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내가 옷을 벗을 때면 넌 분홍빛에 완전히 물든 조각상 같은 내 모습을 보게 될 거야. 나는 그 불 앞에 미동도 없이 서 있겠지, 그리고 일렁이는 불빛에 내 피부가 살아나고 떨리고 꿈틀거리는 걸 보겠지,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이 내 몸 위에 날개를 펼칠 때처럼, 이대로 함께 있어 줘!(...) 나는 너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바람과 불꽃 그리고 네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를 들어, 꽃잎이 반쯤 떨어진 분홍색 복숭아 가지가 폭풍 속의 새처럼 겁에 질려 초췌하게 검은 창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동안.... -슬픔의 긍지, 가브리엘 콜레트





20살 때 밴쿠버 외곽에 있는 어떤 동네에서 마리 가와사키라는 친구에게 피우던 담배를 건네받았다. 나는 그녀가 하듯 담배를 물고 조심스럽게 빨아들였다. 그걸 보고 미소 짓던 마리는 다시 깊게 들이마시라고 재촉했다. 진부한 기침이 몇 초간 이어졌다. 그리고 내 표정은 '우웩'에 가까웠으리라. 마리가 터질 듯이 웃었으니까. 그 애는 지금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일본에서는 우리 나이에도 아직 섹스를 하지 않으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들 생각한다고 말해서 내 얼굴을 붉히게 하던 그 소녀. 주말에는 잔디밭을 질주하며 축구를 하던 긴 머리의 그 애를 보며 언젠가 나도 축구를 해야지 했었는데.



왜 담배를 피우는지 그런 맛을 왜 즐기는지 알지 못했다. 말보로를 매일같이 즐기던 우리 집의 빌런, 아버지 때문에 간접흡연도 싫었다. 흡연자 뒤에서 걷다가 좌우로 피하면 담배 연기는 마치 나를 쫓듯 내 코로 침범했다. 화가 나서 죄 없는 누군가를 죽이거나 때리는 사람을 뉴스에서 볼 때면 '나라면 흡연자들을 공격할 텐데...' 생각했다. 그렇게 잔인한 생각을 할 만큼 싫었다. 담배가.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그랬던 내가 편의점에서 "레종 아이스 블랑 하나 주세요." 한다. 그 사람이 즐겨 피우는 담배가 가방 속 필수품이 되었다. 그를 볼 수 없어 그리운 날이면 창문을 활짝 열고 담배를 꺼내 문다. 연기를 들이마시면 그리움의 고통이 조금은 잣아든다. 



나의 페렐만이 차 안에서 담배를 꺼내 문다. 당연한 듯 다음 모금은 내 차례다. 우리를 감싸 안던 자욱한 연기는 아쉬운 듯 열린 선루프 위로 흘러나간다. 이제 아무리 담배를 빨아들여도 기침이 나지 않는다. 나른 해진 나는 그 사람을 그윽하게 바라본다. 그가 건네는 담배. 다시 내 차례가 되어 깊게 한입 들이마시기 전 말했다. '이걸 꼭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깊게 빨아들인 담배 연기를 입에 물고 그에게, 그의 다정한 입술에 다가간다. 우리는 오래오래 담배 키스를 나눴다. 




그에게 말했다. 내 절친은 사람이 아니라 우울이라고. 우울이 나를 덮칠 때 끌어안고 매달렸더니 진저리 치며 돌아서는 뒷모습을 봤다. 이제 짓궂은 그 애를 다루는 법을 조금은 안다. 그걸 알게 되니 내게 사랑이 왔다. 







상상해봐, 세상 어딘가에 온 하늘을 아우를 수 있는 꿈의 장소가 있다는 것을, 상상해봐, 도달할 수 없는 왕국을 상상하듯, 수평선 너머로 상상해봐, 대지와 맞닿은 하늘의 감미로운 침잠을.... 망설이는 이 봄날 울타리 너머 이제 막 물결치는 애처로운 지평선이 보여, 어린 내가 땅끝이라 불렀던. 과즙보다 더 달콤한 노을 속에서 지평선이 붉으락푸프락해.... -슬픔의 긍지, 가브리엘 콜레트









우리의 아지트 중 하나








그 사람 손이 너무 좋아서 키스하고 얼굴을, 머리를 기대니 내게 잘라주고 싶다고 했다. 

