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urprises - Radiohead



A heart that's full up like a Landfill,
a job that slowly kills you
bruises that won't heal.

쓰레기장처럼 가득 찬 마음과

당신을 천천히 죽이는 직업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들


you look so tired, unhappy,
bring down the government,
they don't..they don't speak for us.

당신은 지치고 불행해 보여

정부를 무너뜨려야해

그들은 우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 주지 않아


I'll take a quite life, a handshake some carbon monoxide,
no alarms and no surprises,
no alarms and no surprises,no alarms and no surprises,
Silent,silence

나는 조용한 삶을, 한 움큼의 일산화탄소를 원해

불안도 놀람도 없이,

불안도 놀람도 없이,...

조용히, 조용히


This is my final fit, my final bellyache, with..
no alarms and no surprises,no alarms and no surprises,
no alarms and no surprises, please...

이건 내 마지막 발작

마지막 복통

불안도 놀람도 없이

불안도 놀람도 없이, 부디...


Sucha a pretty house and such a pretty garden.
no alarms and no surprises,no alarms and no surprises,
no alarms and no surprises, please.



아파서 며칠 쉬다가 디지털 디톡스 하려고 더 쉬었어요. 쓰기는 일기장에. 아날로그로. 잔뜩.

그제는 가까운 친구가 나르시시스트라는걸, 어제는 제가 에코이스트라는걸 깨달았어요ㅋ

에코이스트라는게 있는 줄도 몰랐었는데

이름만 들으면 환경주의자인 줄?

이렇게 둘이 잘 만난대요ㅋㅋㅋㅋ아놔...

그동안 풀지 못했던 몇 개의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

긍정이라는게, 공감이라는게 과해도 문제구나. 그래서 내가 힘들었구나.  

그래서 그 애가 그랬구나. 

문제를 파악한 게 어디야, 그럼 시간 낭비한 게 아니야. 

뭐, 이러고 있습니다. 


라디오헤드 좋아하는데 힘든 시기마다 위로가 되는 노래라서요.

(그런데 왜 높임으로 쓰고 있지?.. 잠수탄 게 미안해서인가)

톰 요크 눈이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알게 된 게 

왼쪽 눈이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었대요.

수술을 여러 차례 했는데도 잘 되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학교에서 

나쁜 친구들에게 맞기도 했었다고.

아니, 불편한 건 톰이었을텐데 왜 때리지?


그래서였을까? 그런 아픈 경험들 때문에 톰은 

마음을 다독이는 멜로디를 , 가사를 잘 만들어냈고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가사를 들여다보면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그래서

노래가 더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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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1-17 14: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왜이렇게 오랜만에 오신거냐고 제 서재에서 댓글로 물었었는데, 여기 이렇게 근황 적어주셨네요.
저는 미미 님을 좀 더 자주 보고 싶습니다. 최소한 이틀에 한 번씩은 와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청아 2023-11-17 15:00   좋아요 2 | URL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좋아하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요.
다락방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어제 오늘.. 차가워졌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다락방 2023-11-17 14: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코이스트((주목받는 것을 싫어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자기 탓을 하는 등 타인에게는 너그럽지만 자신에게 엄격한 성격을 갖고 있어 외로움을 느끼는 성격 유형))

에코이스트 찾아보고 왔어요. 저도 환경주의자인줄 알았는데 미미 님 페이퍼 읽으면서 ‘응? 아니야?‘ 하고 찾아보고 왔네요. ㅎㅎ

청아 2023-11-17 15:07   좋아요 1 | URL
주목받는건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고 또 뭐가 있더라고요. 신발 가게 가면 직원이 옆에 오는 걸 싫어한다던지(저 도망다님ㅋㅋㅋㅋ) 그런 거래요.

북플에는 나르시시스트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가장 큰 특징이 공감능력이 없다는 건데 다락방님도 그렇고
이타심 있는 사람들이 많아 제가 여기서 항상 안정감을 느끼나봐요.ㅋㅋㅋ



잠자냥 2023-11-17 14: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존대하다 반말 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오잉? 저 오늘 저 노래 들었다요... 11월이라 그런가..

청아 2023-11-17 15:09   좋아요 2 | URL
톰 얘기 쓰다가 바뀐 것 같은데 귀찮아서ㅋㅋㅋㅋㅋㅋ 쓸쓸할 때,추울 때 잘 맞는 노래라 그런가봐요ㅋㅋ

그레이스 2023-11-17 16: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르시스트 곁에 에코이스트!
힘들 것 같아요...ㅠ

청아 2023-11-17 16:27   좋아요 2 | URL
나르시스트란걸 모르고ㅋ
계속 참았어요ㅋㅋㅋ
이제 원인을 알고 나니 홀가분하고 마음이 편안해요.

서곡 2023-11-17 1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오랜만이네요 이 노래 노서프라이즈 커피원두도 있더라고죠 ㅎㅎ

청아 2023-11-17 16:28   좋아요 2 | URL
티셔츠가 있다는 건 알았는데 커피원두도 있군요?ㅋㅋㅋ
오랜만입니다. 서곡님!

그레이스 2023-11-17 16: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no surprises부분 읽었습니다. 마르크스의 일화와 음악시장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잡음들때문에 힘들어했을 톰 요크의 불안과 고뇌...! 미미님 덕분에 노래로 쉬어가요.

