 빠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대안은 잘 보이지 않았고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바빠서 연대도 쉽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놀라운 점은 이 과정에서 여성들뿐 아니라 많은 남성들이 이로 인해 자신이 갖을 수 있었던 선택지를 고려해 볼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다. 섹스 말고도 친밀감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앤절라 첸은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을 생각해 볼 여지를 줌으로써 숨통을 트이게 한다. 





사람들은 친밀감과 섹스를 혼동한다. 섹스와 섹스로 얻기를 바라는 걸 혼동하는 것처럼. 성적 욕망은 리비도가 아니라 자아의 문제일 때가 빈번하다...어떤 감정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다. 자신이 찾아 헤매는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274


우리 다수는 다른 사람들이 욕망하는 걸 보고 욕망하는 법을 배운다. 잡지 '피플'에서 조지 클루니가 세계에서 제일 섹시한 남자라고 하니 조지 클루니를 욕망하도록 배운다. 여름이 몇 달밖에 안 남았다고 우리를 쉼 없이 닦달하는 마케팅 때문에 해변용 몸매를 원한다. 이론만 보면 모방 욕망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현실을 보면, 세상은 중립적인 곳이 못 된다. 다양한 삶의 비전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최고로 잘 맞는 하나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기가 누구고 뭘 원하는지 내가 알지 못하면 세상이 나 대신 결정을 내려버린다.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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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11-20 13: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에이스>는 이웃분들이 올려주는 예문들이 참 흥미롭네요? (땡투를 누구한테 하나......)

삽입이 홈런이라니.. 에혀......-_-;; / 한국 사회(와 일본)는 좀 이상해요. 온 사회가 섹스섹스섹스에 미쳤는데 왜 장기적으로 관계하고 있는 파트너하고는 정작 섹스하지 않는지?(예컨대 가족끼리 섹스하는 거 아니야. 뭐 이런 말을 부부끼리 아무렇지 않게 하고 말이에요) 성산업과 모텔 넘치는 거에 비해 부부끼리의 섹스는 미미 님이 예로 드신 것처럼(영화 속이나 드라마에서나) 희화화되는 게 참 이상해요. 물론 그렇다고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에서 섹스 유무로 사랑을 확인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습니다만....

저도 자뻑 기질 넘치는 사람을 좀 안 좋아하는데요(글도 그런 글은 잘 못 읽어요. 여기 서재에서도 그런 글은 잘 못 읽습니다. ㅋㅋㅋㅋㅋ그런데 미미 님 글은 꾸준히 읽는 걸 보면 -적어도 저에겐- 미미 님은 나르시시스트 아닌 걸로 판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11-20 13:48   좋아요 3 | URL
이 책에 주옥같은 문장 투성입니다.ㅋㅋㅋㅋㅋ 초반에는 해부학 처럼 분석적인 글이 조금 힘들었는데
그만큼 기존 생각에 제가 사로잡혀 있었다는 증거 같기도 했어요.(많이 벗어 난 줄 알았는데 한참 멀었음ㅋㅋㅋ) 중경삼림, 헤어질결심 같은 영화는 섹스 장면 없이도 로맨스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요.그런 영화들, 소설들이 더 많이 나와주었으면 합니다.

3장은 유독 통쾌해서 강추입니다. 더불어 은오님과 잠자냥님 생각도 나더라고요.ㅋㅋㅋㅋㅋ 좋았어요!
읽어보시면 아실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제가 의심스러워서 테스트도 여러 군데서 해봤어요. 잠자냥님 역시 예리하시군요 >.<


잠자냥 2023-11-20 13:49   좋아요 2 | URL
엥? ㅋㅋㅋㅋㅋ 이러면 3장 궁금해서 읽어야 하는데….. 이것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는 솜씨 대단 미미 ㅋㅋㅋ

잠자냥 2023-11-20 21:52   좋아요 1 | URL
미미 님 근데 3부인가요? 3장인가요? 3장은 제목이 좀….“욕정이 보편적이라는 믿음”인데….*먼산*

청아 2023-11-20 22:0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자냥님 때문에 웃다가 댓글 삭제 누를뻔했어요ㅋㅋㅋ3부 ‘타인‘입니다ㅋ