-이 사람은 나 못지 않은 

마조히스트다- 




요즘 책을 못 읽고 있지만 그에게 나는 책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고 그는 내게 술 이야기를 한다. 이 책 저 작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러려고 그동안 책을 읽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것들이 이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인 것처럼 여겨진다. 안경을 쓰고 진지하게 내가 서재에 썼던 글을 읽고 있는 그 사람을 바라보면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복잡한 설렘이 가슴을 채운다. 나를 읽고 있는 이 사람. 의사가 마라톤을 추천할 만큼 남들보다 커다란 심장에 형용사를 품고 사는 이 남자가 나를 설레게 한다. 나를 살아있게 한다. 슬픔의 긍지를 느끼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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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08-19 13: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뭔가 적고 싶은데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아쉽습니다 ㅎㅎ

오늘부터 다시읽는 인간에 박수!

공쟝쟝 2024-08-19 13:46   좋아요 1 | URL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하는 건조 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4-08-19 14:48   좋아요 1 | URL
‘들고만 다니는 인간‘에서 ‘읽는 인간‘으로 거듭나겠습니다ㅋㅋㅋㅋㅋ 응원해 주시는걸로 충분해요^^

공쟝쟝 2024-08-19 1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예뽀라~. 미미님 연재 기다리고 있었어요. 글쓰는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면 이렇게나 낭만적이다. 글도 이렇게 예쁘다니, 오늘을 위한 필력 갈고 닦음 이셨군요?!! 그러나 담배 키쑤 악취에 해롭습니다... 하지만 잘하면 악취는...? 응?

중년의 치명적 사랑 이야기는 ‘헤어질 결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알아가는 글로 배우는 욕망의 쟝쟝이 좋아요 버튼 꾸욱 누르고 갑니다!

청아 2024-08-19 14:51   좋아요 0 | URL
아직은 모든 정상적인 상태를 초월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 길 가다가 비슷한 담배 연기만 맡아도 킁킁거려요;;

안그래도 ‘헤어질 결심‘ 대사를 영화 사진에 적어 보내주고 자꾸 이야기 하고 있어요. 꼭 봐야한다고. 글로 배우는 욕망의 쟝쟝님 고맙습니다>.<

수이 2024-08-19 15: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달하다!!! 악!!!!! 넘 달아서 어디로 도망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청아님! 중년의 치명적 러브 스토리 연재 화이팅!!

청아 2024-08-19 16:07   좋아요 0 | URL
도망치지 마시고 수이님 버전을 계속 써주세요!! 수이님 덕분에 부족한 용기를 한 움쿰 얻어 쓰게된거예요.*^^*

페넬로페 2024-08-19 1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달달하고 달콤한 러브러브~~
저는 남편 담배 냄새 넘 싫어해요 ㅠㅠ
에이, 사랑이 식었나봐요.
더워서 손도 잡기 싫어요.
요즘 알라딘 서재, 넘 뜨거워요.
달달함과 숙취로요 ㅎㅎ

청아 2024-08-19 17:26   좋아요 1 | URL
페페님 남편, 레종 아이스 블랑으로 바꿔주세요! 어쩜 담배 탓일지도 몰라요ㅋㅋㅋㅋ요즘 담배 케이스가 무서운 그림으로 가득하더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며 피우는 중입니다. ^^

페넬로페 2024-08-19 19:10   좋아요 1 | URL
아,,,, 이 사람아~~
내 평생 숙원 사업이 남편 담배 끊게 하는 것이라네~~

청아 2024-08-19 19:1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8-20 08: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미미님이 익숙한 청아님~~ 말캉말캉 예쁜 사랑 잘 키워가시기 바래요. (저, 소개팅 주선자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탓인가요. 요즘 알라딘 서재 얼마나 뜨거운지 모르겠어요. 온통 핑크빛 뿐입니다욬ㅋㅋㅋㅋㅋ💗💗💕

수이 2024-08-19 21:16   좋아요 2 | URL
누구는 공부 버튼을 누르게 하시는데..... 그러합니다, 연애만 하면 아니 되는 것, 공부도 해야 하는 것. 이 연사는 강력하게 부르짖습니다!!!