청아 2023-11-17 16:34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 이 책 갖고 계시군요?! 부러워요!
가사 때문에 찾아보니 톰 요크가 책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역시나 싶었어요. 훌륭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고 새로운 도전도 많이 하고요.
말씀하신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철학을 음악에 잘 담으려 밴드와 함께 애를 많이 썼나봐요.^^

서곡 2023-11-17 16: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 저는 오랜만에 크립 노래 생각나 흥얼거렸었어요 몸조리잘하시기 바랍니다!!! 에코이스트 저도 배워갑니다~~

청아 2023-11-17 16:38   좋아요 1 | URL
크립 저도 가끔 흥얼거려요!ㅋㅋㅋ 의외로 라디오헤드는 크립을 싫어했었다고 해서
재밌었습니다.ㅋㅋ 서곡님도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페넬로페 2023-11-17 17: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요즘 소식 뜸하셔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몸이 안 좋으셨군요.
디지털 디톡스도 한 번씩 필요한 것 같아요.

에코이스트
어떤 뜻인지 검색해 봤네요
저는 에코이스트도 나르시시스트, 둘다 아닌 것 같아요.
이제는 적당히 물 흐르는 대로, 제 뜻대로 살렵니다 ㅎㅎ

청아 2023-11-17 18:04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 페넬로페님! 멍청이 폰이란게 있어서
바꾸고 싶은데 사진이랑 저장한 게 많아서 일단은 생각만 하고 있어요ㅋㅋ

에코이스트랑 나르시시스트가 극단인데 자석처럼 끌린대요.
아마 독서를 통해 자아성찰하는 사람들 중에는 나르시시스트가 거의
없을거예요. 특히 소설을 읽으며 공감하는 분들이라면요.
이들은 자아성찰이라는게, 공감이라는게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며칠 열심히 찾아본..ㅋㅋㅋㅋ

페넬로페님 글을 보면 말씀하신대로 살고 계시다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좋아합니다. >.<

새파랑 2023-11-17 19: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요새 아프셨군요 ㅜㅜ 괜찮아지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라디오헤드 3집이 제 중학교때인가 나왔었는데 그때의 충격이란 ~!!

저도 이 앨범에서 no surprises가 가장 좋더라구요~!! 7집에 있는 Reckner도 비슷한 느낌으로 좋습니다~!!

저도 디지털 디톡스를 좀 해야할거 같습니다 ㅡㅡ

청아 2023-11-17 20:18   좋아요 3 | URL
고맙습니다.ㅜ.ㅜ

제가 모르던 노랜데 들어보니 달리기 할 때나
독한 술 마실 때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술파랑님 디스 하는 거 아닙니다ㅋㅋㅋㅋ)
중독성이 있어서 리스트에 추가했어요.

3집은 정말..악마한테 영혼을 팔았나 의심이 들어요ㅋ

서곡 2023-11-17 21:42   좋아요 3 | URL
reckner 저도 좋아합니다!!! 반가워서 댓글 달았습니다 ㅎㅎ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파랑 2023-11-18 08:39   좋아요 2 | URL
역시 명곡~!!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은오 2023-11-17 2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잘 쉬다 오셨나요? >_<💕 디지털 디톡스 그런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전 길게 할 의지가 없어 못하지만... 😮‍💨
역시 알라딘에서 뵙는 미미님이 그렇듯이 미미님은 실제로도 공감능력이 뛰어나시군요. 그게 주변 사람에겐 좋고 감사한 일인데 본인은 정말 많이 피곤하고 힘들 것 같네요...ㅠㅠ

청아 2023-11-17 22:34   좋아요 2 | URL
은오님!!💕ㅋㅋㅋㅋ잘 쉬고 돌아와보니 은오님 자냥님에게 업혀있고ㅋㅋㅋㅋㅋㅋㅋ
저야말로 끈기가 없는 편인데 이곳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제가 착한 사람은 아닌데 마음가는 사람한테는 간,쓸개를 종종 내줍니다.ㅜㅜ 이 친구 얘길 쓴적도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잠자냥 2023-11-17 23:13   좋아요 2 | URL
은오는 인생이 디톡스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3-11-18 08:39   좋아요 0 | URL
은오님은 잠자냥님 디톡스가 필요함~!!

잠자냥 2023-11-18 08:4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술파랑 정답!

거리의화가 2023-11-18 1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저도 바빠서 거의 일주일만에 서재에 왔더니 미미님의 글이 있어 반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요^^

청아 2023-11-18 14:03   좋아요 0 | URL
화가님도 일주일 못 들어오셨군요! 저도 반갑습니다. 하늘은 맑은데 오늘도 날이 춥네요. 화가님도 건강 유의하세요^^

페크pek0501 2023-11-18 1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열등, 결핍을 극복한 사례네요.
미미 님의 글을 봐서 좋았습니당~~

청아 2023-11-18 14:06   좋아요 1 | URL
네! 열등, 결핍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음악을
하게 된 점이 감동적이었어요. 본 받고 싶어요. 페크님 고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11-19 0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몸과 마음이 아플 땐 때로 디지털 디톡스의 시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정신을 가다듬는 시간도 중요하니까요.
근데 디톡스 심하게 하고 돌아오면 서재가 좀 어색할 때가 있는 부작용도..ㅋㅋㅋ
미미 님 갑자기 존댓말을 쓰시는 걸 보고 살짝 공감했다는요.ㅋㅋ
근데 존댓말을 쓰시는 게 좀 귀엽단 생각을 했어요.
이젠 다 나으신 거죠?^^

청아 2023-11-19 11:52   좋아요 1 | URL
나무님! 톰 요크도 infp래요. 구교환도 나무님도ㅋㅋㅋ
아플때 저는 다 놔버리는데 그러다 보면 말씀처럼 서재가 어색해져요ㅋㅋㅋ
뭐라고 설명하지,어디까지 얘길 하지? 하다가 다시 더 미루고..
디지털 디톡스는 필요하지만 그래도 서재는 늘 돌아올 곳이네요.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좋고요! >.<
존댓말 쓰다가 어 왜이러지 했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