잠자냥 2023-11-20 23:06   좋아요 1 | URL
휴 다행입니다. 욕정 장에 나오는 헌터는 저랑 좀 달라서 당황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넬로페 2023-11-20 18: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한 권으로 이렇게 넓은 스펙트럼의 글을 쓰시다뇨👍👍
근데 사람들은 왜 이런 고민을 하고 살아야 할까요? ㅠㅠ
지금 나이가 들어 그런지 남사친 같은 남편과의 관계가 너무 좋아요.
앞으로 저런 과정을 겪게 될 딸아이가 걱정되기도 하고요.
나르시스트가 남성 80 여성 20 은 맞는 것 같아요. 우리가 그런 시절을 지나왔기 때문이죠^^

청아 2023-11-20 19:19   좋아요 2 | URL
이 책에 좋은 문장이 워낙 많아서 장황해졌는데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읽는데 오래 걸리긴 했지만 기대 이상이었어요!
정상성의 사회적 압박이 워낙 강력해서 그런가 생각했어요. 창작자들이 할 일이 많다고 느꼈고요.
저도 남편과 둘도 없는 친구예요.ㅋㅋㅋㅋㅋㅋ
저에게 페넬로페님 같은 엄마가 있다면 저는 세상 든든할거 같아요!!


은오 2023-11-20 19: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게다가 섹스 각본의 마지막이 항상 남자의 사정이라는게 너무 어이없어요!!! 니는 만족해서 쌌지만 여자가 아직 만족 못했으면?!?!?! 참나 ㅡㅡ

청아 2023-11-20 19:4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그렇네요! 할 말이 많지만 저는 참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은오님 귀여운 푸바오 얼굴하고 팩폭!!

잠자냥 2023-11-20 20:23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바오 어린이가 참…

은오 2023-11-20 20:33   좋아요 1 | URL
두분.. 제 반전매력에 반하셨군요

잠자냥 2023-11-20 20:41   좋아요 3 | URL
반전은 아니고… 이미 알고 있었는데 푸바오 사진이 좀 동심 파괴…..

은오 2023-11-20 20:53   좋아요 0 | URL
우래기 얼굴 달고 상스러운 발언은 좀 자제해야겠습니다..

잠자냥 2023-11-20 20:56   좋아요 2 | URL
아… 계속해주지… 변태 같고 좋은데…..

청아 2023-11-20 21:00   좋아요 2 | URL
아 진짜ㅋㅋㅋㅋㅋ커플프사 땜 대화가 아주 재미집니다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11-20 21:01   좋아요 3 | URL
19금 발언하는 푸바오 다크 써클...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20 21:03   좋아요 3 | URL
밤새 뭘 보는지 원….

청아 2023-11-20 21:03   좋아요 2 | URL
프사만 달랐어도 전혀 다른 분위기였을텐데ㅋㅋㅋㅋㅋ

청아 2023-11-20 21:04   좋아요 3 | URL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3-11-22 1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안녕!!!!! 기대치 완전 올라갑니다. ㅎㅎㅎ 안 그래도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ㅎㅎ

청아 2023-11-22 18:45   좋아요 0 | URL
난티나무님은 이 책 어떻게 읽어내실지 기대됩니다!!! 페이퍼 5장 정도 부탁드려요.ㅋㅋㅋㅋ
난티나무님의 독창적이고 날카로운 글이 그립습니다💕
 



   



잠자냥님 글을 보고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귀찮아서 안 올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책장을 뒤지고 있는 내 모습.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페이퍼를 보고 내게 있는 현암사 책들을 가늠할 수 있었네요. (은근 여러 권 있어서 놀람) 아직 올라오지 않은 것 같아 저는 이 책을 올립니다.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시인이 죽었다!-명예의 노예-

헛소문과 비방으로 쓰러졌다,

가슴에 복수의 열망과 총알을 박은 채,

당당한 머리를 숙이고 쓰러졌다!

시인의 영혼은 사소한 모욕의 

불명예를 참지 못하고,

그는 세상의 소문에 대항하여 일어섰다

혼자서, 예전처럼........그리고 살해당했다!






트위터는 이제 하지 않는데 -X가 된 이후로 더 하기 싫어진..- 요즘 톰 요크에게 푹 빠져서 그를 팔로우 하려고 백년만에 로그인을 했었지요. 그런데 현암사에서 이런 이벤트를 한다니 이걸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지만 이런 거 그닥 기대하지 않으므로 다른 분이 당선되길 바라며 저는 알라딘에만 요렇게 인증합니다.