청아 2024-08-20 08:10   좋아요 2 | URL
저도 미미가 아직 더 익숙해요ㅋㅋ 단발머리님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요💞💕💖 이 글을 10번은 읽는 사람이라 제가 요즘 일상생활이 어려울지경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아, 다들 뜨겁게 지내시는 것 같아 신기하고 감동적이에요! 알라딘 서재는 사랑입니다!ㅋㅋㅋㅋㅋㅋ

수이님/ 제가 명심하고 오늘부터는 공부도 병행하겠습니다! >.<

수이 2024-08-20 08:42   좋아요 1 | URL
응 청아님 공부도 같이 하는 거야~ 🥰 사랑하는 그대도 아름답지만 공부까지 같이 하는 그대라면 갑절은 더 사랑스러운 것을. 🐥

cyrus 2024-08-20 2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슬픔의 긍지>를 읽는 중이에요. 이번에 나온 책, 정말 좋네요. 야한 표현을 노골적이 아닌, 감각적으로 쓰는 콜레트의 글쓰기에 감탄하면서 읽고 있어요. ^^

청아 2024-08-21 07:32   좋아요 0 | URL
그렇죠?!! 저도 이번 책에 놀라고 있어요. 전에 <여명>이었나? 표현이 모호하고 어려워서 읽다 말았었는데 <슬픔의 긍지> 읽고나면 다시 도전해 보려고요.^^

독서괭 2024-08-23 1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우 요즘 알라딘서재가 왜 이렇게 뜨겁죠?? 질투 맞습니다 ㅋㅋㅋ

청아 2024-08-23 18:0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동시다발적으로ㅋㅋㅋㅋ
 


  






여러분은 남자의 고르지 못한 턱선이나 또 다른 '결점'에 이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의 결점을 없애려는 그의 노력은 그래서 실수가 되기도 합니다. 연인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 여러분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여러분의 결점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중략) 다른 사람들에게 거슬릴 것 같은 자신의 독특한 '단점'에 대해서 좀 너그러울 필요도 있다는 얘기죠. 나 자신은 싫을지 모르지만 괜찮은 남자를 매료시키는 데 내 단점은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마리 루티




매일 매일 글감이 쏟아진다. 사랑이라는 글감이. 나는 행복감에 젖어서 우산을 쓰는 것도 잊은 채 비를 흠뻑 맞고 서 있다. 여기서 우산을 쓰는 건 글을 쓰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순간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우산을 들고 내가 처한 상황을 지켜볼 수 있으니까. 그러나 몸으로 만끽하고 싶다. 그저 만끽하고 싶다. 내 몸을 타고 흘러가는 이 도취를, 몽환을 흡수하고 싶다.



며칠 허리 때문에 고생을 했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그제야 내려놓았다. 의무감 없이 할 수 있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행위였는데 어느새 승모근에 짐이 되어 있더라. 거의 읽지도 못하면서 출 퇴근 길에 왜 두 세권씩 나르고 다녔던 걸까....하루 이틀이면 나을 줄 알고 휴가 기간에도 무리를 했다. 그 사람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더위에 타오르는 혜화동을 구부정해진 허리로 그 사람 껌딱지가 되어 붙어서 돌아다니고 해방촌을 쏘다니며 친구와 (친구에게는 더우니 저리 떨어지라고 밀어내며) 깔깔대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한의원에 가 침을 맞았다. 이제 낫겠지. 그렇게 3일을 어르신들과 얼굴을 익히고 몇 달째 허리가 낮지 않는다는 할머님과 친해졌다. 이것도 아니구나 싶어 디스크로 입원했던 병원을 갔다. CT를 찍었다. 오전에는 테니스를 무리하고 오후에는 책장을 옮기다 근육이 놀라 허리 뼈 라인이 온데간데 없었다. 뻣뻣해진 허리가 2주는 잘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예전의 디스크는 상당히 좋아졌다고 칭찬받았다. "운동 진짜 열심히 했어요." 이번에 나으면 미 해병대 처럼 허리 근육 키우기에 돌입해야지. 다 죽었어....(응?)



