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갱 할아버지의 염소 - 우리아이 처음 읽는 세계명작 그림동화
알퐁스 도데 원작, 함영연 구성, 김태균 그림 / 종이나라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알퐁스 도데의 그림책이었는데~ 모르고 있다가 요번에 읽어주게 되었다

 

내용은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염소들이 자꾸 늑대에게 잡아먹히자

할아버지가 새로 사온 염소에게도 울타리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잡아먹힐꺼라고 말해주지만

 

결국 이 염소도 나갔다가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는 간단한 내용이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그림, 글에서 풍겨나오는 숲속의 한적한 모습 ,

자연과 어우러지는 풍경들이 감상하기에 참 좋은 그림책이다

 

 

염소가 잡아먹히며 끝날줄 몰랐던 아이들은

비극적인 결말에 다소 놀란듯 했다

 

 

보통은 해피엔딩에 익숙해져서 인지..

 

 

 

 

어린 아이들도 엄마, 아빠가 주의를 주어도 아직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장난을 치다가

다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고~

말을 듣지 않는 염소를 보며 안타까워 하면서도 엄마, 아빠가 평소에 주의를 주는 것이

같은 의미라는 것은 연관시키지 못하는 걸 보면 아직은 우리 얘들이 어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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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과 호밀빵 키다리 그림책 14
파멜라 엘렌 글.그림, 천미나 옮김 / 키다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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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안에서 먹고 싶은것은 뭐든 다 먹을 수 있는 임금님이 살고 있지요~

한끼 식사도 어마어마 한대요~

 

임금님이 그렇게 많이 먹더니 어느날인가는 토할것처럼 ...

배가 산더미처럼 나와서는 아무것도 먹고 싶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성 안의 요리사들을 전부 해고시키죠~

 

 

이제 배가 고픈 임금님은 성 안을 돌아다니며 요리할 수 있는 사람을 찾지만

다들 소문을 듣고 요리는 못한다고 대답을 해요

 

만약 음식을 만들었다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꾸중을 들으면 해고될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임금님은 성의 한쪽 나무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마굿간지기 꼬마가 다가와서 꿀을 바른 호밀빵이 있는데 먹을꺼냐고 물어봅니다

 

 

너무 배가 고픈 임금님은 먹겠다고 하겠죠~

 

 

하지만 양이 부족하고 꼬마는 더 이상 빵이 없어요~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는 임금님꺼 1개, 꼬마꺼 1개 이렇게 도시락으로 싸와서

둘이 사이좋게 나누어 먹습니다

 

 

 

 

점점 임금님의 뚱뚱했던 몸이 돌아오기 시작하구요

다시 점프도 잘 할 수 있고~ 말도 다그닥 다그닥 탈수 있다는 이야기 예요~

 

 

 

평소에 호밀빵을 먹으려고 하면 거칠고 밍밍한 맛 때문에 안먹게 되는데요

건강식으로는 좋은 빵이잖아요 과식을 하다가 몸을 망친 임금님이 호밀빵을 먹으면서 건강을 되찾는 이야기를 보며

 

 

아들도 호밀빵을 먹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발행인의 글도 있지만 이 책을 보면 굶주리는 세계의 아이들이 떠오른다고 하네요~

음식투정과 식탐에서 잠시 벗어나 소박하지만 즐거움과 건강을 주는 음식들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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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 (양장)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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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추천받아서 읽기를 시도했다가 몇번 포기하고 만 책이다

 

일본의 수학자가 쓴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학문하는 목적, 방법, 자신의 인생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전문적인 수학이야기도 나와서인지 여러번 시도 끝에 결국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왠지 내가 읽어야 할 것 같았는데 읽다보니 작가의 의도를 조금은 이해했다.

그리고 모든 삶, 배움, 창조에 영향을 미칠만한 글귀도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p46 배우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그러므로 많이 배우고 많이 잊어버리고, 다시 많이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P69 한 인간의 삶은 인연에 지배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모에게서 이어 받은 것, 가까운 친구 에게서 배운 것, 또 몇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체험적 지식 등이 눈에 보이지 않는 덩어리로 자기 자신 속에 축적되어 '인' 을 만든다. 그 '인' 이 '연' 을 얻어서 그 사람의 희망이 되고 행동이 되고 결단이 되고 길이 만들어진다. 지금까지의 나 자신을 돌이켜보면 그렇게만 느껴진다.