나의 시인 톰 요크는 오래오래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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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11-19 1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현암사 책이 소세키 전집하고 프루스트 단편선 이렇게 밖에 없네요 ㅋ
전 트위터 아이디가 없어서 이벤트 참가는 불가힌다는...

톰요크 요새 사진은 나이가 좀 느껴집니다 ㅜㅜ

청아 2023-11-19 19:44   좋아요 2 | URL
프루스트 단편선은 현암사 책인줄 몰랐다가 오랜만에 보고 반가웠어요ㅋㅋ

네ㅜㅜ 그래도 활동도 꾸준히 하고 웃을 때는 요즘도 개구장이 같아요

페넬로페 2023-11-19 21: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현암사 책이 여러 권 있으니 미미님은 역시나 진정한 독서가가 맞네요.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78페이지를 엿보는 것도 즐거워요.
마침 ‘운명의 꼭두각시‘에서 제가 인용한 부분도 78페이지 입니다 ㅎㅎ

청아 2023-11-19 22:30   좋아요 1 | URL
다른 현암사 책도 사진을 올릴까 하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이 없어서 이 책만 올렸어요.ㅋㅋㅋ
‘운명의 꼭두각시‘기대됩니다 ^^

잉크냄새 2023-11-19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전우익 선생님의 수필 세 권이 있네요.

청아 2023-11-19 23:15   좋아요 0 | URL
오 잉크님 78페이지 문장이 마음에 드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얄라알라 2023-11-20 0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잠자냥님 서재에서 처음 보았는데 현암사 이번 이벤트 넘 창의적이네요^^

청아 2023-11-20 10:34   좋아요 0 | URL
네! 트위터에 말고 알라딘에 올려도 되는거였으면 더 반응이 컸을텐데 말입니다. ^^
 

No Surprises - Radiohead



A heart that's full up like a Landfill,
a job that slowly kills you
bruises that won't heal.

쓰레기장처럼 가득 찬 마음과

당신을 천천히 죽이는 직업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들


you look so tired, unhappy,
bring down the government,
they don't..they don't speak for us.

당신은 지치고 불행해 보여

정부를 무너뜨려야해

그들은 우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 주지 않아


I'll take a quite life, a handshake some carbon monoxide,
no alarms and no surprises,
no alarms and no surprises,no alarms and no surprises,
Silent,silence

나는 조용한 삶을, 한 움큼의 일산화탄소를 원해

불안도 놀람도 없이,

불안도 놀람도 없이,...

조용히, 조용히


This is my final fit, my final bellyache, with..
no alarms and no surprises,no alarms and no surprises,
no alarms and no surprises, please...

이건 내 마지막 발작

마지막 복통

불안도 놀람도 없이

불안도 놀람도 없이, 부디...


Sucha a pretty house and such a pretty garden.
no alarms and no surprises,no alarms and no surprises,
no alarms and no surprises, please.



아파서 며칠 쉬다가 디지털 디톡스 하려고 더 쉬었어요. 쓰기는 일기장에. 아날로그로. 잔뜩.

그제는 가까운 친구가 나르시시스트라는걸, 어제는 제가 에코이스트라는걸 깨달았어요ㅋ

에코이스트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었는데

이름만 들으면 환경주의자인 줄?

이렇게 둘이 잘 만난대요ㅋㅋㅋㅋ아놔...

그동안 풀지 못했던 몇 개의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

긍정이라는게, 공감이라는게 과해도 문제구나. 그래서 내가 힘들었구나.  

그래서 그 애가 그랬구나. 

문제를 파악한 게 어디야, 그럼 시간 낭비한 게 아니야. 

뭐, 이러고 있습니다. 


라디오헤드 좋아하는데 힘든 시기마다 위로가 되는 노래라서요.

(그런데 왜 높임으로 쓰고 있지?.. 잠수탄 게 미안해서인가)

톰 요크 눈이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알게 된 게 

왼쪽 눈이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었대요.

수술을 여러 차례 했는데도 잘 되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학교에서 

나쁜 친구들에게 맞기도 했었다고.

아니, 불편한 건 톰이었을텐데 왜 때리지?