그런 모습도 사랑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었다. 데오드란트를 겨드랑이에 바르니 얼굴에서 땀이나는 여자가 되어버렸는데도 예쁘다는 사람이 곁에서 토닥여 주었다. 그러니 돌아가신 외할머니처럼 구부정해도 밖으로 나갈수밖에. 안 그럼 후회할 것 같았다. 더 이상 내 인생에 후회를 들이고 싶지 않았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아보고 싶어졌으니까. 자신 없어서 집에서만 입던 원피스도 과감히 입고 나가고. 누가 쳐다보면 '어차피 안 볼 사람'하고 쿨 하게 무시한다. 이런 내가 좋다. 과감해진 나의 인격을 그는 '루시'라고 불러준다. 올해 안에 '빌레뜨'를 꼭 읽어보고 싶다는 그에게 뽈의 결말은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 대목을 읽으며 고통 받았지만 그건 내가 그 소설에서 받은 인상의 전부는 아니니까. 



이제 이 사람은 나의 치부를 가장 많이 아는 존재가 되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고해를 한다. 어릴때 사제의 과정을 걸었던 그에게 하는 나의 고해는 특별해진다. 마치 나가사키의 칠흑같은 밤에 폭포처럼 쏟아지던 반딧불이처럼. 더 이상 창피하고 숨겨야 하는 비밀이 아니게 된다. 이게 이렇게 홀가분할지 몰랐다. 





-중증 고위험 콩깍지에 씌인 청아



     


콜레트의 책이 안 온다. 그렇다 나는 아직도 책을 계속 사고 있다. 올리지 못할 뿐...그러니 저를 잊지 마세요. 여러분..이제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서재에 글을 쓸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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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0 0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8-10 0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4-08-10 0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 해병대처럼 ㅋㅋㅋㅋㅋ
아이고 청아님 허리 조심하세요~ 오래 써야죠. 테니스도 치시는군요! 👍
중증 고위험 콩깍지!! 오래 진행되길 바랍니다❤️

청아 2024-08-10 09:02   좋아요 1 | URL
제가 좋아하는 미 해병대 영상이 있는데 생각나더라고요?ㅋㅋㅋㅋㅋ 테니스때문에 허리근육이 간절해 졌습니다. 중증 고위험 강철 허리 장착 콩깍지가 될께요💕

햇살과함께 2024-08-10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승모근! 필라테스에서 매일 듣는 ㅎ 저도 요즘 근육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생각만?) 있어요~

청아 2024-08-10 17:08   좋아요 1 | URL
아, 승모근 때문에 목 길이도 달라지더라고요?ㅎㅎ 저도 테니스 한 달 채우면 잠시 쉬면서 요가나 필라테스 다니려고요. ^^

수이 2024-08-10 11: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우 태그가 불타오르네요. 행복한 시간 만끽하시기를. 청아님, 아름다운 미모가 사랑을 하시니 갑절로 아름다우시겠는걸요, 부럽다!

청아 2024-08-10 17:11   좋아요 1 | URL
수이님, 그 때 그 사진은 제발 잊어주세요! 거의 사기에 가까운 앱입니다.ㅎㅎ 수이님도 불타는 사랑을 곧 만나시길 제가 간절히 기도할께요^^

2024-08-10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청아 2024-08-10 17:1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자목련님! 쓸 수 있어서 기쁘네요. 공감해 주시니 더 설레고요. 미친 콩깍지의 시간이 길어지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공쟝쟝 2024-08-10 1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랑이다 꺄~ 소뮨 듣고 왔습니다!!! 😻😻 잠은 커플에 이은 또 다른 콩닥콩닥!! 다들 더운디 수고가 많다냥!!