 

p177

욕망이 창조에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어디까지나 자기 내부에서 생긴 것이 아니면 안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자기 자신의 욕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은 사회 풍조라든가, 유행이라든가, 혹은 매스컴이 제공하는 정보라든가 하는 것으로 형성된 경우가 결코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욕망은 정말로 힘없이 부서지기 쉽다. 외부의 정세가 바뀌면 당장이라도 소리 없이 사라지는 욕망이다. 그리고 창조를 지속시킬 원동력이 될 수 없다.

 

 

p206

미국에서는 질문을 통해 배운다. 즉, 귀로, 배우는 '이학' 이 학문의 한 방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일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좋은 질문' 과 '시시한 질문' 을 구별하고, 실제로 답을 알면서도 자기 재능이나 발상을 과시하기 위하여 질문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사람들은 좋은 질문이나 시시한 질문에 상관 없이 모르는 것은 무엇이든지 질문하고 할수만 있다면 질문만으로 다 배워보겠다는 자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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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던 - 나의 뱀파이어 연인 완결 트와일라잇 4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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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이클립스까지는 잘 읽었는데 브레이킹 던으로 넘어오자 내용이 너무 길어서 소화해내기 힘들어서 한참을 쉬었다

 

그러다가 영화 트와일라잇 을 접하게 되었고 5편을 연속으로 다 보고나니

브레이킹 던 책이 읽고싶어졌다

 

마지막 완결편인 브레이킹 던에서는 벨라와 에드워드의 약혼, 결혼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놀랍게도 벨라는 임신을 하게 되고 이런 경우는 거의 없어서

벨라와 아이 중에 한 사람은 죽을 운명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에드워드가 힘들게 벨라를 살려내서 벨라는 뱀파이어로 살아나고

아이는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 성향을 가지며 태어나게 된다.

 

뒷 부분이 영화와 책이 약간 다르게 전개 되었지만 둘다 괜찮았다

아마도 영상미를 위해 영화에서의 선택은 어쩔수 없었던 것 같다.

 

 

이렇게 긴 이야기를 풀어낸 스테프니 메이어 작가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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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 파랑새 그림책 29
존 윈치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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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주면 엄마같얘 ~ 라는 말을 한다.

 

나는 티비보다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고~ 아이들이 실컷 놀고 티비를 틀어달라고 하면 틀어주기는 하지만 난 아이들 옆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뜨개질을 한다.

 

아직 어린 아이들 입장에서는 책이 그렇게 좋아? 라는 생각을 하나보다.

 

하지만 엄마가 보니깐 책이 궁금하기는 하는지 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 할때가 있다

이 책도 아이들 책장에 살며시 꽂아두고 아이들이 골라와서 읽어주었는데

 

책읽기 좋아하는 할머니가 시골에 가면 마음껏 책을 읽을수 있겠지 하며 시골로 이사를 가는 장면부터 나온다.

 

그런데 새로 이사간 집에는 할일이 아주 많았다.

집안에도... 집밖에도...

 

할머니는 봄부터 일하느라 책을 짬짬이 보는 그림들이 나와요

 

결국 겨울이 되어서야 할머니는 마음 편하게 책을 볼수 있지만

어느새 피곤하셔서 단잠에 빠져버리죠

 

하지만 이제 마음껏 책을 볼수 있는 할머니의 표정을 보면 너무 행복해하고 있다는 걸 알수 있어요~ 그리고 늘.. 책을 근처에 두고 보는 할머니를 보면 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수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읽을 시간이 없어서 책을 안본다고 하지만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것이다.

몇시간씩 책을 읽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하루중 짬이 나는 시간은 분명 있으니깐

그때라도 10분 , 20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똑똑해지고 지혜로워지는 것도 있겠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읽다가 멈춰서 생각하고 다 읽고 생각하고..

 

티비는 생각할 틈 없이 계속 멍 하니 보는데 말이다~

 

 

 

공부하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해 어릴때부터 늙을때까지 책읽는 사람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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