그래서였을까? 그런 아픈 경험들 때문에 톰은 

마음을 다독이는 멜로디를 , 가사를 잘 만들어냈고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가사를 들여다보면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그래서

노래가 더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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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1-17 14: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왜이렇게 오랜만에 오신거냐고 제 서재에서 댓글로 물었었는데, 여기 이렇게 근황 적어주셨네요.
저는 미미 님을 좀 더 자주 보고 싶습니다. 최소한 이틀에 한 번씩은 와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청아 2023-11-17 15:00   좋아요 2 | URL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좋아하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요.
다락방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어제 오늘.. 차가워졌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다락방 2023-11-17 14: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코이스트((주목받는 것을 싫어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자기 탓을 하는 등 타인에게는 너그럽지만 자신에게 엄격한 성격을 갖고 있어 외로움을 느끼는 성격 유형))

에코이스트 찾아보고 왔어요. 저도 환경주의자인줄 알았는데 미미 님 페이퍼 읽으면서 ‘응? 아니야?‘ 하고 찾아보고 왔네요. ㅎㅎ

청아 2023-11-17 15:07   좋아요 1 | URL
주목받는건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고 또 뭐가 있더라고요. 신발 가게 가면 직원이 옆에 오는 걸 싫어한다던지(저 도망다님ㅋㅋㅋㅋ) 그런 거래요.

북플에는 나르시시스트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가장 큰 특징이 공감능력이 없다는 건데 다락방님도 그렇고
이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 제가 여기서 항상 안정감을 느끼나봐요.ㅋㅋㅋ



잠자냥 2023-11-17 14: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존대하다 반말 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오잉? 저 오늘 저 노래 들었다요... 11월이라 그런가..

청아 2023-11-17 15:09   좋아요 2 | URL
톰 얘기 쓰다가 바뀐 것 같은데 귀찮아서ㅋㅋㅋㅋㅋㅋ 쓸쓸할 때,추울 때 잘 맞는 노래라 그런가봐요ㅋㅋ

그레이스 2023-11-17 16: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르시스트 곁에 에코이스트!
힘들 것 같아요...ㅠ

청아 2023-11-17 16:27   좋아요 2 | URL
나르시스트란걸 모르고ㅋ
계속 참았어요ㅋㅋㅋ
이제 원인을 알고 나니 홀가분하고 마음이 편안해요.

서곡 2023-11-17 1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오랜만이네요 이 노래 노서프라이즈 커피원두도 있더라고죠 ㅎㅎ

청아 2023-11-17 16:28   좋아요 2 | URL
티셔츠가 있다는 건 알았는데 커피원두도 있군요?ㅋㅋㅋ
오랜만입니다. 서곡님!

그레이스 2023-11-17 16: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no surprises부분 읽었습니다. 마르크스의 일화와 음악시장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잡음들때문에 힘들어했을 톰 요크의 불안과 고뇌...! 미미님 덕분에 노래로 쉬어가요.

청아 2023-11-17 16:34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 이 책 갖고 계시군요?! 부러워요!
가사 때문에 찾아보니 톰 요크가 책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역시나 싶었어요. 훌륭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고 새로운 도전도 많이 하고요.
말씀하신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철학을 음악에 잘 담으려 밴드와 함께 애를 많이 썼나봐요.^^

서곡 2023-11-17 16: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 저는 오랜만에 크립 노래 생각나 흥얼거렸었어요 몸조리잘하시기 바랍니다!!! 에코이스트 저도 배워갑니다~~

청아 2023-11-17 16:38   좋아요 1 | URL
크립 저도 가끔 흥얼거려요!ㅋㅋㅋ 의외로 라디오헤드는 크립을 싫어했었다고 해서
재밌었습니다.ㅋㅋ 서곡님도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페넬로페 2023-11-17 17: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요즘 소식 뜸하셔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몸이 안 좋으셨군요.
디지털 디톡스도 한 번씩 필요한 것 같아요.

에코이스트
어떤 뜻인지 검색해 봤네요
저는 에코이스트도 나르시시스트, 둘다 아닌 것 같아요.
이제는 적당히 물 흐르는 대로, 제 뜻대로 살렵니다 ㅎㅎ

청아 2023-11-17 18:04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 페넬로페님! 멍청이 폰이란게 있어서
바꾸고 싶은데 사진이랑 저장한 게 많아서 일단은 생각만 하고 있어요ㅋㅋ

에코이스트랑 나르시시스트가 극단인데 자석처럼 끌린대요.
아마 독서를 통해 자아성찰하는 사람들 중에는 나르시시스트가 거의
없을거예요. 특히 소설을 읽으며 공감하는 분들이라면요.
이들은 자아성찰이라는게, 공감이라는게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며칠 열심히 찾아본..ㅋㅋㅋㅋ

페넬로페님 글을 보면 말씀하신대로 살고 계시다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좋아합니다. >.<

새파랑 2023-11-17 19: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요새 아프셨군요 ㅜㅜ 괜찮아지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라디오헤드 3집이 제 중학교때인가 나왔었는데 그때의 충격이란 ~!!