수이 2024-08-10 13:24   좋아요 2 | URL
다들 사랑하시느라 바쁘군요, 알라딘이 이토록 훈훈한 곳일 줄이야.......

청아 2024-08-10 17:16   좋아요 2 | URL
더운데 허리는 안펴지지 붙어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좀 창피했을거예요. 미리 도망가지 말라고 부탁하고 만났어요. 잠은커플 다음이야기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당!^^

수이 2024-08-10 17:21   좋아요 1 | URL
청아님 러브 스토리랑 잠은 커플 러브 스토리에 알라딘의 여름은 더욱 뜨겁군요. 자주 글 올려주세요 두근두근!

청아 2024-08-10 17:25   좋아요 1 | URL
알겠습니다 >.< 그나저나 수이님 플필사진 제가 생각하는 수이님 이미지랑 딱입니다.

수이 2024-08-10 17:36   좋아요 2 | URL
현실의 저는 저 이미지보다 조금 더 섹시합니다 오바 ㅋㅋㅋ

청아 2024-08-10 17:48   좋아요 1 | URL
목소리가 그러실 것 같았어요!ㅋㅋㅋ 언젠가 섹시한 수이님을 꼭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이 2024-08-13 08:45   좋아요 1 | URL
다음 글은 언제 올라오는지 연재를 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청아님

청아 2024-08-13 08:50   좋아요 2 | URL
수이님 저 지금 연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테고리도 만들고)댓글 주셔서 놀랐습니다!ㅎㅎ

수이 2024-08-13 08:53   좋아요 1 | URL
오오오오오오오오오!!!!!! 두근두근! 연재다!!!!

hanalei 2024-08-11 0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청아˝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제 이름(실명)과 딱 한 획 차이라는 거.

청아 2024-08-11 09:2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어릴때 제 이름하고도 닮아 있습니다. 글자 방향을 트는 차이ㅋㅋㅋㅋ실명이 궁금하네요.^^

거리의화가 2024-08-13 1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청아님 뜨거운 사랑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제가 다 좋습니다. 그럴 때가 언제였나 저는 가물거리거든요. 무신경함과 무뎌짐에 너무 익숙해지지 않았나 잠깐 그런 생각도 했어요.
허리 건강 잘 나아지시길 바라며... 멋진 몸! 아름다운 사랑 만들어가시길*^^*

잠자냥 2024-08-13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엥? 태그 보러 왔다가.... 댓글 보고 어질어질... 으음.
 


 

    



힘겹던 장마도 이제 끝난 것 같네요. 무더위가 오겠지만 그래도 맑은 하늘이 그리웠습니다. [함달달]멤버 여러분 안녕들 하신가요? 8,9월의 책을 소개합니다. 이번 책은 예고한대로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SOW 3권 입니다. 드디어 근대로 접어들었네요? 1,2권도 읽어냈으니 3권도 무난히 읽을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총 432 페이지 이므로 8,9월 두 달간 읽겠습니다. 저는 6,7월 책을 얼른 마무리 지으려 노력중입니다. 오늘도 스터디 카페에서 4시간을 읽다 왔는데 마무리 할 책이 여성주의 포함 두 권이라 조금 빡쎄네요. 오늘 최대한 읽다가 자려고 합니다. ㅜ.ㅜ 다음 책도 즐겁게 읽어보아요! [함달달]뽀에버!!!!






-그 다음 읽을 책들-












추천하실 책이 있거나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목록은 의견을 참고하여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함달달]은 함께 읽는 달달한 원서 읽기의 약자입니다. 한 달 혹은 두 달에 한 권 정도의 원서를 함께 읽고 있습니다.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는 것이 완독할 수 있는 의지를 북돋워 줍니다. [함달달]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냥 그 달의 책이 마음에 들면 함께 읽으면 됩니다. 원서 읽기의 달달한 기쁨에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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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8-01 1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왕~~ 반가운 공지! 8,9 월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청아님 감사해요~

청아 2024-08-01 11:38   좋아요 1 | URL
아이쿠 아닙니다. 제가 너무 늦게 올려 조마조마 했습니다^^;; 우리 계속 화이팅요!!
 


      




D님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아차 싶어 사진을 찍었는데 이미 이렇게 거의 다 먹은 사진이다. 휘낭시에도 하나 먹었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짐...ㅎㅎ

오늘은 여성주의 책이랑 원서랑 많이 읽으려고 마음 단디먹고 카페에 왔다. 대학로에 이곳이 새로운 내 아지트가 되었는데 사장님이 엄마처럼 다정다감하고 이곳저곳 비치된 싱싱한 식물들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곳이다. 처음 이곳엘 왔을때 식물들이 너무 싱싱해서 가짜인가 의심스러워 물었다. 사장님은 다 진짜라고. 알아서들 잘 자란다고 답했다. 득도한 고수의 여유가 느껴지는 대답이었다. 서재에서 나처럼 식물 못 키우는 분들을 발견할때마다 반가웠었다. 나도 종종 선물 받은 식물을 죽게했으니까. 그런데 요즘 내가 일 하는 곳에 살려야만,살리고 싶은 식물이 있다. 그래서 잘 자라는 녀석들을 보면 저절로 눈길이간다.


카페 오기전 미루고 미루던 방문을 했다. 두 통의 음료를 손에 들고 동네 지구대를 찾았다. 처음보는 경관님이 문을 열어주었다. 나는 ˝3주전 만취해서 자살소동을 벌였던 사람입니다. 큰 일을 치를 뻔 했는데 살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소박하나마 성의 표시하려고 사왔는데 다음 달부터는 택배로 보내려고요. 첫 인사는 직접 뵙고 해야할 것 같아서...˝하고 음료 박스들을 내밀었다. 그런데 원칙상 받을 수 없다는 대답에 아쉽기도 하고 뭐 이런것도 못 받게 했나 세상이 참 각박해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억지로 놓고 가더라도 일일이 주인을 찾아 돌려주는 등 조치를 해야해서 오히려 번거로워 지신다고 했다. 그렇게 돌아서려는데 OOO씨? 하고 내 이름을 누군가 부른다. 돌아보니 어쩐지 친근한 얼굴의 좀 더 연배가 있어보이시는 경관님이 환히 웃으며 다가오셨다. 나는 ˝어떻게 제 이름을 기억하시냐고!˝놀라 물었다.


3주전 꼬치집에 혼자 갔다가 호기심에 한라산21도를 골랐었다. 16도랑 가격이 동일해서 이왕이면 쎈걸 한 번 마셔보자 하며 호기롭게 도전. 그날 퇴근하며 살짝 나는 멜랑꼴리했고 ‘그 사람‘과 썸 타는 중이라 혼란스러웠다. 그런 저런 복잡한 마음 상태가 한라산21도와 만나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전에 글에도 썼지만 더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경관님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도 줄줄이 이야기해 주셨다. 고맙고 민망하고 미안했다. ˝이 은혜를 어떻게 다 갚나요..˝하고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아 입술을 깨무니 경관님은 술을 끊으라고 했다. 어떻게 그러냐는 눈빛으로 경관님을 쳐다봤다. 경관님도 술을 끊은지 7-8년이 되셨다고. 혼자는 마시지 말라는 타협안으로 우리는 합의를 봤다.


살리는 사람들은 너무 덤덤하게 그 일을 해내는 것 같다. 나도 남은 인생은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을 돕고 웃음짓게 하는 존재로 지내고싶다.


하나 더!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관심이 있었지만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 엄두를 못냈었는데 나의 페럴만이 즐기는 스포츠라 용기를 내 등록했다. 멘탈이 강화되는 스포츠고 공을 주고 받는 과정이 심리적으로 타인과 교감하는 측면이 있어서 만족감을 주기도 한다고. 출근 때문에 오전 7시 20분 타임으로 스케줄을 잡았는데 2주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하고 싶던거 다 하고 싶다. 하고 싶은 말 참지 않고. 쓰고 싶은 것도 다 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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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8 1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청아 2024-07-28 20:25   좋아요 1 | URL
그 때 저도 너무 놀라서 (뉴스에도 술김에 그러는 사람들이 있다고 나오더군요ㅠㅠ) 혼자는 안 마시고 있어요^^

수하님 그 술 좋아하신다니 은근 애주가 이신가 봅니다ㅎㅎ 21도는 앞으로 누구랑 같이 술 마실때도 피하려고요.