저도 이 앨범에서 no surprises가 가장 좋더라구요~!! 7집에 있는 Reckner도 비슷한 느낌으로 좋습니다~!!

저도 디지털 디톡스를 좀 해야할거 같습니다 ㅡㅡ

청아 2023-11-17 20:18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ㅜ.ㅜ

제가 모르던 노랜데 들어보니 달리기 할 때나
독한 술 마실 때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술파랑님 디스 하는 거 아닙니다ㅋㅋㅋㅋ)
중독성이 있어서 리스트에 추가했어요.

3집은 정말..악마한테 영혼을 팔았나 의심이 들어요ㅋ

서곡 2023-11-17 21:42   좋아요 3 | URL
reckner 저도 좋아합니다!!! 반가워서 댓글 달았습니다 ㅎㅎ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파랑 2023-11-18 08:39   좋아요 2 | URL
역시 명곡~!!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은오 2023-11-17 2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잘 쉬다 오셨나요? >_<💕 디지털 디톡스 그런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전 길게 할 의지가 없어 못하지만... 😮‍💨
역시 알라딘에서 뵙는 미미님이 그렇듯이 미미님은 실제로도 공감능력이 뛰어나시군요. 그게 주변 사람에겐 좋고 감사한 일인데 본인은 정말 많이 피곤하고 힘들 것 같네요...ㅠㅠ

청아 2023-11-17 22:34   좋아요 2 | URL
은오님!!💕ㅋㅋㅋㅋ잘 쉬고 돌아와보니 은오님 자냥님에게 업혀있고ㅋㅋㅋㅋㅋㅋㅋ
저야말로 끈기가 없는 편인데 이곳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제가 착한 사람은 아닌데 마음가는 사람한테는 간,쓸개를 종종 내줍니다.ㅜㅜ 이 친구 얘길 쓴적도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잠자냥 2023-11-17 23:13   좋아요 2 | URL
은오는 인생이 디톡스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1-18 08:39   좋아요 0 | URL
은오님은 잠자냥님 디톡스가 필요함~!!

잠자냥 2023-11-18 08:4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술파랑 정답!

거리의화가 2023-11-18 1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저도 바빠서 거의 일주일만에 서재에 왔더니 미미님의 글이 있어 반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

청아 2023-11-18 14:03   좋아요 0 | URL
화가님도 일주일 못 들어오셨군요! 저도 반갑습니다. 하늘은 맑은데 오늘도 날이 춥네요. 화가님도 건강 유의하세요^^

페크pek0501 2023-11-18 1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등, 결핍을 극복한 사례네요.
미미 님의 글을 봐서 좋았습니당~~

청아 2023-11-18 14:06   좋아요 1 | URL
네! 열등, 결핍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음악을
하게 된 점이 감동적이었어요. 본 받고 싶어요. 페크님 고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11-19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몸과 마음이 아플 땐 때로 디지털 디톡스의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정신을 가다듬는 시간도 중요하니까요.
근데 디톡스 심하게 하고 돌아오면 서재가 좀 어색할 때가 있는 부작용도..ㅋㅋㅋ
미미 님 갑자기 존댓말을 쓰시는 걸 보고 살짝 공감했다는요.ㅋㅋ
근데 존댓말을 쓰시는 게 좀 귀엽단 생각을 했어요.
이젠 다 나으신 거죠?^^

청아 2023-11-19 11:52   좋아요 1 | URL
나무님! 톰 요크도 infp래요. 구교환도 나무님도ㅋㅋㅋ
아플때 저는 다 놔버리는데 그러다 보면 말씀처럼 서재가 어색해져요ㅋㅋㅋ
뭐라고 설명하지,어디까지 얘길 하지? 하다가 다시 더 미루고..
디지털 디톡스는 필요하지만 그래도 서재는 늘 돌아올 곳이네요.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좋고요! >.<
존댓말 쓰다가 어 왜이러지 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