라로 2024-07-28 1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누구십니까? 미미 님? 청아라는 닉네임으로 바꾸셨군요. 제가 가끔 서재에 오니까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저는 예전에 알라딘에서 이름을 정말 엄청 바꿨어요. 제 첫 닉네임이었던 나비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너무 자주 바꿔서 그냥 가만히 있기로 했어요.^^;; 청아라는 이름도 감수성이 깊은 님께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읽으시는 책은 뭘까요? 아는 책일까? 하고서 자세히 보려고 했는데 노안이라 그런가 잘 안 보이네요.^^;; 암튼 하시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하시길요!! 저도 나이가 드니까 그렇게 못한 게 젤 후회스러워요.

청아 2024-07-28 20:30   좋아요 0 | URL
라로님! 반가워요!!^^ 저는 쭉 그 닉네임으로 갈 줄 알았어요. 약간 충동적으로 바꿨습니다ㅎㅎ 엄청 바꾸셨었다니 ‘나비‘ 외에는 또 어떤 이름들이었는지 궁금하네요.ㅎㅎ 나이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아쉬운 것들도 늘어나네요. 그래서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어 무지 애쓰는 중입니다.^^

물감 2024-07-28 1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미미님이에요? 닉넴 바꾸셨구나... 기억할게요😅

청아 2024-07-28 20:31   좋아요 1 | URL
네! ㅎㅎ 물감님, 기억해 주세요😁

물감 2024-07-28 20:43   좋아요 1 | URL
저도 바꿀까바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넘 대충 지었어요ㅋㅋㅋㅋ

청아 2024-07-28 21:06   좋아요 1 | URL
‘물감‘도 괜찮은데 대충이었다 하시니 뭘로 바꾸실지 기대도 되요^^

페넬로페 2024-07-29 0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테니스와 달리기!
이제 완전 튼튼 청아님이 되겠어요, ㅎㅎ
경관님, 넘 다정하고 좋은 말씀 해주셨어요.
저도 같은 바램입니다🥰😍

청아 2024-07-29 11:52   좋아요 1 | URL
테니스 너무너무 재밌어요! ㅎㅎ
경관님이 워낙 상세하게 기억하고 계셔서 필름이 많이 끊겼던 제게 그 시간을 돌려주신 셈이었어요.
읽어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페페님🥰🥰💕

2024-07-29 13: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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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9 13: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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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09: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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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11: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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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라이프 2024-07-30 15: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청아님 글에 오랜만에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제가 쓰신 글을 몇번이나 확인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ㅠㅠ 저도 소싯적에 술을 자주 퍼마셨더랬죠 ^^;; 지금은 간을 위해서 자제하고 있어요. 다시 청아님 글을 따라가보니 뭔가 물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사람의 어떤 감정이란게 그저 지켜보고 어림짐작하는 타인의 척도보다도 더 큰 덩어리가 있기 마련이죠. 무슨 일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홧팅입니다! ^^

청아 2024-07-30 20:00   좋아요 1 | URL
베터님 말씀 고맙습니다. 요즘 경찰 분들 과로로 고생하신다는 기사를 읽고 제가 더 후회했습니다. 그 뒤로도 술은 마시는데 혼자는 안 마시고 양도 줄었어요^^ 위기를 넘긴 뒤로 큰 덩어리를 줄이기 위해 자꾸 쓰고 있습니다.대체로 일기지만ㅎㅎ 서재 활동도 좀더 하려고 합니다. 응원 감사해요^^

그레이스 2024-07-30 16: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누구신가 했더니...! 그래서 제가 모르고 지나갔나봐요. 청하로 읽히는 건 에피소드때문일까요?ㅠ 담담하게 말씀하시지만 놀라고 걱정돼요.
청아님 혼술은 이제 그만!
운동 안하는 제게 자극이 되는 글입니다!
테니스!
저도 뭐든 해야겠네요.
미미님 화이팅!

청아 2024-07-30 20:03   좋아요 2 | URL
청하는 가수 말씀이시죠?^^ 그레이스님 저 이제 말짱합니다!
오히려 전 보다 더 활기있어졌어요. 글만 항상 무겁습니다.응원 고맙습니다>.<ㅎㅎ

2024-08-02 17: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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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22: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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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22: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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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3 12: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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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9 19: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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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그분을 만나고 현실감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뒤 해장하러 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예언 비슷한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같은날 현실이 되었더군여...?ㅎㅎㅎ 어머낫..

환한 미소가 아름다운 분이었고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분이어서 D님이 맞구나! 실감했어요. 전날도 술을 많이 마셔 조금 헤롱한 상태였는데 기쁜 마음에 소주가 잘도 넘어갔습니다.

긴 이야기는 비밀입니다. 다음에 또 좋은 안주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 드디어 30분 달리기 완주했습니다!
꽤 오래 걸렸네요. 중간에 쉬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하기도 했거든요.

못한 말: 저 원래는 병 잘 따는데 만나러 가는 길에 먹음직스러운 앙버터를 하나 사먹는 바람에 손에 기름이 남아 미끄러웠던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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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07-21 20: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그 주인공이 청아님이셨군요 ^^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네요

청아 2024-07-21 20:34   좋아요 3 | URL
네! ^^ 다음에 더 여럿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음 좋겠어요

2024-07-21 21: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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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1 21: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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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7-21 21: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그 만남의 주인공이 청아님이셨군요!! 꺄 부럽습니다😆😆😆

청아 2024-07-21 21:48   좋아요 1 | URL
헤헷^^ 다음에 기회됨 같이 뵈요! ㅎㅎ괭님도 참여해 주신다면 제가 ‘여성주의 책읽기 만남의 밤‘ 추진해보겠습니다.

독서괭 2024-07-21 22:02   좋아요 2 | URL
어..머… 청아님 혹시 E신가요 ??

건수하 2024-07-21 22:08   좋아요 1 | URL
괭님이 참여하셔야 추진된다니 괭님 꼭 참여를!

청아 2024-07-21 22:11   좋아요 1 | URL
수하님도 참여하실 것 같아서요ㅎㅎ다른 분들도 꼬셔야죠! 무엇보다 D님이 허하셔야 >.<

건수하 2024-07-22 11:02   좋아요 1 | URL
저는 원래 나오라고 하면 잘 나갑니다 ㅎㅎ 하지만 좀 떨릴 것 같네요

청아 2024-07-22 11:18   좋아요 1 | URL
만나면 같이 청심환 나눠 먹어요ㅎㅎㅎㅎ

청년 2024-07-22 0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혹시 무슨 얘기 나누시는지 알 수 있나요? 짐작이 안돼서

청아 2024-07-22 07:29   좋아요 1 | URL
아직 확정된것이 아니라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는 모르겠으나 만나게 된다면 일단은 그동안 읽었던 책 이야기가 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잠자냥 2024-07-22 08: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 여기의 만남은 이랬군요?!♥️

청아 2024-07-22 09:25   좋아요 2 | URL
같은 날 어쩜 두 분도 그렇게 만나셨는지 너무 신기해요!^^❤️

햇살과함께 2024-07-22 09:55   좋아요 2 | URL
각각 따로 만나신거군요? 두분 다 아니 네분 다 좋은 시간되셨겠네요!!

다락방 2024-07-22 09: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마지막 달리기 하셨을까 궁금했는데 하셨군요!! 축하합니다!! 이제 앞으로 달리기 스케쥴은 어떻게 되나요? 후훗.

여성주의 책읽기 만남은, 그간 책 읽어오셨던 분들에 한해서 12월 쯤 한 번 만나도 좋을 것 같아요. 그건 좀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후훗.

2024-07-22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7-25 09: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청아 2024-07-29 15:19   좋아요 0 | URL
네! ㅎㅎ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요! 스타를 만난 팬의 기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